한화토탈, 아시아 넘어 유럽시장 공략 첫 걸음

입력 2017-0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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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토탈 )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토탈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한화토탈이 올해 증설과 새로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기반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지난해 약 1조3000억∼1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치)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누적 매출액은 5조9146억 원, 영업이익 1조849억 원, 순이익 79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미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2015년 영업이익을 넘어, 2003년 설립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석화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맞았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시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화토탈은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높여 수출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토탈은 전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70%가 넘는다. 2015년 55억7000만 달러(약 6조5442억 원)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는 “올해 파라자일렌(PX) 설비에 대한 디보틀네킹(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연산능력 20만 톤을 증산해 생산 제품 대부분을 수출하겠다”며 “지난해보다 시황이 좋진 않겠지만 올해도 수출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최근 이사회의 승인받아 유럽 1인사무소 개설도 진행 중이다. 회사의 지역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33억2000만 달러(59.7%) △싱가포르 11억6000만 달러(20.9%) △대만 2억9000만 달러(5.2%) 등으로 국한돼 있다. 유럽 1인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영업확장 차원에서 유럽 1인사무소 개소를 추진해 현재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일단 영업사무소 개념으로 진출하고서 향후 영업조직 확대와 생산공장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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