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 블랙펄’ 내세워 中心 잡는다

입력 2016-12-12 10:45 수정 2016-12-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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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엣지 블랙펄(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블랙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막판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 9일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S7엣지 블랙펄’이 조만간 중국에 출시된다. 고용량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현지 시장을 고려한 제품인 만큼, 하락한 소비자 신뢰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엣지 블랙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둥닷컴에서 진행 중인 ‘쌍십이절(12월 12일)’ 프로모션 페이지에도 출시를 예고하는 문구와 함께 제품 이미지가 등장했다.

중국에서 쌍십이절은 광군제와 마찬가지로 최소 50% 할인을 지원하는 등 큰 세일을 진행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C5ㆍC7ㆍC9프로’ 등을 쌍십이절 할인 이벤트 주요 품목으로 내세웠다.

갤럭시S7엣지 블랙펄은 전ㆍ후면에 광택이 도는 블랙 색상을 적용한 제품으로, 최대 메모리 용량인 128GB 단일 모델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오포ㆍ비포ㆍ샤오미 등 현지 제조사들이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중국 점유율 회복을 위해 고용량 제품 출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128GB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제품 단종 후 출시가 무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제품 카드를 꺼내며 중국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에서도 ‘아이폰7 제트블랙’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유광 블랙 제품으로 아이폰7을 견제하는 동시에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 때부터 중국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중국에서 12월 내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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