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자산운용 꽃매물 되나…인수전 ‘후끈’

입력 2015-1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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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곳 잠재 인수 후보 관심, 이르면 11월 마지막 주 논바인딩 예비입찰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한 칸서스자산운용의 매각 작업이 순항 중이다. 외국계를 비롯한 10여 곳의 인수 잠재 후보자들이 칸서스운용 인수에 관심을 보여 흥행 청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운용 우리사주조합과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달 말 킥오프 미팅을 갖고 매각 일정과 투자설명서(IM)작업 등을 협의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딜로이트안진이 이미 칸서스운용 매각과 관련한 티저레터를 배포한 상황”이라며 “외국계를 비롯 운용사 인수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한 금융지주사 등 10여곳 안팎의 인수 잠재 후보자들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관련 업계 고위 관계자는 “칸서스운용은 군인공제회를 비롯 주요 연기금 LP들과의 네트웍이 탄탄한데다 보고펀드와 더불어 1세대 토종 사모펀드(PEF)라는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칸서스운용의 순익 자체는 저조한 편이지만, 향후 연기금 대상의 펀딩 등 시너지가 커 인수 후보자들이 이에 대한 장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안진과 칸서스운용 우리사주조합은 이르면 이번 달 마지막 주 또는 12월 첫째 주까지 인수 잠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구속력이 없는 논 바인딩(Non-binding) 예비입찰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본입찰과 우선협상자 등을 연내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4년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대변인 김영재 회장이 설립한 칸서스운용은 주식형 대비 인프라, 특별자산, 대체투자, 사모펀드(PEF)등에 특화되어 있으며 총 수탁고는 4조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매각 대상으로 나온 지분은 주요 주주인 한일시멘트(49%)를 포함, 칸서스운용 우리사주조합, KDB생명, 하나금융투자 등이 보유한 지분 등 총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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