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이후 5차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던 중국은 94년 이중환율제도를 폐지하고 관리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하는 등 개혁을 단행했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94년 7월 이후 위안ㆍ달러 환율은 6개월간 2.1%, 1년간 3.8% 하락했다.
반면 관찰대상국인 한국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발표된 정기보고서를 통해 “현재 요건이 유지된다면 10월 보고서에서...
이어 “이미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나빠진 양국 관계가 홍콩 사태로 최악의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홍콩 시위는 제2의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다”며 “중국이 톈안먼 사태로 정치·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은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홍콩 사태를 무력 진압하면 중국의 외교적 입지는 물론...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시위가 아시아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으며 중국이 무력 진압에 나설 경우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 무력 진압에 나서면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하면서 무역 협상도 중단될 가능성이 크며, 이미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나빠진 양국 관계가 홍콩 사태로 최악의 상황에 빠질...
지난주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초강수도 뒀다. 이러한 미국의 강경 조치는 중국 등 글로벌 경기를 더욱 위축시켜 우리 수출 부진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백색국가 한국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보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가 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병기...
중국 정부가 ‘포치’를 용인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즉각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은 환율전쟁으로 번졌다.
시장에서는 기준환율 성격의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 움직임을 중국의 정책 시그널로 주시하고 있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 중간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화웨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는 등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표보를 역임한 제프 문은 “아무리 일러도 10월 초까지는 중국의 양보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도 시 주석은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앞서 달러·위안 환율이 지난 5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지노선으로 간주하는 ‘7위안’을 돌파하자 미국 재무부는 같은 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IMF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전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무역 관점에서 자신들의 통화 가치를 조작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고시 등 미ㆍ중 무역 분쟁은 분위기가 악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초로 예정된 양국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련 소식들에 따라 주가 등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관련 뉴스, 위안화 가치 변동 등이 주식...
IMF의 이번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10% 추가 관세 부과 방침과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결정이 나오기 전에 마무리된 것이어서 이들 상황이 정확히 반영되지는 못했다.
IMF는 “그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여파를 가져올 것”이라며 두 경제 강대국 간 무역 갈등이 신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관세 충격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그는 “미국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멋지지만 불행히도 연준에 관해서는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연준에 재차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연준이 7월 말에 금리를 인하한 후에도 트럼프는 연일 추가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자 연준에 대한 불만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정희성ㆍ김다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 5일 원화와 위안화 동반 약세로 주식시장이 급락했고 6일에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한 번 더 불확실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주요국 실물지표 방향이 추후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지난 6일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고, 위안·달러 환율은 7위안을 돌파했다. 중국은 당분간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것으로 보이며, 위안화와 연동되는 경향이 높은 원화 또한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엔화대비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나쁘게만 볼 이유는 없다. 한편, 한국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흑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향후...
‘환율조작국’ 꼬리표를 달게 된 중국이 아예 환율전쟁의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11년 만에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破七)’를 공식화한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8일(현지시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의 6.9996위안보다 0.06% 오른(위안화 평가절하)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21일 이후 11년 만에 위안화 가치를...
미국이 지난 5일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웃돌자 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인민은행의 기준환율마저 이 선을 넘으면서 시장의 불안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매우 반대하는 것이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은 미국이 최근 3000억 달러(약 36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선언한 데 이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협상은커녕 경제 전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그룹 A(종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는 등 수출 규제를...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도 불구하고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홍콩에서 오는 14일 환율방어용 채권인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전히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환율시장 개입으로 미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의해 작동한다. 다만 한 방향으로 급격히 쏠릴 경우 정책당국이 부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용인된 것”이라며 “정부는 작년부터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투명하게...
그는 또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의해 작동한다”면서도 “한방향으로 급격히 쏠릴 경우 정책당국이 부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용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작년부터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미국과도 긴밀히...
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데 따른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1917.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900선이 무너지는 장면도 있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 조치를 발표한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축소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안정세를...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이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하자 국내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대응이라며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재무부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