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전날 미국 달러화에 대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 밑으로 빠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렸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시장의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올 들어 최대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다우지수 선물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빠지고 있어...
간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상향 돌파한 이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일반적으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국가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에 금융지원 금지, 해당국가 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입 금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환율 압박, FTA 등 무역 협정 시 상대국을 압박하는 실질적 제재가 뒤따르게 된다.
김...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듣고 있나”라며 연준에 대한 불만을 재차 터뜨린 뒤 “이것(환율조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을 크게 약화시킬 중대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재무부는 트럼프의 트윗에 이어 바로 이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중국이 위안화 절하로 창출한...
그는 “오늘 새벽에는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단 방 차관보는 현 상황에 대한 과도한 대응을 경계했다. 그는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 수준인 4000억 달러...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관세와 7위안 돌파, 미국의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등 미ㆍ중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양국의 대응이 시장 불안과 위험 기피를 자극해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ㆍ달러 환율은 위안 환율과 증시, 당국에 주목하며 1220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오늘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에 대해 ‘환율 조작’ 이라고 경고하자 미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트럼프발 무역분쟁 격화가 환율전쟁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최근 시장 변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표면상 드러나는 위안화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시각 오전 10 시 15분 내외에 있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6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환율조작국 #화이트리스트 #반도체 #롯데케미칼 등이다.
미국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상 시장에서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1달러 당 7위안’을...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의한 경기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장 마감 후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S&P 500 지수 선물은 종가 대비 1%가량 추가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우려 심화하면서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하게 높아졌다”며 “우리나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빌 클린턴 정부 시절인 1994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재무부의 공식 결정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중국이 그들의 통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며 “이는 환율조작이라고 부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듣고 있는가.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을 크게 약화시킬 중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보류한 이후에도 트럼프는 달러 강세에 대한 불만을 거듭 내비쳐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만일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동결할 경우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트럼프의 환율조작...
흑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반길만한 일은 아니나, 최근 미국이 환율보고서를 통해 관찰대상국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겠다.
중동지역도 건설붐 실종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중국은 반도체 등 수출증가와 사드보복조치 해소에 따른 유커(중국관광객) 증가로 흑자규모가 늘었다. 베트남에...
PIIE는 보고서에서 2018년 환율조작국으로 노르웨이, 싱가포르, 마카오 3개국을 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환율조작에 대한 상계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분석 결과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PIIE는 특정국이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환율조작으로 정의한다. PIIE보고서는 수출에...
전문가들은 7위안이라는 마지노선이 깨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무역에 이어 통화 전쟁도 벌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중국을 겨냥해 “통화 절하로 미국 산업에 해를 끼치는 국가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인민은행의 대폭적인 절상에도...
또 중국은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환율조작 여부는 미국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다른 나라의 환율정책을 일방적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긴장 고조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재촉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 장기 금리 하락과 장단기 금리차...
관찰대상국은 실제 제재가 가해지는 환율조작국의 전 단계로 통화 약세 유도를 견제할 목적으로 지정된다.
미 재무부가 무역 상대국의 환율 조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세 가지다. ◇1년간 200억 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6개월 이상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
미국 재무부가 무역 상대국의 통화 정책을 분석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환율 조작 ‘관찰대상국’을 확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고, 인도와 스위스는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 따르면 환율 관찰대상국은 기존 6개국에서 9개국으로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와...
게다가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를 시도한다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또 다른 긴장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WSJ에 따르면 ING의 아이리스 팡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위안화 약세를 미중 무역협상 전략으로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 위안화는 무역전쟁 때문에 경제적 도구가 아니라 ‘정치적’ 도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