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은 국내 해운업계에 오래도록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5년이 지난 지금 국내 유일 국적 해운사로 남은 HMM(옛 현대상선)은 과거의 부진을 딛고 재건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 HMM에도 악영향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몰락의 주요 원인은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와 글로벌 금융위기 두...
HMM이 해운업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2.2% 증가한 7조377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7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조3262억 원으로 4196.51% 증가했다.
HMM은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지난해 해운업계는 국회를 찾아 공정위의 제재를 막아달라고 호소했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해운법에 따른 공동행위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해운법 개정안을 추진하며 공정위를 압박해왔다.그러나 여야간 이견으로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공정위는 해수부와 함께 잠정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개정안에 반영되도록...
이들 선사가 해운당국에 신고 등 해운업법 상 공동행위 허용 요건을 준수 않아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부당한 공동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23개 국내외 선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962억 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23개 선사는 고려해운, HMM, 남성해운, 팬오션 등 12개 국적선사와 청리네비게이션씨오엘티디...
코로나19 대응 한시 조치와 관련해선 "항만사용료·터미널 임대료 감면을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고, 해운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 지원도 1년 연장하겠다"며 "여행·관광숙박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여부도 내년 1분기 중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시적 지원조치의 전수 점검을 통해 아직 긴급성과...
포스코는 물류 기능 통합이 해운업 진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해운업계는 또다시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8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포스코터미날을 2자 물류회사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3조 원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전체 물류 일감이 포스코터미날로 이관될 경우 또...
그는 "영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자국 해운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운임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양파생상품 거래를 활성화해 실물경기와 운임 변동에 취약한 해운업 위험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KOBC 건화물선 종합지수(KDCI)'가 신호탄이 돼 국내 해운거래소 설립과 다양한...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해운업 재건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한진해운을 파산시켜 해운업을 망가뜨리는 과오를 범했으나 문 정부에서 HMM을 복원해 해운업을 살렸다"며 "만약 정부가 이 회사를 살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는 물류나 물가 대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운업도 정부가 재건에 시동을 건 지 3년 만에 기적같이 살아났습니다.
첨단산업 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실질적으로 금지된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 규제도 개선해 대량화주나 공공기관이 해운회사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위기 중에 나타난 한국 패싱현상으로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화주와 선주가 안정적인 상생 협력 구조를 만들고 장기적인 해운산업...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해운사 공동행위는 해운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해운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9월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해운법 개정안은 해운사들에 새로운 담합을 허용해주는 내용이 아니라 기존에 허용된 공동행위에 대한 소관을...
정유, 2차전지, 해운, 금융, 통신 등 가시적인 호재가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흐름은 정체되나 개별 테마는 강세를 보였다.
정유 관련주는 원유, 가스 등 에너지 가격 강세 지속과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해운업은 BDI가격 강세가 유지되며 벌크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는 2차전지 소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 전반적으로...
한국해운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수출입 물류대란극복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해낸 HMM 노사 양측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해운업계도 해운산업 리더 국가로서의 도약 실현 및 수출입 물류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MM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국민께 자칫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과 해운업이 국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에 합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해운 재건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문표 의원은 "국익을 위해 망망대해를 거니는 해운 종사자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해수부가 해운업계를 '백신 난민 지대'로 방치하고 있었다“며 "이는 지난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 당시 무방비 상태로 방관한 국방부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홍보하고 자화자찬하는 ‘K-방역’의 실태가 사실은 백신 후진국이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5000억 원 총차입금 기준에 미달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해운업의 경우 선사가 자회사나 선박관리회사를 통해 선원을 고용하고 있어 정규근로자만으로는 300명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원규모를 확대하고자 한다면 기업들의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조건을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SM그룹이 해운업에서 번 돈을 해운에 선박 매입 등에 재투자하지 않고 자동차업계에 진출하려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2013년과 2016년 각각 법정관리 중인 대한해운과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를 인수하고 2016년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노선(현 SM상선)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운업에 뛰어들었다.
SM그룹은 인수 초기...
행정명령에 해운업이 포함됐다. 그러나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운임이 급격한 약세 전환을 일으킬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운임 상승은 극심한 수급 불균형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운임은 올해 정점을 기록한 후 내년부터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백신 보급 확대, 해운...
그러면서 “해운업 종사자로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일련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ESG를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갈 것이며, 이 캠페인 참여를 통해 이 같은 우리의 다짐을 한 번 더 되새기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과거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금융권의 해운업 취급 기피 현상으로 몇몇 우량 선사를 제외하고 은행권의 신규 선박금융 취급이 제한적인 상황이었으나 공사 보증서를 통한 대출상환 안정성 향상, 국책은행의 취급 유도 등 활성화 노력 끝에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된 선박을 중심으로 하나·부산·국민은행 등 국내은행 및 외국계 은행들의 해운금융 취급이 점차 확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