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3일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총선패배의 책임론이 불거진 한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국민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이 모든 부족은 대표인 저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한다. 우리에겐 가야 할 길이...
4·11총선 패배로 책임론이 불거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3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3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퇴입장을 밝힌다. 기자회견엔 한 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과 향후 당 지도부체제에 대한 진로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11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회의에서 사퇴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기자회견은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 대표 외 당 지도부 체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에...
민주통합당 4·11총선 패배에 따른 한명숙 대표의 책임론이 격화되고 있다. 당 일각에선 한 대표 사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책임론은 친노무현계(친노·親盧)와 비노무현계(비노·非盧)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가고 있다.
당 주류가 된 친노 진영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만큼 현 지도부가 당을 수습하고 안정시키자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대선 국면을 앞두고...
총선 패배로 인한 ‘한명숙 사퇴론’에 대해선 “개인을 겨냥해서 한 얘기는 아니다”면서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당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다. 또 “일부에서는 전당대회를 하면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와 (일정이 겹쳐서)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정당은 이벤트를 하면서 조직도 가동해 보고 시험도 해보기 때문에...
127석에 그친 총선 패배로 인해 침울한 분위기였다. 이 자리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 사무총장은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선대위원장인 한명숙 대표는 불참했다.
민주당은 총선 패배의 후폭풍으로 당 안팎에서 지도부 총사퇴론이 불거지는 등 향후 당 체제 정비의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반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거 막판에 ‘민간인 불법 사찰’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터졌지만 정권심판론으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12월 대선까지 비상대책위원회의 체제로 갈지, 아니면 지난 ‘1·15 전당대회’ 차점자가 대표직을 승계할지 격론이 예상된다.
선거 후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당장 민주당이 계속 한명숙 대표체제로 갈 것인가부터 따져봐야 한다. 이미 결정적인 한계가 드러났다. 또 어정쩡한 태도를 취할지 두고 볼 일이다. 문재인 상임고문도 갈 길이 산 넘어 산이다. 자신은 당선됐지만 현역인 조경태 의원만 빼고 모두 탈락이다. 민주당 후보들이 그래도 선전했느니, 입지를 다졌느니 하는 말은 그야말로 과찬이다. 한마디로 부산은 물론이고...
동교동계 막내이자 대변인격인 장성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은 12일 4·11총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한명숙 대표의 사퇴와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한 대표의 책임론을 공식 거론한 것은 장 전 의원이 처음이다.
장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권을 빼앗긴 지 불과 5년만에 하늘과 민심이 준 정권교체의 기회를 민주당은 오만과 자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