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물가 상승 폭 둔화는 강도높은 통화 정책의 누적 효과와 함께 높은 기저효과(21년 10월 6.2%)도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도 나왔다. 송 연구원은 "추가적인 외생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방향성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안정 쪽으로 확신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월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며 빠르게 둔화한...
WGBI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지수사업자 FTSE 러셀(Russell)이 발표하고 있는 주요국 국채로 구성된 국채지수다. 주요 선진국 및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총 23개국 국채를 포함하고 있다. 신규 편입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정기 리뷰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WGBI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돼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지수 편입이...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긴축 정책의 전환이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거란 예측이 지배적인 만큼 본격적인 반등도 통화정책 완화로 금리와 환율이 안정되는 시기에 발맞출 것으로 봤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완화기조로 선회한 다음에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다른...
해외에서는 죠수아 아이젠만(Joshua Aizenman)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이핑(Yiping) 베이징대 교수, 로버트 슈바라만(Robert Subbaraman)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국내에서는 이근 서울대 교수, 신관호·김진일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은에서도 박기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박양수 경제연구원장 등이 참가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하 기조인 중국과 인상에 나선 한국과의 차이 외에도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 기대감 희석과 한국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노력이 맞물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환율방어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며 “중국은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완화하면서 통화약세에 대한...
증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된 부분은 긍정적이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통화정책을 전면 전환할 거란 ‘파월 피봇(Pivot)’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 금융권의 자금경색 우려가 여전한 점이 악재로 꼽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0.03포인트 오른 2348.4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어 “결국 정부는 대규모 패키지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했다”며 “정부의 빠르고 적극적인 연계 조치는 단기자금시장의 발작을 효과적으로 진압할 것이다. 통화긴축 기조 환경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합리적으로 연계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완화시키더라도 초우량물의 수급부담이 존재하는 한...
이는 3개월물을 기준으로 통화안정증권과 라이보(LIBOR)간 금리차이인 내외금리차에서 스왑레이트를 뺀 것으로 이 값이 마이너스면 차익거래 유인이 없어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연준의 결정은 정책결정문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많이 달랐다. 대내외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좀 더...
또 “기자회견 내용은 전반적으로 매파적”이라며 “인상속도를 줄이겠다고는 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발언해, 긴축 통화정책의 (부정적) 파급효과 시차를 고려해 지금부터는 이 효과를 점검해가되, 종착지 금리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매크로 데이터와 연준 발언을 고려했을 때, 금리...
백 연구원은 “통화정책 정상화 초기 일부 실책을 보였지만, 연준은 기본적으로 물가안정을 위해 시장에 과잉 공급되었던 유동성 회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과열된 성장엔진도 일부 멈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따라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통화정책 방향을 선회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보증권은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27일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하고 증권금융 등에 대한 6조 원 규모의 RP매입을 실시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방안을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회사채 시장의 수급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기재부 등을 중심으로 범정부차원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채권발행 분산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과...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고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가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을 키우며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한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금융시장에서 미국 FOMC 와...
두 사례에서 교훈을 찾는다면, 이제부터라도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실용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은행권이 요구하는 적격담보증권의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안정특별대출이나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를 통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정부가 준비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우량 채권의 차환에 문제가...
또 "영국의 새 총리로 취임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경제 안정과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하자 파운드화 가치는 오르고 길트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요일 예정된 유로존 통화정책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 대비 유료화 강세 움직임이 나타났다"고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금융정책 추진 방향’ 강연을 통해 “고물가에 따른 글로벌 통화 긴축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대응계획을 상황에 맞게 점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를 넘어...
통화 기준의 엄격한 유동성 규제가 필요한 금융사는 은행이 아닌, 예금기반이 없어 시장서 채권,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해 자금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증권사, 여신전문금융사 같은 비예금 금융사다. 한번 들어오면 잘 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는 ‘끈끈한’ 예금과 달리 시장성 자금은 위기가 닥쳤을 땐 쉽게 떠나 버리고 조달금리 변동폭도 크다.
물론 LCR와 순안정자...
당국의 안정화조치보다는 미국 속도조절론과 피봇 기대감에 더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시장 유동성이 부재해 크레딧 불안감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크레딧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2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전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밝힌 대출 등 적격담보대상증권...
한편, 한은은 27일 금통위를 열고 대출 등 적격담보대상 증권에 공공기관채와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가 불러온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시장, 채권시장 불안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중 하나로 23일 비상 거금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