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금리인상 속도 둔화…“종착지 수준은 더 높아질 것”

입력 2022-11-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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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 기준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 기준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다올투자증권은 3일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당분간은 둔화하겠으나, 점진적으로 올라 내년 3월에는 5%에 다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7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미국 정책금리가 4%에 도달했다”며 “다만 성명문을 통해 ‘향후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상속도를 결정할 때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의 효과, 통화정책 파급효과의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9월 FOMC와 동일한 입장을 유지했다”며 “완만한 성장, 고용시장 강세, 인플레이션 강세 지속 가능성과 이로 인한 경제활동 부담 요인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 내용은 전반적으로 매파적”이라며 “인상속도를 줄이겠다고는 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발언해, 긴축 통화정책의 (부정적) 파급효과 시차를 고려해 지금부터는 이 효과를 점검해가되, 종착지 금리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매크로 데이터와 연준 발언을 고려했을 때, 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종착지 수준은 높아질 수 있다”며 “12월 50bp, 내년 1월 25bp, 내년 3월 25bp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은 물가안정을 위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책금리가 현실적인 중립금리에 도달하거나 상회하는 시점이 임박할수록 장기금리는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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