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돈 17조 원+α 해운업 ‘1위’의 침몰은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세계 3위 항만, 부산항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환적 물량이 최대 70%나 급감하면서 연간 4400억 원의 피해를 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요. 유관 산업까지 따져보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지는데요. 선주협회는 최대...
◇ 키워드 4, 현대상선 합병= 한진해운 파산은 우리 경제에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조선ㆍ해운업은 우리나라 뿌리 산업이니까요. 그래서 일각에선 현대상선과의 합병을 기대합니다. 시장에 나온 큰 형님(한진해운)의 재산을 둘째 형님(현대상선)이 사들이면 가문(한국 해운업)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불행히도 한진해운에 남아 있는 우량 자산은 거의...
이번엔 진짜 올리려나 봅니다. 미국 기준금리 말입니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며 시장에 긴축 메시지를 보냈죠. 심지어 연준의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내 두 차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해 9월 금리 인상론에 불을...
전 세계 경제 대통령이죠.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밤(26일, 한국시간) 잭슨홀 미팅에 나서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옐런이 ‘매파 신호(긴축)’를 보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시기는 9월로 보고 있고요.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되느냐고요?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분석을 해봤는데요.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우리경제 뇌관으로 자리 잡은 가계부채가 결국 12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분기(4~6월)에만 34조 원 가까이 늘었다고 하네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받을 때 소득심사를 깐깐하게 하고, 처음부터 대출금을 나눠 갚게 했는데도 ‘약발’이 듣질 않나 봅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 1300조 원 돌파도 예약이네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택...
이 같은 인연 때문에 우리은행에서 보는 영화 흥행은 남다릅니다. 시계열을 한 번 더 16년 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거치며 기초체력이 바닥난 하나로종금과 광주ㆍ경남ㆍ평화ㆍ한빛은행은 2001년 우리금융지주를 설립한 뒤 정부로부터 12조8000억 원을 수혈받았습니다. 이후 몇 차례 ‘블록세일(가격 물량을 정해놓고 특정 주체에게 일정지분을...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는 변경이나 재발급이 가능하지만, 생체정보는 유출되더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는 해커 공격으로 전ㆍ현직 공무원 560만 명의 지문 정보를 도난당했는데요. 미국 정부는 아직도 이 정보가 신분 위장에 악용될까 전전긍긍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정보유출ㆍ범죄활용ㆍ인권침해 소지가 크다”며...
1,675,000원.
‘증시 바로미터’ 삼성전자 주가입니다. 어제 이어 오늘(19일)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네요. 올해 초 120만 원대에 거래되던 걸 고려하면 9개월도 채 안 돼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뉴노멀 시대(저성장ㆍ저금리ㆍ저물가)에 이만한 투자처가 없네요.
큰 형님의 노는 물(?)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시가총액이 2120억 달러(237조2960억 원)로 불어나면서...
‘음원 괴물’ 엑소(EXO)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은 ‘로또’인데요. 사랑하는 여자와의 운명적 만남을 복권당첨 행운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음원 공개 하루도 채 안 돼 벌써 37만장 넘게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와 합치면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입니다. 이로써 트리플 밀리언셀러...
“선강퉁(深港通) 시행은 중국 자본시장의 법제화ㆍ시장화ㆍ국제화의 상징입니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말입니다. 그동안 군불만 때던 선강퉁이 올해 말부터 시행된다고 하네요. 2014년 11월 후강퉁(邑港通)이 시행된 지 약 2년 만입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선물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올랐네요.
“선강퉁 뭥미?”
기사를 보며 이런...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삼복입니다. 그늘에 가만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입추도 지났는데 여전히 밤바람은 후텁지근하고, 낮 볕은 뜨겁다 못해 따갑습니다. 오늘(16일)이 말복이라 하니, 삼계탕 먹고 처서 때까진 버텨봐야겠네요.
이처럼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가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꿈의...
‘서민 등골브레이커(등골을 휘게 하는 것)’ 전기료 누진제가 완화됐습니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에어컨 켤 때마다 들었던 부담감은 조금 덜겠네요.
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현 누진제 체계는 총 6단계로 나뉘는데요. 7~9월까지 석 달간만 구간의 폭을 50㎾h 씩 높인다고 합니다. 1단계의 경우 100㎾h 이하에서 150㎾h 이하로, 2단계는 101~200㎾h에서 151~250㎾h...
얼마 전 정부당국자가 “전기요금 누진제를 손보는 일은 1%를 위한 부자 감세와 같다”고 말한 것 때문이죠. 우 대표는 녹을 먹고 사는 관료가 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엔 반드시 전기요금 개편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신이 쓴 만큼 내는 ‘요금’과 나라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은 엄연히 다른데, 정부 당국자는 왜 이런 말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게시물입니다. 미국의 한 가정집 전기요금 고지서가 보이네요. 지난해 7월 한 달간 이 집주인이 쓴 전기 사용량은 1054㎾h(킬로와트시)입니다. 요금으로 124달러69센트(약 13만8000원)를 내야 하죠. 만약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양의 전기를 썼다면 얼마를 내야 할까요? 정답은 58만3600원. 스마트폰 한 대를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이...
◇LG유플러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리우 올림픽 동영상 트래픽 증가”요즘 출퇴근길에 휴대전화로 리우 올림픽 하이라이트 보는 분 많으시죠. LG유플러스에게는 호재입니다. 2분기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월평균 LTE 데이터 사용량은 5.4GB를 기록했는데요. 업계 평균(4.9GB)보다 많습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 스포츠 관련 동영상 트래픽이 늘면서 1인당 평균...
잡힐 리 없고(익명성), 거래도 편한 데다(편의성), 매매도 빠르고(신속성), 수수료까지 저렴하니(경제성) 현금을 쓸 이유가 없죠.
“정부는 뭐하는 거야? 제재안하고!”
비트코인이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특별한 규정이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브라질 국민 10명 중 6명 “올림픽, 경제에 득(得)보다 실(失)”
그런데 정작 브라질 국민 표정은 씁씁합니다. 선생님 손에 이끌려 억지로 학예회 무대에 오른 어린아이처럼 말이죠.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얼마 전 국민 2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는데요. 1200명(60%)의 사람들이 ‘올림픽은 경제에 독(毒)이 될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주 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두 달 뒤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우리 경제가 위축될 거라고 경고했죠. 그러면서 경제성장률을 2.8%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가계부채 경고음 속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친걸 보니 ‘어머! 이건 꼭 말려야해’란 생각이 들 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복 더위도...
국민 게임 ‘철권’과 성인들이 즐겨보는 김성모 작가의 작품을 탐독하다 보면 콘티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하네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자장면까지 시켜 먹으니 무릉도원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2명 중 1명 “올해 여름휴가 안 가요.”
먹고 살기 팍팍해지다 보니, 장우혁과 기안84처럼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최근 한...
입사보다 퇴직이 더 가까운 고참 미생이라면 이 소식을 듣고 ‘면접 보는데 돈이 왜 필요해?’라고 생각할 겁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난해 한 온라인 취업포털에서 구직자 8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들이 말한 평균 면접비는 6만 원이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이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심지어 이 중 30%는 돈 때문에 면접을 포기한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