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시장 공략에 나선 은행들은 ‘남의 집토끼’를 빼앗기 위해 1%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키워드를 내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움직이면 큰코 다칩니다.
계좌이동제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저는 S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월급통장이 있기 때문이죠. 매달 10일 월급을 받으면 15일 보험료ㆍ관리비, 20일 카드 값ㆍ대출이자가...
삼성전자가 앞으로 1년간 11조 3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들인 자사주는 모두 소각한다고 합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첫 자사주 매입 규모는 4조 2000억원입니다. 내일(30일)부터 3개월간 보통주 223만주와 우선주 124만주를 거둬들일 계획입니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113만원에...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오늘(28일) 서울 기온이 7도까지 내려간다는 말에 모직 코트를 꺼내 입었는데요. ‘너무 이른 건 아닐까?’ 내심 고민했는데 새벽 출근길 목으로 스치는 찬바람에 ‘스카프도 할 걸 그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사무실에서도 계속 따뜻한 커피만 마시고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첫 얼음이 얼었다 하니 이제 정말 겨울이 머지않은 것...
올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의 첫 월급은 얼마나 될까요. 평균 290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지난해(278만원)보다 4.5% 올랐습니다. 금융업은 320만원이나 받고요. 통신, 제조, 건설 등도 비교적 초봉이 높네요.
그런데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SNS에는 “어느 나라 기사에요?”, “누가 보면 우리나라 잘사는 줄 알겠네”, “평균 깎아서 죄송합니다” 등...
‘아이폰S6’와 ‘아이폰S6플러스’가 드디어 출시 됐습니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규 기능들을 먼저 체험해 보려는 얼리어답터들로 출시 첫날부터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주식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혜주로 꼽힌 기업들의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1일) tvN ‘할매네 로봇’ 보셨습니까? 외로이 고향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들과 22세기 최첨단 로봇의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연예인 군단과 함께 요리ㆍ설거지를 척척 해내는 휴머노이드(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는 두 발을 가진 휴머노이드 휴대전화...
경제학을 좀 공부하신 분이라면 슬슬 불안감이 드실 겁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10년’을 겪은 일본의 문화 트렌드를 그대로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죠.
1983년 일본에선 만화 ‘맛의 달인’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풍요로운 경제 상황과 맞물려 식도락 문화가 생겨났죠. 경기 상황이 악화되는 1990년대 접어들자 요리 프로그램들이 늘어납니다. 1993년 후지TV에서...
은행서 돈을 보낸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송금이 진행되는 지연 이체 서비스가 오늘(16일)부터 시작 됐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되시죠? 예를 들어 살펴볼까요.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1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대포 통장으로 송금했습니다(물론 가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뱅킹의 ‘송금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체가 완료됐습니다. 돈을 보내고 몇 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넉 달째 동결했습니다. 체감경기는 좋지 않지만 여러 지표가 회복세에 접어들어 기준금리를 굳이 내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내년으로 미룰 수도 있다는 전망에 환율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동결의 배경이 됐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은행 창구에는 대출 상담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미국 경제는 흔들렸고 곳간에 쌓여있던 금은 점점 바닥나기 시작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1971년 8월 15일,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달러를 방어하기 위해 금태환제를 폐지합니다. 경제서적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닉스쇼크’입니다. 미국이 세계경제의 패권을 쥐게된 계기이자 국제 금융의 틀이 바뀌는 단초입니다.
이 때부터 금값과...
3년 넘게 수익률 부진에 허덕이던 삼성그룹주 펀드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수익률 선봉장에 섰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펀드의 1주일 수익률(7일 종가 기준)은 2.49%를 기록했는데요. 현대차, SK, 한화 등 타 그룹주펀드 보다 2배 더 높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삼성그룹주 ETF...
더 큰 문제는 이번 가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2014년 이상기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10년 간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로 인해 7조 3199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280여 명은 사망 또는 실종됐고 23만 명은 이재민이 됐습니다.
“날씨경영 잘못 하면 국내총생산(GDP) 10%가 날아 간다”란 말이 있을 정도니, 이번 가뭄...
삼성전자가 3분기 7조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51조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0%나 급증했고 매출액은 8% 늘었습니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6조 5900억 원도 크게 뛰어넘었네요. 반도체와 DP(디스플레이)를 포함한 DS(부품) 부문의 선전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이번 실적은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7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 무역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입니다. 이번 TPP 협상 타결로 일본의 ‘아베노믹스 2기’는 날개를 달게 됐군요.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의 최대 82%에 대해 관세(2.5%)가 즉각 철폐되면서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