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1일 예상치 못했던 쿠데타가 발발했고, 상황은 급변했다. 군사정권의 재집권은 미얀마인에게서 민주주의는 물론, 안전과 미래조차 앗아갔다고 한다. 이투데이는 현지에 있는 20대 미얀마 청년 두 명과 이메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 현지 상황을 직접 들어봤다. 신변 보호를 위해 이들의 이름은 A와 K로 대체하기로 했다.
23살 대학원생 K와 21살 대학생 A는 올해...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군부 소유의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 사업을 어떻게 끝낼지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 탄압을 계속하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이 MEHL과의 합작사 지분 70%를 매각하거나 MEHL이 보유한 지분 30%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얀마에서 가스전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특히, 가스전 수익의 일부가 군부 쿠데타의 자금에 쓰인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곤경에 처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국제적인 스탠더드를 엄격하게 준수하며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가스전 지분은 지분...
군부 쿠데타 이후 두 달여 동안 56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유혈 진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5일에도 미얀마 곳곳에서는 반(反)쿠데타 거리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이날 시위에서는 중국 오성홍기를 불태우는 동영상과 사진이 SNS에 퍼졌다.
미얀마 군부를 지지하는데 대한 반중 감정이 확산됐다는 방증이다.
이날 일부 시위대가 도로 한 가운데서 중국 오성홍기를...
내전과 쿠데타 겪는 아이티ㆍ미얀마에도 격려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조와 비폭력 평화를 전 세계에 당부했다. 특히 최빈국을 챙기는 세계 각국의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우르비 에트 오르비’ 연설을 했다. 우르비 에트...
함자 빈 후세인 전 왕세자, 압수수색 및 사실상 구금상태 요르단 군 “왕세자 측에 국가 안전·안정 위협 행위 중단 요구”
중동 요르단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의 이복동생이 쿠데타 기도로 추정되는 움직임에 관여돼 가택연금을 당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인 함자 빈 후세인 전 왕세자가 군경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고...
아직 광섬유 케이블에 기반을 둔 유선 서비스는 열려 있지만, 쿠데타 이후 연결 수준이 현격히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미국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군부가 정치인과 언론인, 시위대 등 수백 명의 소재를 감추고 가족들에게 소재 파악을 불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브래드 아담스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담당 국장은 “군부가 일방적인 체포와 실종...
미얀마에서 외국으로 향하는 유일한 MAI 임시항공편은 군부 쿠데타 이후 매주 3회에서 1~2회로 줄어들면서 거의 좌석이 찬 상태로 운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항공편 착륙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MAI 임시항공편은 해외 송출 인력 수송을 목적으로 인천∼양곤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애초에 이달 11·13일 인천행 임시항공편은...
미얀마 유혈사태가 악화하고 소수민족 무장 조직의 반(反) 쿠데타 연대 천명으로 내전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독일 등이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소개령을 내리거나 미얀마를 떠날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 행 임시항공편 요금이 치솟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주요 항공사 국제항공편이 끊긴 상황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외국인들이...
양곤지점은 쿠데타 발발 이후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만 영업해왔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쿠데타 이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라 최소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도 단축한 상태로 미얀마 진출 기업 업무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했고...
신한은행은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영업점 최소 단위만을 운영중이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메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는 등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는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29개 언어로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지 성명에는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을 포함해 내국인 교수 145명, 외국인 교수 39명 등 한국외대 교수 184명이 참여했다.
성명서 원문을 28개 외국어로 번역하는 데는 한국외대 교수진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아라칸군 등 3개 무장단체 성명“잔혹한 살해 계속되면 맞설 준비 돼 있어”미 국무부, 자국 비필수 공무원 대피 명령전문가 “반군 7만5000명, 정부군 35만 명 맞서기 충분”
미얀마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무장단체를 중심으로 내전 조짐이 일고 있다. 군부에 맞서기 위한 반군 병력이 결사 항쟁을 다짐했고, 이에 미국은 자국...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세력에 맞서기 위한 반군이 조직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의 사사 유엔 특사는 “소수 민족과 시민 단체 등과 함께 새 연방헌법 초안을 만들었다”며 “기존 군대를 대체할 연방군을 구성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가 조처하지 않으면, 피할...
미얀마 상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고한 어린아이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다.
동갑내기 친구를 잃은 13살 소년부터 장례식 날 자신의 좋아하던 인형과 함께 생을 마감한 11살 소녀의 이야기까지 안타까운 사연도 줄이어 전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소속 저널리스트 슌 나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 군의 공습으로 친구를 잃은 어린이 영상과...
지난 2011년 민정을 이양하고 경제 개혁을 시작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을 맡았던 버락 오바마 전 정부 하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됐다. 2016년에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전면 해제됐고, 각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가 가속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시위대 유혈진압이 계속되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규탄, 대외적인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의 올해 신(新)남방 경영 전략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따른 시위 격화로 사실상 ‘셧다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탄압이 더욱 거세지면서 네피도와 양곤에 위치한 금융기관의 영업이 중단됐다. 두 지역에서 군부와 시위대의 대치가 격화돼 무력 충돌까지 일어나는 상황에 더해 미얀마...
코로나 버팀목 동남아, 올 영업 목표 논하지도 못해쿠데타로 미얀마 10% 역성장 전망…자금 회수 고작
시중은행의 해외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제동이 걸린 이후 또 다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로 발목이 잡혔다. 미얀마 시장에 진출한 초기라 실적에 실질적인 타격은 크지 않지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만달레이서 40대 남성 총 맞아 부상 뒤 불타는 폐타이어에 던져져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군경 총탄…전날 15세 이하 어린이 4명 사망
미얀마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경의 잔혹성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무자비한 유혈진압 속에서 5세 유아를 포함해 수백 명이 희생된 데 이어, 이번에는 4명의 자녀를 둔 40대 남성이 총에 맞은 뒤 불길에...
세 손가락 경례가 어떻게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유혈진압을 일삼는 군부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미얀마 시민의 상징이 된 것일까.
학창 시절 보이스카우트나 걸스카우트에서 활동했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세 손가락 경례가 익숙할 것이다. 스카우트는 하나님과 국가를 공경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스카우트 규율을 준수한다는 의미로 세 손가락 경례를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