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경영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이 불거지면서 쪼개기 상장이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증시 여론과 금융당국의 방향에 따라 상장 계획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이밖에 원스토어, SSG닷컴, 컬리, CJ올리브영, 오아시스 등이 올해 상장 예정 기업들로 거론된다.
흥국증권은 올해 상장 기업수가 80개에 달하며, 공모 규모는 25조4000억 원에...
LG엔솔 쪼개기 상장에 불만을 품은 LG화학 주주들은 주가 향방에 대해 비관론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L자 들어가면 불매다. 분할의 최대 피해자다”, “차츰 주가가 박살 나는 중”, “기존 주주들은 껍데기만 들고” 등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때 ‘2차전지 대장주’로 꼽혔던 LG화학의 주가는 지난해 2월 5일만 해도 102만8000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전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물적 분할 후 쪼개기 상장 시, 심사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 의견을 반영했는지 묻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공포로 코스피가 2700선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기업별 악재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년간 평균 5조 원 안팎에...
이관휘 서울대 교수는 지난 6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 참석해 이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배 주주(대주주)와 일반 주주의 대립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결국 지주회사 할인 문제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의 가치가 자회사의 가치를 더한 것보다 작아지는 현상을 지적한...
이관휘 서울대학교 교수는 6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 주최로 열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지배 주주(대주주)와 일반 주주의 대립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결국 지주회사 할인(지주회사 자체의 가치가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모두 더한 가치에 못 미치는 현상) 문제가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주주에게 ‘물적분할...
그는 먼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책으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고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징벌과 배상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연기금·보험사 같은 글로벌 장기투자가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선수교체를 이뤄내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으로 소액투자자들이...
그 바탕에는 소액주주의 이익 보호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 쪼개기 상장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액주주들도 거론하면서 "(이러한) 불공정한 일들에 이어 1주1의결권 원칙과 주주 평등의 원칙을 훼손하는 복수의결권제도의 도입은 공정한 자본시장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일 이용우 공동위원장은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용우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를 마치며 “인적분할로 지주회사를 만들어본 적도 있다”며 “당시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100% 자회사 요구가 있었고 모회사만 상장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회사나 경영권의 입장에서 제무적 상장이라는 행위는 유동성...
변제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6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이용우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주최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 자리에서 “물적분할 이슈를 기업 입장에서 보면 현행법상 불법행위가 아닌 주주총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친다”며 “이 때 외국인, 기관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는데 반대주주가 불가피하게...
최근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기업의 물적분할 이슈에 대해 연구계는 “쪼개기 상장으로 주주가치 훼손한 기업...거버넌스 평가 시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6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이용우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관휘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훈...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이원택 민주당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소액주주가 안심하고 자유롭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저평가된 한국 증시가 제대로 된 가치를 받기 위해서라도...
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뜨거운 논쟁이 된 물적분할 이슈와 관련해 “기업이 쪼개기 상장 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은 6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이용우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주최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개인투자자는 이제 국내 증시의 주류가...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6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이용우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주최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상장기업의 물적분할 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국내 기업 지배구조의 한 단계 진전을 위한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 2021년 국내 자본시장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한 해로...
코스맥스는 '쪼개기 상장' 우려에 11.78% 내렸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를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 자회사 상장으로 모회사 주식가치가 희석됐다는 평가에서다.
일동홀딩스(-16.92%), 유유제약(-16.19%), 진원생명과학(-14.69%), 대원제약(-11.78%), SK바이오사이언스(-11.48%)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앞서 높은...
또한, 음악 저작권료 청구권의 쪼개기 유통은 ‘시세조종’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늘 자리한다. 금융감독원도 또 다른 시장에서의 ‘머지포인트’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고, 뮤직카우를 들여다 보고 있다.
시세조작 위험 노출, 파산땐 쪽박
15일 이투데이가 뮤직카우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와 법률 전문가를 대상으로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뮤직카우의 운영방식에는...
쪼개기 상장으로 몸집을 키운 지배구조, 한 가족이 대부분인 사실상의 지주회사, 경쟁이 무력화된 골목상권 침해, 과도한 수수료, 자사 우대의 불공정한 알고리즘, 블라인드를 통해 쏟아진 내부의 신분제도, 갑질논란 등 국감장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지적당한 문제들은 총수들이 국감에 나오지 않더라도 충분히 고쳐질 수 있는 것들이었다. 각 사업단위별로 ‘욕망의...
몸집 불리기에 전념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쪼개기’를 통한 선택과 집중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업마다 속내는 제각각이다.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곳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이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11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편안을 확정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맡는 ‘SKT 존속회사’와...
하지만 애플은 액면분할 후 ‘꿈의 시총’이라는 2조달러(약 2374조원) 문턱을 미국 상장기업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액면분할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다는 가정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액면분할을 한다는 반대의 인과관계가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액면분할을 극도로 꺼리는 사례도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당초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균등 배정 방식을 도입했지만, 통장 쪼개기를 통한 중복 청약 등 제도적 결함으로 공모주 청약이 과열 양상을 보인 게 문제였다.
배정 받은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 청약한 소액 투자자들은 단 1주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균등 배정할 공모주 수보다 더 많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외국계 펀드나 경쟁 세력이 지분 쪼개기 등으로 20% 이상 의결권을 확보 가능한 상황에서는 기업의 방어권은 사실상 무력화되는 수준"이라며 "당장 내년 초부터 신규 감사위원 선임을 앞둔 기업들은 당혹감과 함께 어떻게 대응할지조차 모를 정도로 대혼란에 빠져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이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대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