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카오는 막강한 독점적 지위로 시장을 장악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를 ‘쪼개기 상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카카오는 사내 스타트업처럼 신규 사업을 분사시켜 육성한 뒤, 추후 상장시키는 계열사 육성 전략을 펼쳤다. 결국 핵심 사업을 쪼개 상장시키는 바람에 카카오 주주가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돌아왔다. 최근에는 손자회사인 게임...
저는 쪼개기 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은 카카오의 주력 회사가 아니고, 서비스를 키워야 할 때 밖에 씨를 뿌려서 벤처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길을 걸어왔다. 그들이 카카오를 벗어나서 똘똘 뭉쳐 회사를 키워냈다고 생각한다. 그 회사들 대부분 지분을 카카오가 가지고 있고, 카카오 주가에는 계열사 지분가치가...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카카오가 ‘쪼개기 상장’에는 집중하면서 ‘서버 쪼개기 분산’에는 실패해 장시간 서비스 장애를 야기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네이버는 카카오와 비교해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긴 했다. 그러나 쇼핑라이브 같은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빚었고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플랫폼 대표주식이라는 점에서...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매출이 2500억 원 수준에 달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독립 개발 법인으로 시작해 카카오에 지분 인수돼 자회사로 편입된 것"이라며 "급격하게 글로벌 경제가 안 좋아졌고, (쪼개기 상장) 논란보다는 순수하게 시장 상황이나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의 계열사 상장이 잇따르면서 일각에서는 쪼개기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날 홍은택 대표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대표는 임원들의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스톡옵션 행사를 제한하는 등 여러 제도를 도입했고, 관련자 문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과정에서 불거졌던 에디슨EV 대주주 먹튀와 관련해 “쪼개기 투자조합 형태의 불법이 개입된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에디슨EV 외에도) 검찰에 넘긴 사건이 있다”며 “개별 기업을 말하긴 어렵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나 급작스러운 주가 하락으로 소수 주주에게 피해를 준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물적분할이 주식시장의 화두가 된 것은 일부 기업들이 핵심 사업부를 떼어내 기업을 신설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공개(IPO), 이른바 ‘쪼개기 상장’까지 하면서 기존 분할기업의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즉 핵심 사업부의 성장을 기대하고 투자를 한 것인데, 신설기업이 IPO를 하게 되면 분할기업의 가치가 할인돼 주가가 떨어진다는 우려다....
쪼개기 상장(물적분할 뒤 재상장)의 후유증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사업 분할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모듈과 부품 제조 영역을 전담하는 2개의 통합계열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 자회사 신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금융위의 안은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으로 상장시키면서 꼼수 ‘쪼개기 상장’ 논란에 따른 것이었다. 자회사의 상장으로 LG화학이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중복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8월만 하더라도 주당 100만 원을 넘보던 LG화학은 LG엔솔이 상장 계획을 본격화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상장 당일에만...
다만 ‘쪼개기 상장(물적분할 뒤 재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거부감과 경영 기조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헤지펀드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물적분할을 ‘진지하게(Seriously)’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금융당국이 물적분할 뒤 자회사를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에...
금융위원회는 대통령실에 ‘쪼개기 상장’에 대해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해 모회사 일반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업무보고 했다.
8일 금융위는 자본시장 재도약을 위해 우리 경제와 기업이 실적에 합당한 재평가를 받고 향후 자본시장이 더욱 빠르고 강하게 반등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는 ‘쪼개기 상장’으로 모회사의 주가가 떨어졌던 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사태가 한화에서 되풀이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의 주가는 사업 구조 개편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1.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55% 올랐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국회 입법조사처가 ‘쪼개기 상장’ 관련, 현재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행 규정상 기업은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일반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 내용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담아야 한다. 입법조사처는 이 같은 방향보다는 자회사의 상장 단계부터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입법조사처는 ‘2022 국정감사...
“물적 분할 쪼개기 상장이든 뭐든 지배관계, 종속관계 있는 두 회사가 상장되는 건 굉장히 어색한 이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31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통계분석을 통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물적분할 후 상장’ 이슈가 기업 가치의 측면에서 모회사와 자회사 양측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분석해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물적분할과 모자기업 동시상장의 주요 이슈’에 따르면 기업가치 측면에서 물적분할 쪼개기상장을 비롯한 모자기업 동시상장은 양쪽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동시상장 모자기업 중 상장 직전 시점부터 상장 후 3년까지 총 5년간 기업가치를 온전히 산출할 수 있는 모회사 64개를 분석한 결과 모회사는...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사태 이후 잠잠했던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이슈가 DB하이텍의 물적분할 추진 소식에 재점화했다. 물적분할 후 상장이 모회사의 가치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정부 당국은 부랴부랴 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품은 소액주주들의 단체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 보호 제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ㆍ금융투자협회ㆍ자본시장연구원ㆍ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6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TF는 14일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 보호 방안 세미나’에서 △공시 강화 △자회사 상장 시 주주 보호 노력 심사 △주식매수청구권 부여...
최근 주식시장에서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쪼개기 상장이 많은 기업집단은 SK그룹(3개사), 카카오그룹(2개사), 현대중공업그룹(2개사)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연구위원은 “쪼개기 상장으로 자회사는 모회사나 최대주주의 자금 투입 없이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기업의 규모를 확대할...
증권가에선 물적분할로 회사의 핵심 사업 부문이 자회사로 떨어져 나가게 되면, '쪼개기 상장' 우려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모회사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물적분할은 시장에서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적분할의 장점보다 주주의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기업의 물적분할 발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