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 “쪼개기 상장 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 검토”

입력 2022-01-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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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 (사진 = 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 (사진 = 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뜨거운 논쟁이 된 물적분할 이슈와 관련해 “기업이 쪼개기 상장 시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이사장은 6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이용우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주최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개인투자자는 이제 국내 증시의 주류가 됐다”며 “순매수 금액은 66조 원, 활동계좌 수는 5000만 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공모시장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21조 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기업상장(IPO) 대어들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자와 기업이 좋은 기회를 함께 나누는 선순환흐름이 이어지면서 자본시장도 크게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이 우려할 만한 이슈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 회사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이 현재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고 기존 주주의 이익 훼손될 것이라는 우리의 목소리도 높다”며 “한국거래소는 분할 후 상장 과정에서서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공유될 인사이트를 향후 제도개선시 적극 반영하도록 노려하겠다”며 “소액주주를 두텁게 보호하고 기업의 활력도 살리는 균형감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본시장이 소액주주도 투자하기 좋은 환경, 더욱 공정한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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