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국지적이라도 북한이 무력 도발을 일으킨다면 남북 군사합의는 물거품이 되고 북미 사이에 해온 비핵화 중재자ㆍ촉진자 역할도 효력을 잃을 수밖에 없단 우려가 나온다.
남북관계 개선이 현 정부의 일관된 기조이자 최대 치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에 인내하면서 잘해준 결과가 이것이냐’는 여론을 피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북한 외무성이 북미대화와 비핵화 노력을 언급한 남한 당국자의 발언을 비난하고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남측 정부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13일 남측이 '북미대화 조속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담화를 내고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
문제는 북미 관계나 한반도 문제에서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자처해왔던 한국의 역할이 사실상 중국에 빼앗겼다는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분석이 나와 남북의 교착상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IISS가 5일 발간한 2020 아시아태평양 역내 안보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로가 구축돼 남북대화 가치가 급격히 낮아졌고 김...
아울러 노사정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 백브리핑에서 ‘경영계는 경영안정, 노동계는 고용안정 입장으로 정부가중재자 입장에서 복안이 있는가’란 질문에 “정부가 지금 미리 방향 제시하는 것 보다 노사정과 논의하면서 조금 조율을 할 것”이라며 “노와 사가 서로 다른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일자리, 일터 지킨다는 기본 방향엔 공감하고 그 원칙 지켜나가기...
외교적으로 ‘중재자’로서 평가받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 폭도 사실상 줄어들었다.
최소한 남북미 정상 간 신뢰는 확보됐다는 평가 속에서 반등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 중인 한국 국민을 위로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내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달 22일...
그러나 FT는 합의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OPEC의 감산과 유가 상승에 불만을 품고 비난을 이어왔지만, 국제유가 폭락으로 미국 셰일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이자 입장을 바꿨다. 유가 전쟁을 벌이던 사우디와 러시아 사이에 끼어 중재에 나서는 등 합의 도출에 핵심적...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금융권 자상한 기업은 기업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끊임없는 교류를 통하여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찾아내서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중재자가 되겠다, 촉진자가 되겠다고 했지만, 말 잔치로 끝났다"며 "급기야 이제는 공개 모욕을 당하는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끊임없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서 이탈하려 했다. 그로 인해 한미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졌다"며 "문재인 정권의 반일 선동은 불리한 정국 돌파를 위한 정략에...
졸속 계획이고 청와대 하명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김정은 금고 채워주기 관광사업은 '남북 정권끼리 정략 사업'"이라며 "또한 국민 안전 대책 없는 북한 관광은 주권 포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중재자 노릇에서 착실한 공물 제공자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끼어들지 말라”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북미관계 ‘중재자’ 역할에 관해서도 문 대통령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을 만나고 돌아온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귀국 길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기억해 덕담을 하고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그러면서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달한다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들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 “수뇌들 사이에 친분관계를 맺는 것은 국가들 간의 외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조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나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를 대표해 시장 친화적 제도 개선을 위해 금융당국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정부 및 국회와 소통 채널을 굳건히 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조율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왔다면 이젠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협상자이자 중재자로서의 협회에 주목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그는 ”자본시장은 그동안 은행 중심으로...
또한 증권사와 운용사 등 업계의 구성원들 간의 각종 민원과 잡음을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침울한 협회의 분위기 쇄신과 조직의 융합에도 힘써야 하는 어려운 시기다. 때문에 협회장 자리의 중책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향후 협회와 업계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산적한 현안 처리만 하더라도 신임 회장의 일정은 분주할 수...
현 상황에서 ‘중재자’ 혹은 ‘촉진자’ 역할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카드는 중국을 통한 북한 우회 설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청와대는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남북 간 직접 소통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일례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초청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그는 또 현 외교ㆍ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은 미국과 북한의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실제론 북한의 대변인이 됐다"며 "현재 미국 정부 내에서는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을 파기하면 '퍼펙트스톰'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다. 현재의...
그나마 나날이 악화하는 파나소닉과 테슬라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 게 테슬라 측의 커트 켈티였다. 미국인인 그는 테슬라 입사 전 파나소닉 일본에서 12년간 근무한 일본통이다. 그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파나소닉 근무 경험을 살려 테슬라가 관료적 조직인 파나소닉과 관계를 잘 구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 머스크와 파나소닉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양자...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에 관해 “국제 경제질서를 인질로 한 비열한 유혈 범죄”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는 대신 자신과 이란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같은 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대화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촉진자이자 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노력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 정상은 한미동맹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고 했지만, 내실을...
청와대 관계자는 “중재자를 떠나 직접 당사자로서 흔들릴 수 없는 동맹 협조를 유지하는 것은 북과 대화를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동맹으로서 양 정상 간 소통할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북미 협상에서 북 영변핵 폐기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종전선언에 대해서 “평화체제로...
슈라이버는 “지소미아가 효력을 상실한 경우에도 미국이 중재자가 돼 한미일 간에 어느 정도 정보공유를 계속할 수 있다”고 했다. 단지 “(작업이) 번거롭고 속도도 더뎌질 것”이라며 폐해를 지적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을 의식한 그는 “현재 안보 환경 하에서는 최적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