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는 북ㆍ미 밀월...문재인 대통령 중재 나서나

입력 2019-12-10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 만나 '데드라인' 연장 설득 요청 가능성...트럼프와는 핫라인 통해 "대화 모멘텀 중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한 연말 ‘데드라인’을 앞두고 북미 간 강대강 대치가 심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양측의 잇단 강경 발언으로 ‘화염과 분노’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는 등 문 대통령으로서는 마냥 지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중재자’ 혹은 ‘촉진자’ 역할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카드는 중국을 통한 북한 우회 설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청와대는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남북 간 직접 소통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일례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초청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성탄절을 앞두고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데드라인’을 유예하거나 연장토록 유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달 23일~24일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한·중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다. 시 주석은 이미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5일 청와대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긴장 국면을 누그러뜨리는 노력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 전화통화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대화 모멘텀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고 합의했다. 미국과는 직접 소통 통로가 확보돼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향적인 대응을 요청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대북 특사 파견이나 남북 정상회담 같은 ‘깜짝 카드’를 꺼내들 수는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성사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청와대 안팎과 외교가의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동發 리스크에 코스피 5.96%↓⋯서킷브레이커 속 개인이 4조원 방어
  • 기름길 막히고 가스 공급도 흔들…아시아 에너지 시장 긴장 [K-경제, 복합 쇼크의 역습]
  • 속보 한국,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 '17곡 정규' 들고 온 우즈⋯요즘 K팝에선 왜 드물까 [엔터로그]
  • 중동 위기 고조에…'최고 가격제' 이번주 내 시행…유류세 인하폭 확대도 검토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20세 김소영 머그샷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S(스태그플레이션)공포 현실화하나
  • "월급만으로는 노후 대비 불가능"…대안은?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340,000
    • +2.06%
    • 이더리움
    • 2,980,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0%
    • 리플
    • 2,008
    • +1.01%
    • 솔라나
    • 125,200
    • +3.56%
    • 에이다
    • 377
    • +1.62%
    • 트론
    • 419
    • -2.1%
    • 스텔라루멘
    • 223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60
    • -1.8%
    • 체인링크
    • 13,190
    • +4.19%
    • 샌드박스
    • 119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