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거래 한파가 지속하면서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공인중개업소가 새로 개업하는 곳보다 더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는 10월 이후에는 새로 문을 여는 곳이 많아지지만, 시장 하향세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서다.
26일 본지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현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평택시 포승읍 ‘평택메트로하임’ 전용면적 23㎡형은 지난해 11월 4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이달 13일 7000만 원에 임차인을 구했다. 평택시 서정동 ‘서정메트로하임’ 전용 26㎡형은 지난해 11월 전세보증금 1억 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3일 전 매매가보다 10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수도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19일 기자가 방문한 관악구 일대 공인중개업소 분위기는 대체로 한산했다. 이른바 영끌족의 성지로 작년까지만 해도 3040세대의 ‘패닉바잉(공황매수)’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지역이라는 걸 짐작할 수 없을 만치 조용했다.
서울 주택시장은 좀처럼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서울 아파트...
광진구 자양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지난해 건축주가 지금 건물을 다 지어놓고, 비싸게 분양을 하려다 실패했다”며 “분양가가 6억 원대로 책정되다 보니 금리가 올라가고, 수익률도 악화하는 상황에서 인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좋은 말로 건축주 보유분이지 사실상 분양을 실패한 것"이라며 "안...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풀어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양천구청은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 아파트에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한 안전진단 결과를 9일 통보했다. 이에 해당 단지들은 변경된 안전진단 기준에 따라 즉시 재건축 사업을...
서울시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신축건물 밀집 지역과 민원 발생이 잦은 업소를 중심으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현장 지도‧점검하고 불법행위 등에 대해선 추적 수사나 고발조치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중계약서 체결 △허위매물 게시·광고 위반 △부동산 권리관계 작성 누락 여부 △무자격 또는 무등록 불법중개 △중개보수 초과...
인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천은 송도나 청라, 검단 등 신도시 선호 현상이 높았는데 최근 인천 전통주거지역인 남동구 인천시청역 주변과 미추홀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가치가 높게 오른 신도시와 달리 원도심은 저평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교통망과 학군이 잘...
다음으로 ‘블로그 및 카페’(33%), ‘오프라인광고(현수막, 지하철광고 등)’(31.6%), ‘유튜브’(29.1%), ‘중개업소’(25.6%), ‘공식 홈페이지’(19.6%), ‘카카오톡 플러스’(4.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2.2%)로는 ‘분양 애플리케이션’과 ‘지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도 있었다.
수요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신문 및 방송(21.3...
대치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낙찰받은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았는데 최근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이 같은 수요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3차, 4차 유찰은 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낙찰률이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지옥션에...
서울시는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하는 한편, 입주권이 나온다고 불법 홍보하는 중개업소들은 계속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본지 취재결과 신통기획 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 신청 구역들에서 현금청산 위험성이 있는 신축빌라 매매 물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는 K 빌라 전용 14㎡형 매물이 7억 원에 매매 매물로 올라와 있었다....
송도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거래는 편법 거래 가능성이 작은 중개거래고, 집주인이 중국인이어서 증여 등도 불가능하다”며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정부가 외국인들의 불법 자금을 통한 부동산 투기를 단속하겠다고 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송도는 지난해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면서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 파고 속에 급매물도 통하지 않고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달 28일 기준) 인천 아파트값은 0.94% 내려 3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래 10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인천은...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 증감률은 -3.14%로 전월(-1.75%)에 이어 내림세가 심화됐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인근 중개업소는 최근 급격한 가격조정이 이어지자 매수 대기자들이 급매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었다.
지난 12일 전용 84㎡형 14층 한 가구는 19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최고가 27억 원보다 7억2000만 원 급락한 수준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전용 84㎡형 1층 매물이 중층보다 5000만 원 이상 저렴한 19억 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경기지역 내...
대치동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발표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정작 매수자들은 나서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해야 하고,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분위기도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 아파트 매매 거래...
앞서 안산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조두순과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으려고, 그의 아내 신상정보를 공유했다. 이사를 결심하고 이달 초 다른 동네에 방을 구했지만, 갑자기 계약이 틀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건물주가 뒤늦게 조두순을 알아보고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 물론 이번에도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
안산시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우선 조두순의 현 거주지...
14일 기자가 방문한 김포시 운양동 공인중개업소는 인근 땅 소유자와 투자자들의 방문으로 북적였다. 가끔 울리는 전화기 너머로는 매수 금액을 높여 사겠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김포시 장기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3㎡당 90만 원 정도 하던 땅이 최근 20만 원 오른 금액에 거래됐다”며 “누산리, 수참리, 흥신리 등 김포한강2 지구와 맞닿아 있는...
서울시 심의 통과…2.6만→5.3만 가구“지난해 신고가 찍고 하향 안정세…발표 후 1억 뛰어, 매수 문의는 잠잠”“안전진단 이후까지 긴 호흡으로 봐야”
“서울 주요 단지 재건축 소식이 들려도 우리 단지는 대규모라 사업이 지체될 줄 알았어요. 단지별로 재건축을 진행하면 난개발로 진행됐을 텐데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나와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로...
은평구는 주민들이 법률·세무 등 분야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무료법률상담실, 마을변호사·세무사, 사랑방중개업소 등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생활법률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무료법률상담실은 전세 사기 분야까지 상담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최근 주택 전세금이 매매가격을 웃도는 일명 깡통전세로 피해를 보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부터 전세 상담...
3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남2구역 일대 공인중개업소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자사 홍보 포스터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일대를 지나는 주민들은 가끔 걸음을 멈추고 설계 제안을 비교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10초 이내에 발길을 재촉하는 경우가 많았다.
용산구 보광동 A공인 관계자는 “요즘 (건설사로부터) 타사는 제외하고 자사 홍보 포스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