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세가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부족이다. 서진형 공정경제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지방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돼야만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가격도 오를 수 있는데 지금은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시장 전반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낮은 인구 밀도와 적은 일자리...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연동된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쳐 서울 등 주요 지역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셋값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했다.
전세사기·역전세난의 온상이 된 빌라(연립·다세대)에 대한 두려움도 아파트 전세 선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진형 공정경제포럼...
특히 지방과 비아파트의 역전세 우려는 여전히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의 위험은 낮아졌지만, 연립·다세대는 그렇지 않다"며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인 지방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전세 시장의 변수로는 금리와 정부 정책이 꼽힌다. 함 랩장은 "전세대출 금리나 월세 선호에...
이번 개선안을 통해 전세 보증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입요건이 강화된다.
우선 임대보증 가입요건인 전세가율은 현행 100%에서 90%로 조정한다. 또 주택가격 산정 시 감정평가액은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만 사용하며, 공시가격은 140%만 인정한다. 신축 연립‧다세대의 경우 감정평가액은 90%만 인정한다.
이 밖에 임대보증과 임대차계약의 기간이 일치하도록...
비아파트의 전세 수요는 서울 소형 아파트나 경기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빌라의 경우에는 아파트의 반사효과를 받는 곳인데 아직은 아파트 전세가 주변에 영향을 줄 만큼 오르지 않았다”며 “2021~2022년 상승기 당시 가격대로 회복하면 빌라 전세 역시 다시 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중형 주택형인 60∼85㎡ 이하는 지난달 매매 평균 12억6459만 원, 전세 평균 5억8926만 원으로 6억7533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최근 2년 새 매매값보다 전셋값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R114 통계 기준 2년 전 50.52%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지난달 46.65%로 내려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13만5771건, 월세 거래량 14만1998건으로, 전세 비중이 48.9%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못한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비(非) 아파트에서 전세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단독·다가구의 전·월세...
매매가격 하락과 동시에 전세가도 하락하면서 매매금액과 전세금액 차이가 줄어들지 않아 매수 수요 증가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4% 하향 조정되는 것과 경기심리지수가 비관적인 것도 시장 불안요소로 꼽았다.
정보현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규제완화 정책 효과로 상반기부터 이어진 회복 흐름은 유지하지만...
2019년 이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전세보증금도 아파트 위주로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최근 전세가격 급등락으로 발생한 역전세 위험가구는 전국적 102만가구로 약 72조 원의 반환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지역으로는 수도권에 68만호, 비수도권에 34만호가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역전세는 내년 말까지 계속 발생해 임대인의 주택담보대출...
이와 함께 전세가 하락해 생기는 역전세난 시장에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임대인도 생길 수 있는 만큼 명단 공개를 신중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는 근본적으로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공개 대상이 보증을 가입하지 않은 임대인은 대상에 빠져 있는 데다 악성...
게다가 서민이 중산층으로 더 나은 집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전세제도는 전세가기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 전세 사기를 피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월세를 찾는 사람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실제로 인천 미추홀구, 서울 강서구 등 전세사기가 속출한 곳에서는 피해자들이 일대 빌라 매매가와 전세가 시세를 모른다는 점을 노렸다.
이에 최근에는 오히려 시세 파악이 쉬운 소형 아파트 월세로 발걸음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 조사에 따르면 1~5월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5만9324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빌라를 중심으로 고전세가율이 여전해 전세금 미반환 위험이 이어지는 만큼 예비 세입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진형 공정경제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전세금 미반환 위험을 줄이려면 전세가율 70% 미만 주택이 안전하다”며 “실제 집값과 전세 거래가를 확인하고 계약할 필요가 있다. 빌라는 여전히 매수보다 임대...
최근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낮아지는 ‘역전세’가 심화하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재만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 9788건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11만 2612건, 월세가 11만 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세입자는 저가 매물이라도 최근 시세를 확인하고 계약해야 하고, 전세가 비싸면 앞으로 역전세난 등을 고려해 해당 매물 계약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랩장 역시 “세입자는 앞으로 보증금 반환 위험이 커지는 점, 전세가율이 높은 전셋집은 반환보증상품 가입도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드시...
그동안 역전세, 깡통전세에서 빌라왕, 건축왕 사태에 이르기까지 깡통전세가 사회문제화함에 따라 피해자 대책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입법이 되었다고 해서 해결된 것은 아니다.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으려면 현재 상황이 우선 법이 예정한 사기에 합당한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피해대상 범위와 대책이 달라질 수 있기...
원 장관은 “지금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떨어지는 시기가 되다 보니까 (역전세 등으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정부가 지금 특히 엄격하게 조여놓은 대출제도 등 일부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는 여지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는 DSR을 전세금에 한해 완화하는 쪽으로 정한...
그러자 원 장관은 “지금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떨어지는 시기가 되다 보니까 (역전세 등으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정부가 지금 특히 엄격하게 조여놓은 대출제도 등 일부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는 여지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전날 밝힌 DSR 완화 움직임에 재차 의지를...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은 거래계약을 체결한 공인중개사를 추출해 해당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민관경 합동 현장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사내용은 전세 계약 시 중개대상물 확인 및 설명 적정성 여부, 전세 계약 후 임대인 변경 사항 임차인 고지 여부, 기타 ‘공인중개사법’ 위반 여부 등이다.
또한 올해 5월 이후 사용승인을 받은 건물을...
다방 관계자는 “평균 전세가율 80% 이상의 거래량이 수도권 빌라 전세 거래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올해와 내년에 전세금 미반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전세계약 시 해당 주택의 전세가율, 근저당권 설정 여부, 임대인의 체납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등도 철저히 준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