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슬픈 자화상이다.
자칭 진보 또는 보수주의자들에게 궁금한 게 하나 있다. 그들은 진보와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는 있을까 하는 점이다. 하기야 의원들조차도 선뜻 답을 못하는 어려운 질문이다. 아마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지지하면 진보, 자유한국당을 밀면 보수라는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분배에 무게를 실으면...
교육 현장에서의 이번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외면은 대입 위주의 우리 공교육의 씁쓸한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 다만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것은 청탁금지법 제안자로 유명한 김영란 전 대법관이 문재인 정부 대입 입시제도 개편을 결정하는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돼 어제(30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점이다. 김 위원장은 두 딸 모두 전형적인 입시 교육 시스템에서 한발...
그는 또 ‘따뜻한 공동체’를 구상과 관련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송파 세 모녀사건,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과 구의역 청년노동자의 죽음은 여전히 거울에 비친 서울의 자화상“이라며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빈곤과 위험에 절망하고 있는 시민이 기댈 곳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국내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내 외형 확대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의 도입 신약 판권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한정된 자원 탓에 이미 특허가 만료된 신약 판권을 가져가기도 하고 최근에는 기존에 팔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도 동일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판매하며 자체개발 복제약(제네릭)을 시장에서 철수하는...
언제 직장에서 잘릴지 모르니 ‘안전빵’ 공무원만을 바라보는 ‘공시족’들, “10억 원을 준다면 1년 감방에 가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청소년들이 이들 신세대의 자화상이다.
‘난 뭔가 잘못됐어’라는 자책감, ‘난 위험해’라는 안전에 대한 부정적 생각,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좌절된 의지가 트라우마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런...
앞서 자유한국당은 1일 우리은행의 탁상달력 사진에 북한 인공기가 등장한 데 대해 "대한민국 안보 불감증의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탁상달력마저 이용해 정권에 아부하려는 우리은행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장밋빛 대북관과 뿌리 깊은...
이것이 우리 불쌍한 개미들의 슬픈 자화상이다. 결국 선량한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일부 악덕 사기집단이 배만 불리게 된다.
이들 작전세력과 기업사냥꾼들이 시장에서 기승을 부릴 수 있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우선 작전수행과 기업사냥에 필요한 비교적 대규모의 자금동원을 할 수 있다. 이들이 주로 노리는 대상은 주가변동이...
루브르 아부다비는 다빈치의 ‘밀라노 귀족 부인의 초상’을 파리 루브르에서, 반 고흐의 ‘자화상’은 오르세 미술관으로부터 빌려왔다. UAE와 프랑스 정부는 2007년 박물관 건설에 합의하고 30년간 루브르 브랜드와 소장품 대여 등을 계약했다. 파리 루브르 측에 대여료로 지불한 금액만 약 10억 달러이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로부터 13개 박물관의 소장품...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취업자는 55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여성은 25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6.3% 비중으로 2명 중 1명꼴이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 34.1%, 임신·출산 30.6%, 가족 돌봄 16.9%, 육아 11.3%, 자녀교육 7.1% 순으로 조사됐다.
15...
특혜 채용은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우리 사회가 낳은 부조리의 자화상이다. 보통 사람(취업준비생)들이 소위 ‘백(back)’ 있는 기득권층에 일자리까지 뺏겼다. 상실감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채용 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 채용 비리야말로 우리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적폐이다.
후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은 그저 풍요로운 나라가...
갈등과 격차,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저출산, 고령화, 교육, 환경, 일자리 등 도처에서 나타나는 많은 사회문제들과 지역, 계층, 경제, 문화 등 사회 곳곳에서 보이는 갈등과 격차가 우려스러운 수준을 넘어 건전한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하여...
무덤에 김우영을 데려가 세 번의 절을 시키고 결혼한 나혜석은 결국 최린과의 불륜으로 이혼을 당하지만 지금 바라봐도 섬뜩하게 아름다운 작품을 남겼다. ‘자화상’ ‘파리풍경’의 대담한 터치와 과감한 색채는 그녀의 인생을 앞서게 한 그녀의 심장이거나 영혼이었을 것이다. 전혜린도 마찬가지다. 불행했지만 분명한 시대의 흔적을 남긴 그들을 만나 보고 싶다.
대선 직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1%로 놓았다가 개표 과정에서 결과가 역전된 현상은 초라한 언론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겠다. 신문·방송만 보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줄 알았는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누굴 탓하겠느냐 말이다.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Post-truth·脫眞實)’을 2016년의 단어로 선정했다. 사람들이 객관적인 사실 대신...
“이 책은 어쩌다 지금 이 순간까지 싱글인 나와, 그대의, 우리의 이야기이다”라는 말처럼 싱글 여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담백한 자화상을 담고 있다.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집에 들어가면 적막감에 몸서리치거나 독거노인처럼 혼자 쓸쓸히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해 문득문득 결혼을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은 결혼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와...
그는 우선 “노동절의 의미가 무색하게,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직원들이 재난사고를 당했는데, 2017년 대한민국 노동절의 슬픈 자화상” 이라며 “거듭 고인과 가족께 추모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부상당하신 노동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월 말 저는 ‘우리는 모두 쉴 권리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들의 ‘쉴...
가립 아이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등 여러 유명 작품을 터키 전통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해 재해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마블링 아티스트로, 터키 외에도 폴란드·말레이시아 등 국제 무대를 바탕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광고 시연회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광고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계획된...
가립 아이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등 여러 유명 작품을 터키 전통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해 재해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마블링 아티스트로, 터키 외에도 폴란드·말레이시아 등 국제 무대를 바탕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광고 시연회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광고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계획된...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우리말이 ‘빨리빨리’임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커피 자판기에 동전을 넣자마자 컵을 꺼내려 손을 뻗치는 사람은 십중팔구(十中八九) 한국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밥 대신 빵 소비가 증가하던 시절 한국의 모 대기업이 소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야심차게 빵 굽는 기계를 시장에 출시한 적이 있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
그는 “상법개정안·공수처법·방송법 등 적폐청산 관련 주요 법안이 다른 당의 반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 유감”이라며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대책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나라, 최순실 사건에도 적폐청산 관련 입법을 실천하지 못한 국회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법안에 반대한 각 당이 나름대로 근거를 대지만, 사실 대한민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