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부(증권) 기자라는 이유로 종종 주위 사람들에게 투자와 관련한 질문을 받게 된다. 보통 아는 범위 내에서는 답해 주지만, 무작정 종목을 거론하며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은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일개 기자가 답해 줄 수 있는 범위도 아니거니와 이런 질문을 하는 투자자들이 묻는 종목들 대다수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가는...
4000억 원 규모의 수주 공시로 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 사전에 호재성 정보를 인지하고 자사주 매입에 활용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모트렉스는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동성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과 함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알제리 자동차 조립·생산업체인 TMC(Tahkout Manufacturing Company)와...
실제 신일그룹 회장은 2003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탐사팀 출신 대원을 설득해 정보를 빼내는 과정에서 '상한가 치는 이유가 다 있다', '보안 유지 부탁드리고 상장사 하나 제가 직접 인수하려고 하는 중이니 사장님께서 빨리 결정해주시면 바로 일 보려 한다. 기다리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일그룹 회장은 보물선 탐사를 시작하기 전 한 철강회사 인수 소식을...
전환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지주회사는 모든 회사를 소유함과 동시에 여러 자회사를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자회사 간 경영 전반적인 조율과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경영의 효율화’를 실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지주회사는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를 통해 수입원을 마련할 수 있다. 소유한 주식의 배당금...
대주주인 넷마블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의 2대 주주라는 이유만으로 급등했던 와이제이엠게임즈(-14.25%)도 하락했다.
남북 경협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하락 종목이 대거 나왔다. 원전폐기기술 업체 한국테크놀로지(-19.65%)는 하락 반전했다. 이 회사는 원전 폐기물의 부피를 5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저감...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단기 급등·불건전 요건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지난달 28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31일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하자, 이날 하루에만 21.54% 하락했다.
부동산·외식사업을 하는 유가증권시장의 이스타코도 비슷한 케이스다. 이스타코는 빌보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문에 지난달 29~30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남북 관계가 과거 사례와는 다르게 상당히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주가가 한 달 만에 6배 상승하는 것은 결코 정상적으로 볼 수 없다”라며 “일부 종목들은 남북 경제협력과 무관하며, 다른 이유로는 최근의 상한가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워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노스는 매년 수백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526억 원, 2016년 516억 원의 영업적자를 각각 기록했고, 지난해 영업적자는 147억 원이었다. 나노스의 이 같은 이상 급등은 지난해 7월에도 발생했다. 감자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당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0위 안에 진입한 바 있다.
현대로템에 열차 알루미늄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루코(33.41%) 역시 상한가 행진에 합류했다. 알루코 관계자는 “북한 지역에 철로가 깔리고 로템이 열차를 생산하게 되면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한국지엠 사태 우려가 완화하면서 남북경협주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 창호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디에스케이는 22일 장 마감 이후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낸 영향으로 23일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하며 전주보다 37.33% 하락했다. 14일 상장 첫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린드먼아시아는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25.34% 내렸다. 이밖에 인터플렉스(-34.66%), 다믈멀티미디어(-30.17%), CMG제약(-27.58%), 시너지이노베이션(-24.03%) 등이 큰 낙폭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 오후 김태균 공동대표가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도 주주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김대진 대표와 이사진은 19일 안진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청했지만,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하지 않은 채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어서 결과는 미지수다.
회사로서도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다. 상장폐지 이의신청 기한(상장폐지 사유...
써니전자는 임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설립한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2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써니전자는 21일 안 전 대표와 관련이 없다는 해명 공시를 냈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써니전자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단기과열 완화장치 발동을 예고했다. 태원물산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급등했다. 태원물산은...
제약사들이 보험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제약사간 영업 경쟁으로 자발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많고 거래 관계상 ‘갑’의 위치에 있는 병·의원의 요구로 저가 공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개발 신약·바이오시밀러도 약가인하..주력 제품 인하로 매출손실 예고...
26일 전당원투표를 앞두고 상한가로 직행하며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으로 반전하는 등 부침을 보였다.
써니전자는 부사장이 안철수연구소 임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대표이사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이라는 소문에 테마주로 거론됐다.
증권업계는 각 당 대표들이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이보다 앞선 14일에는 비철금속 제조업체 삼보산업이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거래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이유로 지난달 30일에도 통신장비 제조업체 인콘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권리락이란 무상·유상증자를 받을 권리가 ‘떨어져 나갔다’는 뜻으로, 기업이 증자를 할 때 특정일 이후의 새 주주에게는 이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일컫는다....
수 있는 사항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지난 11일 답변공시했다.
증권 시장에서는 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그룹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FSN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FSN은 옐로모바일 산하 옐로디지털마케팅의 자회사다.
FSN은 지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종혁 호서대학교 제약공학과 교수(43)는 "타그리소 약가협상 과정에서 협상원칙이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약가협상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종혁 교수는 2011년부터 5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팀에서 직접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약가제도...
윤 대표는 “현장 유통망의 태도와 이유에 대해 충분히 경청하고 타당성 있는 사안을 리스트업한 후, 본사와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그 조율점을 찾아 상호 만족할 수 있는 업무를 진행했던 기억도 난다”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최근 학생복 잠재 시장이 축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교복 시장은...
이같은 이유로 국내제약사들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을 보면 바라크루드 제네릭 제품 중 동아에스티의 ‘바라클’과 부광약품의 ‘부광엔테카비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원외 처방실적은 각각 29억원, 15억원에 그쳤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큐란, 라비에트 등...
◇한미, '올리타' 저가 공급으로 명분과 실리 확보
한미약품이 올리타의 저가 전략을 펼친 이유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국산신약을 낮은 가격으로 출시하면서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은 대부분 대체약물이 있는 후발약물에 불과해 환자들이 절실하게 공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