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5일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우리는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20대 국회 때 법제사법위원회를 가지고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었고 결국...
원 구성 협상을 두고 ‘거대여당’의 힘이 부각되면서 ‘기울어진 국회’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인 민주당은 15일 본회의 전까지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교섭단체 합의 전 상임위를 구성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구성할 공산이 크다. 이에 야권에선 대북전단살포 금지법, 공수처 후속법안, 3차 추경안 등 쟁점 사안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내일 원구성을 위한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15일 원 구성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이 대폭 양보한 합의안을 거부하고 발목잡기와 정쟁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민주당에 부여한 다수당의 권한과 책무를...
박병석 국회의장은 12일 여야 원 구성 협상을 촉구하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간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한 본회의에서 “그동안 의장 주재하에 양당 대표를 여러 차례 만나 협상했고,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루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