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번 주 뉴욕을 방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곡물 협정을 논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그러나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협정이 지속하는 데 있어 또 다른 장애물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리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미국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우리의 승리를 앞당기고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미국 관계자는 문건 유출 이후 우크라이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만나 대사관 재개와 경제적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사우디는 2016년 1월 이란과 국교를 단절했다. 사우디가 야당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했다는 이유로 테헤란 주재 대사관과 북서부 도시에 위치한 영사관이 시위대에 공격받은 이후다.
알자지라방송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중국에서 사우디와의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새 UAE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국외 거주자 사무국 국장이자 알제리와 수단, 에리트레아 주재 대사를 역임한 레자 아메리를 UAE 대사로 임명했다. 이란이 주UAE 대사를 임명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란과 경제적으로 비교적 밀접한 관계였던 UAE는 2016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달 30일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미국 시민의 용납할 수 없는 구금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 석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며 “국제 안보의 모든 기본 규칙을 체계적으로 위반하는 국가가 국제 안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인 기구를 주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너무나 터무니없고 파괴적인 뉴스”라며 “테러리스트 국가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
2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중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온두라스는 상호 주권과 영토 보존, 상호 불가침, 내정 불간섭, 평등 호혜, 평화공존의 원칙에 따라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레디 판도 남아공 외무장관은 8월 22~24일 더반에서 열리는 제15회 브릭스 정상회담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판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의 수장 중 한 명으로, 정상회담에 초대됐다”면서 “ICC 영장은 우려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CC는 17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우크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 대면블링컨 “러, 뉴스타트 복귀해야” 촉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짧게 면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두 나라의 외교 수장이 만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젤렌스키 “우크라 평화, 주권 지지에 감사”사우디 외교부 “광범위한 양국 협력 논의”1억 달러, 인도적 지원...3억 달러, 석유상품 개발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양국 수교 30년 만에 처음으로 찾아 4억 달러(약 530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실제로 이달 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과 몰도바 간 협력을 거론하며 “몰도바는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달 중순엔 러시아가 동유럽 용병들을 몰도바에 진입시킨 뒤 반정부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몰도바 정부가 직접 나서서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 지도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중국의 ‘평화’ 제안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나레나 배오복 독일 외무장관은 “침략자가 보상을 받는 게 평화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중국의 행보도 의구심을 산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산처럼 견고하고 함께 국제적 위험을 견뎌낼 수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특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훨씬 강한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회원국들에 호소한다. 지금은 지지와 단결, 연대를 보여줄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불균형적이고 반러시아적”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왕 위원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만나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와 겹치면서 러시아와 중국, 우크라이나와 미국 주도의 서방으로 갈등 구도가 확장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왕 위원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에 우려를...
시진핑, 러시아서 푸틴과 정상회담 계획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아왕이 “중-러 관계, 바위처럼 견고해”왕이, 21일 러 외무장관 만나...전쟁 관련 논의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러시아를 찾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몇 달 안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시 주석이 4...
미국과 갈등 심화하자 조급해진 듯 유럽에 손 내밀어 왕이, EU 관리 만나 “중국-EU 교류 되돌리자” 네덜란드 외무장관 만나...“양국 관계는 실용주의 기반” 우크라 외무장관도 만나...“국제 사회 협력할 뜻 있어”
중국이 정찰풍선 사태 여파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유럽에 밀착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미국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문제의 정찰풍선은 중국에서 미국 알래스카주 근처를 지나 캐나다 북서부를 경유해 미국 몬태나주로 들어갔다. 군사시설 정찰 시도...
2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과 동맹국이 전쟁 1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친우크라이나 행사를 빛바래게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뉴욕과 다른 곳에서 열리는 서방 주도의 행사가 세계의 이목을 끌 유일한 행사가 되지 않도록 러시아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대한 우려를 사우디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등 이번 회담을 통해 사우디와의 관계 강화도 노리고 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 역시 이달 브리핑에서 “협정을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것은 가정이 아닌 시간문제다. 이 협정은 지난해 무역에서 28억5000만 달러(약 3조5112억 원)를 창출했고 지역 안보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주변국 동참을 기대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은 러시아에 패배를 안길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런 현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비난했다.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분쟁을 새로운 차원의 대결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와중에도 탱크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