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린의 가족이 사는 지역구 의원인 로버트 젠릭 의원은 "이번 판결이 소련 시대의 '재판 쇼(Show)'와 유사하다"고 비난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DPR 법률에 따르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총살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DPR은 이웃한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함께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했고, 러시아는 지난 2월...
1970년대 중반 닉슨 대통령 시절에 국무장관을 지낸 그는 당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소련을 견제하는 전략을 폈다. 그는 유럽안보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매우 현실적인 진단이지만 주전파는 이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같은 맥락에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도 유럽은 싫든 좋든 러시아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동유럽과 구소련 국가들의 세계화 참여를 독려했던 유럽부흥개발은행의 베아타 자보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록으로 쪼개진 세상으로 가는 길에 우리가 서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의 모습이 소련이 주도했던 경제상호원조회의(Comecon)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경제상호원조회의는 공산주의 국가 간 경제 협력과 공조를 목적으로 했던 경제 기구다....
소련의 붕괴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G2 구도가 본격화됐고, 2008년 리먼 쇼크를 시작으로 세계화 대신 자국산업 보호주의가 본격화됐다. 이른바 ‘뉴 노멀’이다.
이 무렵,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정보통신 환경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나아가 글로벌 주요 국가가 그동안 이상 속에...
영국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는 침공 첫 3개월 동안 소련 시절 9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필적하는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970~80년대 아프간 전쟁에서 러시아군 전사자는 1만5000명에 달했다.
장기전 대비하는 우크라이나…미국 전폭 지원 약속
우크라이나 의회는 22일 계엄령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과거 푸틴은 “소련의 붕괴는 20세기에 일어난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발트 3국과 동유럽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러시아 경계선이 쪼그라든 데 대한 불만이었다. 푸틴은 나토의 동진을 막고 이 경계선을 물리고 싶어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그 일환이었다.
러시아는 현재 국제정세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대가를 두고두고 치르게 됐다....
1999~2008년까지 옛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러시아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지냈고, 2008년부터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장관을 역임 중입니다.
건강이상설 부인했지만...구체적 증언 쏟아져
크렘린 궁은 푸틴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푸틴의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언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4일 미국...
1957년 소련이 먼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후 미국은 연이은 우주 로켓 발사 실패라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1958년 미국항공자문회의(NACA)를 중심으로 군의 로켓 연구소를 통합하여 워싱턴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설립하였지만, 미국의 항공우주 전략은 난항을 거듭했다. 소련과 정면으로 맞서서 거대한 위성을 발사하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FP는 “중국은 러시아 독재자들을 존경한 역사가 있었다”며 “중국은 소련이 붕괴하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강력한 국가와 당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는데, 푸틴은 시간을 과거로 돌린 듯 보였고 중국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우인, 푸틴 숭배 콘텐츠는 검열 안 해
중국 당국의 언론 통제에 따라 중국인들이 편향적인 정보만 접하고 있는...
핀란드는 1948년 2차 대전에서 소련에 패한 후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을 체결했다. 서방 주도의 나토 혹은 소련이 이끄는 바르사뱌조약 어디에도 가입하지 않고 군사적 중립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스웨덴 역시 1949년 나토 출범 당시부터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선언했다. 2차 대전 이후 다자외교와 핵군축에 초점을 맞추고 국제무대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기...
1948년 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에 패한 핀란드는 4월 소련과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을 체결했다. 서방 주도의 나토 혹은 소련이 이끄는 바르사뱌 조약 어디에도 가입하지 않고 군사적 중립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1970년대 서방과 동맹을 강화하고 1995년 유럽연합(EU)에도 가입했지만 나토는 예외로 뒀다. 핀란드에서 나토 가입 지지 여론은 30%에 미치지 못했다....
한·미동맹의 강화와 동맹 분야의 확대로 위협을 느끼게 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경제 협력과 교류를 계속하여 우리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유사시 통일에 반대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손쓸 필요가 있다. 독일의 경우 구소련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 관계 유지를 통하여 통일이 소련의 이익에 반하지 않음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구소련의 정보기관인 KGB 출신의 푸틴이 계산적 기질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경고를 곱씹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1991년 소련 붕괴 촉발한 벨라베슈 조약 서명한 인물같은 해 국민투표 통해 우크라 독립 이끌고 대통령 당선세계 3위 핵무기 보유국 포기하고 안보 보장받았지만러시아 침공으로 물거품
전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내려놓고 세계 평화에 앞장섰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초대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소련이 아돌프 히틀러와 맞섰던 제2차 세계대전에 비교하며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정부는 언론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쟁에 비판적인 독립언론은 폐간시키고 관영 언론을 통해 전쟁을 정당화하는 기사만 내보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는 이날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을 맞아 바르샤바의 옛 소련군 묘지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안드레예프 대사는 차량에서 내린 직후 그를 기다리고 있던 시위대에 둘러싸였습니다. 시위대는 그의 얼굴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리고 ‘살인자’, ‘파시스트’ 등의 반러시아...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러시아는 소련 시대 이상으로 고립돼 경제도 사회도 폐색감이 짙어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CNN의 닉 로버트슨 외교담당 편집자는 “푸틴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향후 러시아의 계획을 거의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어도 전투지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역이 아닌 돈바스라고 언급한 점에 강한 인상이 남았다”며, “연설에서...
그러나 1991년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는 1994년 미국, 영국, 러시아와 체결한 ‘부다페스트 협정’에 따라 모든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겼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북한은 이라크, 리비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또 다른 확신을 얻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북한은...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지금을 “1991년 소련 독립 후 가장 위험한 때”라고 표현했다.
9일 본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몰도바에서 여러 분쟁 해결에 참여했던 동유럽 전문가 스테판 볼프 버밍엄대 국제안보학 교수와 몰도바와 러시아 미래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볼프 교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를 지나 몰도바 국경을 접하는 지역을 포함하는 2단계 전쟁...
1945년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독일 나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전승절에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는 침공의 명분을 살리고 푸틴의 업적을 쌓는 좋은 구실이 될 게 분명했다. 물론 우크라이나가 나치 세력에 장악됐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영토 점령의 명분에 불과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석 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푸틴이 전승절에 내세울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