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연속 흑자 달성에도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은 부담"

입력 2024-05-14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 투자의견 '중립'ㆍ목표주가 6300원 유지

▲서울의 한 영화관에 <범죄도시4>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영화관에 <범죄도시4>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삼성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국내외 신작 영화가 흥행한 덕분에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부채비율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투자 의견 '중립', 목표 주가 63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국내는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달성했고, 4월 말 개봉한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라며 "베트남은 연휴 기간 역대 최고 관객 수를 경신한 현지 영화 및 <파묘> 등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영업이익 기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라며 "4D 플렉스(Plex)는 전년 동기 <아바타: 물의 길> 등 할리우드 및 오리지널 대작 콘텐츠의 기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역성장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시장이 회복되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덕분"이라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작년 말 대비 개선되긴 했지만 1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806%다"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00%를 CJ로부터 현물 출자를 받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려던 작업은 작년 법원의 회계법인 감정보고서에 불인가 처분을 내리면서 차질을 빚었으나, 판단에 불복해 항고한 상태로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출자 전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 구조는 안정될 수 있지만,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 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가별로 흥행작이 나오면서 극장 영업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재무 상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라며 "투자 의견을 '유지', 목표 주가를 6300원으로 유지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83,000
    • -1.57%
    • 이더리움
    • 5,218,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1.02%
    • 리플
    • 721
    • -0.83%
    • 솔라나
    • 239,300
    • -2.57%
    • 에이다
    • 638
    • -3.63%
    • 이오스
    • 1,121
    • -3.78%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50
    • -1.94%
    • 체인링크
    • 22,460
    • -0.31%
    • 샌드박스
    • 602
    • -4.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