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등 당 안팎에서는 시작부터 '친명 편중' 지적을 받은 혁신위가 마지막까지 '친명 일변도' 행보로 내부 분란만 키운 채 활동을 마무리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혁신위는 내일(10일)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대의원제 축소 혹은 폐지 내용을 담은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최종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공천 과정에서 다선 의원의...
정치 지도자 자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 대표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비명계 관계자는 "영입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 가능한 영역이었는데도 하지 못했으니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논란과 별개로 당대표에게 친화적으로 움직이는 혁신위가 당이 나아갈 방향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더 비판받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후보 중 유일한 비명계였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돈봉투 의혹' 등 초대형 악재로 내홍이 격화하던 시기 원내사령탑에 올라 큰 분란 없이 계파 갈등을 조정하고 정책의총 정례화·민생채움단 출범 등 민생·정책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 당시 당사자인 김 위원장보다 선제적으로 사과하며 당...
그러나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31명이 최근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하며 가결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동시에 검찰은 이 대표의 주변 인물을 차례로 불러 진술을 맞춰나가고 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4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혁신 내용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혁신위 구성원의 발언이 더 논란이 되고 있다"며 "본연의 업무에 보다 더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혁신은커녕 당 발목을 잡는 혁신위"라며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고...
한 비명계 인사는 "이런 결정을 한 당도 그렇지만 민심과 거리가 있는 논평"이라며 "이런 것은 굳이 혁신위가 없어도 얼마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영장청구 정당성 여부를 본인들이 판단하겠다는 것은 특권 포기가 아니라 또 다른 특권 생성"이라며 "혁신위가 출범부터...
최근 비명계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하는 등 혁신안 수용 여부를 두고 당은 쪼개지는데 마치 남일 보듯 움직이는 듯하다.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내놓은 1호 혁신안이 한 달 내내 공전하기 전 김 위원장이 직을 걸었어야 했다는 당 안팎의 지적이 적지 않다. "(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경고(12일 기자간담회)는 메아리...
13일 '1호 혁신안' 추인 불발…18일 재논의 비명계 "野, 혁신의지 없다고 비춰져"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 채택 여부를 둘러싼 계파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의원총회 추인 불발을 계기로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성명문을 발표하면서서다. '정당한 영장청구'를 전제한 조건부 수용...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친명계 지도부에서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으로 제시한 불체포특권 포기안을 사실상 거부하자 비명계 의원들끼리 선언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내 공세에 들어갔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이제 방탄은 끝났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넘어서는 한 단계 더 높은 정치개혁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성명문에는 박용진·윤영찬·이상민·조응천·홍영표 의원 등 주요 비명계 의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헌법에 명시된 불체포의 권리를 내려놓기 위한 실천으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구명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고, 본회의 신상발언에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포기는 혁신위의 1호...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자 논란 등 겹악재 속 '이재명 체제 1년' 평가 등을 두고 친명·비명계 간 신경전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급기야 당 일각에서 분당설까지 제기된 만큼 지도부는 화합 메시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지금은 당이 무엇보다 단합해야 할 어려운 시기"라며...
혁신위는 지난달 23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골자로 하는 1호 혁신안을 띄웠지만 급박한 국회 상황과 일부 의원의 불만 등에 관련 논의는 공전 중이고, 현 지도부 평가가 우선이라는 비명계 지적도 여전하다. 혁신위가 여러 악재를 딛고 쇄신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혁신위는 이러한 당내 기류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6일...
5선 중진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며 “뜻이 따른데 어떻게 한 지붕 아래에 같이 있을 수 있겠나”라고 언급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측은 우선 ‘단결’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김 대변인은 '비명계 인사를 달래려는 인선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계파나 이런 것들이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혁신을 논의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파를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친명, 비명 프레임으로 혁신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어떤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가 인선에 따라 혁신위는 김...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당에 겹악재가 드리운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비명계 결집 동력으로서 '이재명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장 이 전 대표가 코인 논란 등 당내 민감한 현안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친낙계 인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지난 20일부터 '김은경 혁신위'가 활동을 시작한 만큼, 혁신 성과가...
이 대표의 측근인 윤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된 생존 전략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강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어떤 계파의 수장 또는 비명계, 이런 차원을 넘어서 민주당이 잘 되는 방향이 무엇이고 국민 속의 민주당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선 이 전 대표는 상징적인 비명계 구심점으로서 전략적으로 대외 활동을 이어가면서 당 전면에 설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한 친낙계 의원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당원들이 의지할 만한 무게가 있는 분이다. 그만큼 당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할 만한 지점에는 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때문에 비명계 내에선 혁신위 추가 인선 과정에서 비명계 인사를 발탁해 계파 안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김 위원장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계를 혁파하겠다"며 공천 개혁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이 공천 배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투데이와의...
유 수석대변인은 또 “비명계에 밀려 혁신기구를 출범했지만, 이재명 아바타로써 이 대표의 위상을 유지하고 당내 문제들에 시간끌기용 카드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재창당에 가까운 노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쓴 소리는 듣지 않고 단 말만 삼키는 현 민주당 지도부는 ‘자격상실’”이라고 강조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