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서도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양국 간의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시하려는...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갈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쓴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외교적 방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이 날 선 위협을 서로 주고받으며 양측의 군사적 충돌 우려를 키운 지 수일만이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상황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들과 협력해 이러한 상황이 심각한 위기로...
전 세계에 북핵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성향이 커진 사이 안전자산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에 빠르게 파고들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금의 맹위가 두드러진다. 지난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3.90달러(0.3%) 상승한 1294....
그는 “북한과 위협적인 설전을 주고 받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북한상황 해결을 위해 통화했다”며 “양국이 큰 틀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문제, 한반도 위기상황은 국제사회의 동참을 통한 외교적 해법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가 미-중...
아울러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주변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미·일 정상과 연이어 통화하며 안보 동맹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불안한 여론을 진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는 최근 3주 연속 긍정률 70% 후반, 부정률 1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 평가의 경우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7...
트럼프는 김정은의 상습적인 ‘불바다’ 협박에 ‘화염과 분노’로 응수하고, ‘괌 포위 사격’ 위협에는 ‘선제공격’ 카드까지 꺼내들 기세다. 작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 트럼프는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북핵 협상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분위기로는 햄버거는커녕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도 불가능해 보인다. 주말에도 두 광인의 기싸움은...
걱정된다”며 “북핵은 고도화되는데 이를 어떻게 하겠다는 뚜렷한 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뭘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차분히 대처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북한의 위협은 기본 전제가 ‘벼랑 끝 전술’이었기 때문에 어떤 엄포도 크게 위협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 인민군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괌 폭격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과 달리 공격지를 ‘괌’이라고 특정한 것이다. 동시에 ‘러시아 스캔들’로 정권 운영의 한계를 보이는 트럼프가 북한에 초강경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수위가 높아지는 위협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여름휴가에 들어간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뉴저지 주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을 더 위협하지 않은 것이 최선일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노골적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북한 핵 위협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공포의 핵 균형으로 한반도가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여름휴가에서...
원유 공급 차단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 민생에 위협이 된다며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주도한 이번 제재안은 주요 품목의 수출 전면 금지 외에 안보리 회원국의 북한 노동자 고용과 북한의 기업체와의 신규 투자·공동 사업 금지 조치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북 제재안에 대해 “북한 인력과 수출품, 자금 흐름을 보다 포괄적으로 제한하는데...
문 대통령은 또 “단호한 대응을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하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자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잔여 사드 발사대 조기 배치를 포함해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 및 신뢰성 있는 확장 억제력을...
전략사령부는 이를 총괄해 지휘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독자적 대응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정기획위는 “북핵 등 비대칭 위협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능력 구축을 통해 효과적으로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문재인 정부 5대 국정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안보 관련 목표는 ‘평화와 번영의...
독일 함부르크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 만찬 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는 공동성명을 7일 오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그동안 공동 발표문 형식으로는 3번 발표된 적은 있다. 공동발표문은 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 간에 협의한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지만 공동성명은 3국...
독일 함부르크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 만찬 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는 공동성명을 7일 오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그동안 공동 발표문 형식으로는 3번 발표된 적은 있다. 공동발표문은 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 간에 협의한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지만 공동성명은 3국...
글로벌 차원의 위협이 되어버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는 새로운 UN안보리 결의를 포함하여 더욱 강화된 압박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이 결코 생존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나오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면서 북한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두 정상은 전날 한·미·일 정상 만찬에 이어 다시 한 번 북한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가 한·일 양국에 급박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가운데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 간...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한반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은 북핵 문제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로 이틀 전에 있었던 미사일 도발은
매우 실망스럽고 대단히 잘못된 선택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또 “중국의 대북 안보리 결의를 북한이 완전 이행과 북 핵·미사일 저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중대한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요 20개국(G20) 회의기간 중 정상간 공동인식 도출을 위해 협력적 자세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 차원 조치와 관련해 앞으로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여러 가지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