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흥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 세미나’에서 “신용위험이 커지면서 대출공급이 축소되고, 금리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대출 수요가 높지 않아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자이익이 정체하는 가운데 대손비용은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총 30조 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3개월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부실차주’와 폐업자 및 6개월 이상 휴업자, 만기연장·상환유예 이용차주로서 추가 만기연장이 어려운 차주, 신용평점 하위차주 등의 ‘부실우려차주’가 대상이다.
업권별 리스크 수준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체 PF 대출 중 브릿지론 비중을 살펴보면, 저축은행 58%, 캐피탈사 39%, 증권사가 33% 수준이며, 비은행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세사업장 비중도 높다고 지적했다.
신용상 연구위원은 “향후 고금리 상황 및 부동산시장 정체 장기화의 경우 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그는 올해 들어 우리 경제 부실폭탄 뇌관으로 우려되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 금융권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상환 능력 내로 대출받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원칙 하에서 대출상품 설계, 차주 상환 능력심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자체 고정금리 상품을 확대해 나가는 등 가계대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
태풍 분다, 충당금 더 쌓아야부실대출 악화 땐 외부 도움 필요지역농협만 손실 전액 흡수 가능은행 200% 대응 여력과 큰 격차
상호금융권 단위 조합은 유동성 비율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어 건전성 관리의 ‘사각지대’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기준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업계 평균 유동성 비율이 100%를 밑도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개별 조합의 경우...
규모가 대출 원금 기준 700억 원에서 1200억 원에 달한다. 대부분 담보가 있어 NPL 업체가 경매를 통해 담보물을 매각하면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규모가 100억 원에서 150억 원에 불과한 데다 담보도 없어 인력과 수수료 등을 투자한 만큼 금액을 회수하기 어렵다는게 NPL 업체의 설명이다.
문제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
부동산PF 잠재 부실 증가로 신규 취급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채무재조정(만기연장, 상환유예, 추가대출 등)을 통한 부실 이연으로 상각, 매각 등을 통한 부실 처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부동산 가격이 충분히 상승하지 않는 한 PF 익스포저의 정상적 해소는 어렵고, 부실을 조기에 처리하지 않으면 구조적 장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 인상기에 대출자의 부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위험요인을 금리에 선 반영해 대출자의 부실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결국, 고정금리로 대출을 유도해 금리 변동기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겠단 취지다.
현재 금감원 변동금리 대출 상품 선택 차주 비율과 가산금리 범위(1% 내외)를 두고 시뮬레이션 중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 분양시장 침체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빚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권 전체 상황도 좋지 않지만, 자산 규모 하위에 있는 지방 저축은행들의 부실 위험은 더욱 크다. 이 때문에 금융 업계에서는 위기 업체들을 걸러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정리가...
올 들어서는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중소은행이 예금자 이탈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부실 등으로 인해 잇따라 파산하자 대출을 더 꺼리게 됐다. 여기에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신규 대출 기피 분위기가 더욱 선명해졌다.
미국 최대 임대아파트 및 산업용 빌딩 개발업체 중 하나인 크로우홀딩스의 마이클 레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당장 드러난 저축은행 PF대출부실 징후는 없지만, 정부는 계속되는 경고음에 대비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PF 대출 보증 규모를 25조 원으로 확대하고, PF 정상화펀드도 기존 1조 원에서 2조 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지원에 나섰다. 부실 우려 사업장의 경우 만기 연장, 이자 유예, 채무조정 등 재구조화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대주단 협약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금감원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금융 정보 공유 양해각서’ 체결2009년 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예보 양해각서 반영이창용 총재,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체결식 참석부동산PF 등 비은행업권 부실 우려 커져…협업 의지 되새겨실무협의회, 분기별 회의 원칙…다음달에 첫 회의 예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년 전 본인이 직접 참여했던 기관간 양해각서를 다시...
이미 상당수의 부채는 부실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반가계와 자영업자가 보유한 대출(총 2534조 2000억 원) 가운데 취약차주의 대출 비중은 7.1%(179조 9000억 원)로 취약차주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취약차주란 다중채무자...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 상위사들의 경우, 대출채권 규모 자체가 커서 중·소형 저축은행에 비해 정상채권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방에 영업 기반을 둔 중소형사들은 수도권보다 지방경제가 어렵다 보니 대출채권이 부실화하는 속도나 차주의 질이 나빠지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권에서는 중·소형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연체율ㆍ부실률 감소 위한 서비스JB우리캐피탈 이어 롯데카드ㆍ전북銀 등 4곳 추가 공급피플펀드 "올해 말까지 10곳 한정해 솔루션 공급"
피플펀드가 인공지능(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롯데카드ㆍ전북은행ㆍKB저축은행ㆍ다올저축은행ㆍJB우리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 5곳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팩'은...
한 저축은행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저축은행과 지방 저축은행 모두 인수 의사를 밝힌 금융사들이 몇 군데 있었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좋지 않다 보니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앞으로 대출부실이 심각하거나 증자 여력이 되지 않는 저축은행들이 시장에 매물로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악화와 대출부실 등으로 인해 충당금을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쌓았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KB·하나·농협금융이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충당금 대거 쌓고도 순이익 15.6조...'선방'= 27일 5대 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합계 순이익은 15조 6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주별로는...
우리금융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3분기 은행 NIM은 1.55%, 그룹 NIM은 1.8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p 하락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에도 조달부분의 리프라이싱 영향이 지속된 데 따른...
우리금융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유로 꼽았다. 반면, 전년 동기(9139억 원)와 비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