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국 사회를 덮쳤을 때 초연한 '레드북'을 2021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재연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동시에 빅토리아 시대와 요즘 한국 사회를 비교해 본다. 21세기 안나는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안나처럼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될 때까지 떠드는 이들을 응원한다.
'안나' 역은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이 연기한다. '브라운' 역은...
김희정 계명대학교 인권센터 교수는 2019년 법학논문집에 게재한 ‘스텔싱의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한 소고’ 논문에서 “미투(Me Too) 운동으로 인해 성적 자기결정권과 동의에 의한 성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고, 동의에 의한 성관계의 보호 범주에 스텔싱도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법원도 스텔싱을 성범죄로 인식하는...
이에 한 씨는 “반대 증거를 냈음에도 미투 사건과 연관해 사법부가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항소했고, 검찰도 형량이 낮다고 판단해 항소했다.
이 사건은 한 씨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가운데 그가 쓴 책이 서점에서 그대로 팔리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출판사 측은 한 씨의 책을 회수키로 했고, 주요 서점은 자체적으로 판매를...
가짜 미투 피해를 호소한 박진성 시인이 또 다른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25일 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주심 노승욱 판사가 제가 A씨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판결을 했다”라며 “명백한 자기모순”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 판사는 지난 21일 A씨가 박씨를 상대로 제기한 성희롱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성희롱 사실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자 대기업 미투제품이 등장했다. 위기감을 느낀 서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대기업에 밀릴 것을 우려해 해외 시장을 떠올렸다. 해외 시장 역시 판로가 없었지만 그는 이번에도 해외 대형마트 대표에게 매일 입점 제안 메일을 보내며 답변을 기다렸다. 결국 미국의 한인마트 담당자와 연이 닿아 첫 수출을 목전에 뒀지만 냉장 제품으로는...
문체부는 "신임 이 이사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확관과 마포경찰서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공직생활을 경험했고 경찰대학 학장과 중앙경찰학교 교장을 지내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며 "특히 '미투운동'이 시작될 무렵 서울 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서 여성 보호와 성범죄 등을 처리해 뛰어난 인권 감수성과 전문지식을 겸비하고 있다"고...
안희정 전 지사의 가족이 재판 기록으로 제출된 김씨의 진료기록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가짜 미투'라고 주장하는 등 여러 차례 김 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앞서 김지은 씨는 2018년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2019년 2월 2심 재판에서 성범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발표자료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50일간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미투약군과 기존 치료요법의 생존율은 23%, 53% 기록,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에서는 84%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메드팩토는 BAG2 단백질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혈액 및 조직을 분석한 결과, 전이가...
여성폭력방지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미투 운동을 계기로 2018년 3월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에서 운영해온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운영 실적도 공개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와 성희롱·성폭력 등 여성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등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N번방, 미투 등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청자의 성 인지 감수성이 높아졌고 이는 방송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미투젠은 자사가 개발해 서비스하는 ‘트라이픽스 져니’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라이픽스 져니는 미투젠의 캐주얼 게임 사업의 대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은 2018년 10월 글로벌 정식 출시 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인기를 얻어 단일 게임으로 출시 1년 만에 500만...
김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유고로 치러지는 4·7 재보선과 관련해 “미투는 여성운동이 아니라고 타라나 버크(미투 운동 창시자이자 사회활동가)가 얘기한 게 있다. 미투는 권력에 의한 성범죄다. 굉장히 조심스러운 얘기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아무리 성희롱으로 인정받을 하자가 있더라도 스스로 목숨을 버려야 하는 사안인지 의문스럽다. 그 실수...
일각에서는 “그 정도로 유명인이면 미투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연예인이라면 충격이다”라며 분개했다.
이에 권민아는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라며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권민아는 “내게 가해자는...
그러면서 "지금의 젊은 세대가 미투운동에 나서고, 일상의 불편함을 자아내는 온갖 성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는 "언론과 정치권에 의한 명예살인, 검찰과 사법부에 의한 인격살인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프레임에 특정한 성, 특정한 사람을 가둬서도 안 된다"라며...
공개 사과하면서도 사퇴 거부…“법무장관 조사 보고서 기다려달라”
세 차례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며 궁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피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브리핑 후 기자회견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학교폭력(학폭) 미투'.
팬들의 사랑을 받고,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가해자로 우리 앞에 섰죠. 학폭 사실을 인정한 이들부터, 부인·법정 대응을 예고한 이들까지…더 복잡해지고 어지러워졌습니다.
아직도 피해자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어떤 대응과 사과도 그들의 트라우마를 지울 순 없을...
전문가들은 정부의 학폭 예방 대책이 허술하고 미흡한 대응에 대한 피해자의 불신이 시간이 지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형태로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폭은 범죄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인권 감수성 조기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3일 “학폭 피해를 호소하면...
신고한 사실이 밝혀지면 전국 대회 출전 명단에서 제외해 버리니까요."
스포츠공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 씨는 23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학폭 미투'(나도 학폭 당했다) 폭로가 뒤늦게 불거진 이유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A 씨는 "피해 학생이나 부모들은 조사받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라며 "학부모들 사이에 어느 부모가 민원을...
특히 ‘학폭 미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또 사실여부를 가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사태가 바로 일단락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연예인의 학폭 의혹이 언제 터질지 몰라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체육계에서 발발한 ‘학폭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는 최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대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피해 사실을 쉽게 알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데다 연예인에게 능력에 비례하는 인성을 요구하는 대중의 인식 변화가 학폭 폭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무근" 부인에도…이어지는 학폭 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