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김수영 시인은 1945년 문학지 ‘예술부락’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표하며 시선을 끌었다. 1959년에는 첫 단독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출간했고 이후 번역과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1968년 버스에 치여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그에게...
최영미 시인은 "1992년 등단해 1994년에 시집을 냈다. 주로 그 사이인 93년 전후로 문단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술자리 모임에 많이 참석했다. 그런데 목격한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문단이 이런 곳인지 알았다면 여기 들어왔을까'라고 후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영미 시인은 문단 내 성폭력 사태를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영미...
그러면서 “내가 등단할 무렵엔 문단 내 성추행이 일상화 돼 있었다. 93년쯤 문단 술자리 모임에서 목격한 풍경은 충격적이었다”라며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안 왔을 거다. 그런 문화를 방조하고 묵인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한편 최영미는 지난해 12월 계간지 ‘황해문화’ 겨울 특집호에 문단 내 성폭행, 성추행 등의 내용이 담긴 시 ‘괴물’을...
199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태규 작가도 최근 ‘당신은 모를 것이다’를 출간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루게릭병으로 7년째 투병 중인 정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사실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체험적 고백으로 일깨워준다.
◇1970년생 한강·김연수·김선우
1970년생을 이끄는 대표작가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1954년 문예지 ‘협동’이 주최한 시나리오 공모에 ‘희망의 거리’로 당선돼 등단했다. 1956년 국립극장 장막희곡 모집에 ‘딸들의 연인으로 당선됐다.
시나리오ㆍ희곡ㆍ소설ㆍ방송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고인은 1963년 극작가 겸 연출가 차범석 등과 함께 극단 ‘산하’를 창단했다.
극단...
대상에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1931년 1월 조선일보 부인문예란에 단편 ‘파금(破琴)’을 독자투고 형식으로 발표하며 등단한다. 양주동과의 만남, 근우회 활동은 소설가이자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같은 해 강경애는 장연군청 서기로 있던 장하일과 결혼하여 용정으로 이주한다. 이후 그곳에 거주하면서 이주 조선인의 현실을 고발한 ‘채전’(1933)과...
문정희 시인은 1969년 등단 이후 50여 년간 세계적인 보편성을 겸비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 출판된 12권의 해외 시집을 통해 다수의 해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적인 문학 행사에도 초청 받는 등 한국 현대시의 위상을 높였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의 힘과 능력을...
김태광 대표는 일반인이 직접 작가로 등단하고 책까지 출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 전반을 책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 책쓰기 코칭 분야에서 공헌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책쓰기 코칭 부문에서 2017 코리아 혁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6월 기준으로 초, 중 고등학교 총 16권의 교과서에 자신의 글이 수록돼 있으며 각종...
우 회장은 2015년 ‘시와 시학’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서울 동성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시를 썼다. 연세대 철학과 재학 시절엔 동문인 소설가 고(故) 최인호, 윤후명 등과 어울리면서 시인이 되기를 꿈꿨던 소원을 이룬 것.
우 회장은 “가업인 골프장 경영을 이어받느라 시인의 꿈을 잠시 접었다”며 “그간 틈틈이 써 모은...
허련순 許蓮順국적: 중국출생: 1955년 중국수상: 중국 소수민족상, 단군문학상, 장백산 문학상 등
조선족 작가 허련순은 1986년 단편소설 ‘아내의 고뇌’로 등단했습니다. 그는 연변 조선족의 정체성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소설들로 다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도 활동 무대를 넓혔죠.
쉰네 순 뢰에스 Synne Sun Løes 국적: 노르웨이출생...
그는 1948년 예술조선에 '강'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나비와 광장' '죽음 속의 영웅' '오늘밤 기러기떼는' 등의 시집과 '지폐와 피아노' '어머니 지금 몇 시인가요' '시인의 빈손-어느 모더니스트의 변신' 등 산문집을 남겼다.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도 역임했다.
김 협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나의 아버지 김규동 시인'을...
가난해진 것”이라며 “분명히 밝히지만 아만티 호텔에 장기투숙할 생각 없다”라고 알리며 호텔 측에 숙박료를 묻는 이메일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최영미는 19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로 등단했으며 1994년 발표한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50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20일에는 시선집 ‘시를 읽는 오후’를 발표했다.
1977년 등단해 40여 권의 책을 남긴 마광수 전 교수는 장편소설 '즐거운사라(1992년)' 발간 후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즐거운 사라'가 발표 이듬해 외설로 분류돼 긴급체포된 마광수 전 교수는 이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교수직에서도 해임됐다. 사면복권돼 학교에 복직한 마광수 전 교수는 해직과 복직이 반복됐으며 지난해 정년 퇴임 때까지 우울증을...
수상자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각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 당선작은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하게 된다.
제12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긴장감과 환자의 불안감을 생생히 묘사한 서울 아산병원 홍범식교수의 가 선정됐다.
‘사상계’와의 관계는 특별한데 구혜영과 박순녀, 서영은 등 세 명의 여성작가가 이 잡지를 통해 등단한다. 특히 구혜영은 7편의 단편을 발표하여 전후 청년들의 방황을 다룬 청년서사를 통해 ‘사상계’의 계몽성을 제시한 바 있다. 허무를 벗어난 생기 넘치는 청춘으로 도약할 것을 희망한 작품 경향을 보인다.
등단작 외에도 ‘상록의 지층’, ‘암초’...
박완서(朴婉緖·1931~2011)는 1970년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응모에서 당선, 등단하였다. 경기도 개풍(개성)인 작가의 고향은 어린 시절 행복했던 ‘박적골’로 형상화되기도 하고, 5대에 걸친 개성상인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소설의 배경(‘미망’)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숙명여고를 나와 서울대 국문과에 진학했으나 전쟁으로 다니지 못하였다. 1981년...
짧은 교원생활 후 상경, 이후 조선여성동우회, 여자청년동맹 등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1929년 ‘나의 어머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28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했으며, 1930년 도일하여 니혼(日本)대학 예술과에 다니면서 연극에 몰두하기도 하였다.
1933년 결혼하지만 2년 만에 이혼하였고 1938년 오빠 기호와 중국 상해를...
1933년 개벽사 기자로 들어가 ‘신여성’ 편집인으로 활동하면서 수필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1934년 12월 ‘중앙’에 단편 ‘가등(街燈)’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 등단했다. 개벽사에 1년간 다니다가 카바레 여급이 됐다고 하는데(김학철의 회고) 이 시기부터 희곡작가 박영호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은 정확하지 않다. 재취 결혼으로 전실 자식이 있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