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가톨릭청년’ 편집고문일 때 이상을 등단시켰다. 1939년에는 ‘문장’의 시 추천위원으로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등 청록파를 세상에 알렸다. 윤동주가 가장 좋아한 시인도 정지용이었다. 1948년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정지용은 “일제 헌병들은 ‘동(冬) 섣달의 꽃, 얼음 아래 다시 한 마리 잉어와 같은 조선 청년을 죽이고 제...
그러니 습작 시절로 보나 등단 순서로 보나 ‘시인 한강’이 ‘소설가 한강’보다 먼저다. 등단 20년 만에 펴낸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문학과지성사, 2013)는, 비록 한강이 작가적 자의식을 소설 쪽에 내주었는지는 몰라도, ‘시인 한강’이 그 저류에 여전히 존재함을 알려주었다. ‘채식주의자’의 형상을 연상케 하는 다음 작품은 어떠한가.
푸르스름한...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극작을 공부한 유희경 시인은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티셔츠에 목을 넣을 때 생각한다’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위즈덤하우스에서 10년간 일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와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을 냈고 ‘2011 올해의 젊은시인상’을 받기도 했다....
신춘문예 등단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문인들이 2명의 시인을 발굴해 시집을 냈다.
시 부문에서 시 3∼5편의 응모를 요구해 이를 심사하는 신춘문예는 시인으로 등단하는 가장 유력한 통로로 오랜 시간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이러한 심사 방식에 문학평론가 황현산, 시인 김혜순, 김정환은 “서너 편만 봐서는 시인으로서의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이뿐만 아니라,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문예지 ‘월간문학’에 수록돼 등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동서식품은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찾아가 강연을 진행하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 상에서 작가들에게 직접 문학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참가자들과 작가가 서로의 삶과 문학에 대한 대화를...
이순원은 195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1998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한 그의 작품인 ‘은비령’,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는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 이순원의 대표작 ‘은비령’, ‘그대 정동진에 가면’,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등의 작품은...
우상호-이성헌 라이벌 관계는 계속 이어졌고, 이번 20대 총선에서 우 원내대표가 앞서면서 5판3승이라는 전적을 세웠다.
국어국문학과 출신 등단 시인인 우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민주당 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당외 보직 등 총 8번의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가 자신 있게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다.
예술상의 주인공 황동규 시인은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1958년 등단 이래 60년 가까이 시의 형태적 혁신을 지속,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혔다. 황동규 시인은 삶과 죽음 등 인간의 근원적 주제에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시적 인식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사회봉사상을 받은 김현수·조순실 부부는 상처받은 청소년을 사랑으로 보살펴 왔다. 가족의 해체...
고인은 1975년 문학사상에서 시 ‘산문에 기대어’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이후 ‘꿈꾸는 섬’, ‘아도’, ‘새야 새야 파랑새야’, ‘자다가도 그대 생각하면 웃는다’, ‘별밤지기’ 등의 시집을 펴냈다. 또 산문집 ‘다시 산문에 기대어’, ‘사랑이 커다랗게 날개를 접고’, ‘만다라의 바다’ 등을 발간했다.
고인은 남도의 서정을 자신만의 성향으로...
최 신임 회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1976년 등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다. 극서정시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고, 여백과 순수한 서정성을 되찾겠다고 주장하는 한국 시단의 거목이다.
최 신임회장은 “유치환, 김준수, 조지훈, 박목월 등 한국 대표 시인들이 일궈온 시인협회의 회장에 취임하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유정은 ‘소낙비’로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1935년 등단했다. 그러나 등단 2년 만인 1937년 3월 29일 29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짧은 집필 기간 동안 김유정은 ‘소낙비’를 비롯해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는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장편 동화 ‘두포전’를 써내며 집필에 열정을 쏟았다. 그가 2년 동안...
2009년 단편 ‘귀천’으로 문학저널에 등단한 장상인은 칼럼니스트로서 커피에 대한 사실적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소설가로서 탄탄한 플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빠져들어 책장을 넘기는 동안 커피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흘러들어온다. 파푸아뉴기니의 커피농장과 커피체리에서 생두까지의 가공 과정, 커피가 거의 유일한 생계 수단인...
월간을 통해 등단하고, 본인 이름의 시집까지 출간한 경험이 있는 정식 시인이었던 만큼 글쓰기는 어렵지 않았다. 공모 마감 전날 펜을 잡고 작성한 수기가 전북지역암센터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치료 과정을 담담하게 써 내려갔죠. 무엇보다 다른 환자들에게 낙심하지 말고, 희망을 받고 치료받으라 말하고 싶었어요. 괜히 나약하게 아프다고 하면 되레 가족들에게...
천명관 작가는 지난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문학동네소설상과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휩쓸었다.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소설 ‘고령화 가족’은 영화로 제작된 바 있고, 2004년 출간된 ‘고래’는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는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역시 별점...
자취를 남기신 안성이 낳은 자랑 혜산 박두진 선생의 삶과 문학을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16년 3월 10일 안성에서 태어난 박두진 선생은 1939년 문예지 ‘문장’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박목월, 조지훈과 함께 ‘청록집’을 펴내 청록파 시인으로 불렸고, 30여권의 시집과 평론·수필·시평 등을 통해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아울러 장애인 작가들에게 등단의 기회를 제공하는 ‘JW 아트 어워드’도 중외학술복지재단만의 자랑거리다.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국내 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종합 미술대전을 개최한 것은 드문 일로 최근 1차 접수 마감 결과, 순수미술 부문 149점, 디자인 부문 88점 등 총 237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복지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2012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이문열 신임 이사장은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塞下曲)’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문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2월 14일까지 3년이다.
“그대로 두고 보기로 했다/천천히 눈이 녹은 그 자리에서/연녹색 새싹들이 돋아날 때까지/그냥 기다리기로 했다”(설날 내린 눈 중)
등단 40주년을 맞아 11번째 시집 ‘오른손이 아픈 날’(문학과 지성사)을 펴낸 김광규 시인은 읽기 쉽게 시를 쓴다. 담담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시 한 편이 술술 읽힌다. 대부분 한 연으로 구성된 짧은 시는 읽는 이의 마음을 길게...
인천 출신의 최 교수는 서울대 국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문학평론부문에서 수상하며 등단했다. 그는 ‘민족문학의 논리’,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 ‘문학의 귀환’ 등의 저서를 통해 2001년 대산문학상, 2010년 임화문학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총회에서 강형철 시인이 부위원장, 안상학 시인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