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이후 미래통합당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으로 맞서는 등 파행이 계속되면서다.
정부는 4일 35조3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 원구성 난항으로 추경 심사는 첫발도 못 뗀 상태다. 통상 추경 심사에는 물리적으로 2주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통합당이 추경 예산 일부가...
◇통합당, 국회 보이콧 사흘째…"법제사법위 강탈당했다"
미래통합당이 나흘째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 위기 상황으로 안보 관련 상임위는 등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원 구성과 안보는 별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데다 통합당 내부에서도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야 한다는 강경론이 들끓고 있는 만큼 이른 시간 안에 협상 창구가 정상화되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경안 심사 일정이 지연될 경우 추경의 생명인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경예산은 적시에 빠르게 집행되지...
민주당은 국회를 하루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상임위 가동을 시작했지만, 통합당은 ‘전면 보이콧’으로 맞섰다.
민주당은 16일 상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며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주요 법안 처리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의 등 현안을 처리하려면 더는 국회 의사일정...
조경태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당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 분은 민주당 눈치를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간에 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박병석 의장은 여야 원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통합당은 이에 반발해 본회의를 보이콧했지만 선출을 막지는...
통합당 내 3선 의원들은 ‘상임위 보이콧’ 카드를 꺼내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3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당에 대한 법사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합당 3선 의원들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통합당에 넘기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 선출을...
국회법에 따른 정시 개원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지만, 다만 제1야당이 미래통합당이 의장단 선거를 보이콧하면서 ‘반쪽 본회의’로 출발하게 됐다는 점은 한계다. 통합당은 본회의에 참석만 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퇴장했다. 의장단 선출이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이뤄진 것은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 시한을 명문화한 1994년 국회법 개정 이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5일 단독 개원을 강행할 경우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할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봐 가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단독 개원 움직임을 보이자 "독재정권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 의원은 "상대는 4년 국회를 보이콧한 집단이다. 물론 정부·여당이 더 잘했더라면 국민 삶이 더 윤택했을 텐데 3년간 의욕이 앞선 바람에 정책적 실수가 있었다"면서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있다. 보다 더 겸손하게 경제 정책을 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최저임금 문제점을 보완해 정교하게 정책을 수정하겠다"면서 "또...
지난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이 국회 보이콧과 장외 투쟁으로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는 통에 개혁 동력이 떨어졌으며, 남은 개혁 과제를 완수하려면 통합당을 심판하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조국 사태’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이어 신종...
정의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연설 중단을 요청했고, 의원총회에서 보이콧했는데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위성 정당, 가짜 정당이 국회 내에서 연설한다는 것은 국회 모독이자 국민에 대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미래한국당 대표연설을 합의한 만큼 중지 요구를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는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세력과 상습 보이콧으로 20대 국회를 마비시킨 것도 부족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미래통합당이 당선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역사는 민주당에 한없이 커다란 간절함과 한없이 낮은 겸손함 두가지를 요구하는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또...
민주당은 제20대 국회에 대해 "야당의 지속적인 국정운영 발목잡기와 상습적 국회 보이콧 등으로 역대 최악의 입법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의원에 대한 실효적 징계 장치 부족을 개선하란 국민 목소리가 높은 만큼 법제 개선을 통해 '밥값 제대로 하는 국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 회의에 불출석하는 경우...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방사능 염려가 있어서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자더니, 국민에 직접 전염 위험이 있는 '우한 폐렴'에는 중국과 미래를 내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혐오스러운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주변국 사태의 심각성 환기를 위해 바이러스 명칭에 지역 명칭 넣는 게 상식이라고 한다"며...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본회의에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겨냥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이콧을 주도했다는 보도를 봤는데, 여야 원내대표가 이룬 합의가 황 대표의 경직성으로 인해 번복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 체제 이후 국회는 한국당의 반복되는...
9일 오후 늦게 열린 국회 본회의는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반발하며 사실상 보이콧을 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상정된 법안 202건 가운데 1∼18번째 법안까지는 토론 없이 일사천리로 투표에 부쳐졌다.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나홀로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 토론에 나섰다.
19번째 안건인 청년기본법안이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이어 "'불법 날치기'로 점철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는 국회법상 주어진 권한으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해 '민식이법'을 가로막은 민주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교착상태에 놓인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좌파독재...
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회의 보이콧도 정치적 의사표현'이라는 반론에 대해서는 "회의 출석은 의무"라며 "만약 정치적 결단 등으로 불출석할 경우 페널티를 감내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소환제도 혁신안에 담겼다. 국회의원이 헌법 46조에 규정된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권 남용, 직무 유기 등의 위법·부당한...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의 남루한 '명분'에 동의해줄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면서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