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까지만을 초청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유일의 경쟁 부문으로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면서도 잠재력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실물 ‘영접’은 바로 여기서
먼저 기다리는 사람이 임자다.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 자리만 잘 잡으면 평소 좋아하던 배우와 감독을 가까이서 ’영접’할 수 있다. 6일 오후 5시 10분 정해인, 고경표...
최고의 장편 영화를 찍었다”라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과분한 선물을 안겨준 작품일 것 같고, 영화배우로서 받은 첫 상을 훌륭한 선배님들과 받아서 영광이다. 앞으로 단단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영화 ‘브로커’에서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기 엄마 소영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제감독상...
두 사람은 지난 5월 이정재가 감독으로 도전한 첫 장편영화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에도 동행해 화제를 빚었다.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임 부회장은 객석에서 기뻐하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정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5월에는 첫 장편 영화 ‘헌트’로 감독에 도전했고, 이 작품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아 긴 기립 박수와 함께 호평받았다. ‘헌트’는 1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28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6년 전부터는 절친한 동료 정우성과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도 뽐내고 있으며, 임세령...
영화진흥위원회는 11일 “내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영화상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국가당 단 한 편의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최재원 심사위원장, 김단아, 남나영, 송경원, 임찬상)들은 “아카데미...
‘차이나타운’, ‘벌새’ 등을 배출한 역사를 이어온 장편영화 제작지원프로그램 ‘피치&캐치’에는 올해 10편의 작품이 최종 경쟁에 올랐다. 영화제 기간 공식 피칭 행사를 열고 현금 660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후반작업 등을 현물 지원할 예정이다.
변재란 조직위원장은 “10년 넘는 동안 총 117편의 영화를 지원하며 여성 창작자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서 한국...
7일 개막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영화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새롭게 제정한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했다. 그동안 영화제는 매해 새로운 감독들이 쏟아내는 2시간 남짓의 극장 상영용 장편 영화 수백 편을 수급해 경쟁작을 선별, 상영, 수상하는 데 집중해왔다.
올해 부천영화제는 이같은 전통적 흐름을 벗어나 ‘1화, 2화, 3화…’로 이어지는...
앞서 아카데미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던 영화 ‘기생충’에서도 그랬다. 물론 엔딩 크레딧에 조그맣게 올랐다. 일부러 찾아보기 전에는 눈에도 띄지 않는다.
그러나 오너가 있는 회사의 직원들은 귀신같이 안다. 오너의 이름이 아무리 작게 기재돼 있어도 위치를 찾아내고 의미를 이해한다. 조급한 실무진을 달래고 시시콜콜한 간섭을...
그는 현재 국제적 실험 문학 집단인 울리포(OuLiPo)의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여덟 번째 장편 소설 ‘아노말리’로 공쿠르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말처럼 ‘아노말리’는 나와 똑같은 나를 대면하면서 겪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텔리에는 “일반적인 소설은 한 명의 주인공이 있고, 그가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는...
연 감독은 “2011년 제가 만든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운 좋게 몇 개의 상을 받았는데, 시상식이 끝나고 작품 프로듀서와 함께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칸영화제의 한 관계자가 저를 불러 영어로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와 프로듀서 둘 다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예스’라고 반복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그...
올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신작 ‘정이’로 약 9년 만에 영화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정이는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편 극영화 주연은 ‘달빛 길어올리기(2010)'가 마지막이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으나 이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작품에 등장하는 학교 역시 실제 딸 이다가 다녔던 학교에서 촬영될 정도로 딸이 영화에 적극 의견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다.
토마스 빈터베르 감독은 지난해 93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다, 방금 기적이 일어났어. 어디선가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상은 너를 위한 상이야.”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 감독상은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이 받았다. 국제장편영화상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게 돌아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물 ‘듄’은 시각효과상, 편집상 등 기술상을 싹쓸이하며 6관왕에 올랐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한 부분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배우 겸 연출가인 주인공이 택시기사와 동행하며 나누는 긴 이야기를 다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서 지난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대에 오른 하마구치...
홍상수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는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그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받은 것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최근에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개봉했다.
이충현 감독은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2015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몸 값’은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선보인 영화 ‘콜’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11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8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오드리 디완 감독의 ‘레벤느망(L’evenement)’이 경쟁 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노마드랜드(Nomadland)’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감독의 작품이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레벤느망(영어 제목은 ‘HAPPENING·해프닝’)은 낙태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장편 영화는 없다. 하지만 영화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한국어로 개막을 선포했고,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에서 주연을 받은 이병헌이 바통을 넘겨받으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증명했다.
‘비상선언’의 또 다른 주역인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빛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지난해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것에 대해선 "한국의 대중문화가 훨씬 국제화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지난 10~15년 동안 한국이 문화의 근원지로서 국제적으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말해주고 싶습니다. 과거 우리는 한국을 삼성과 같이 기술이나 자동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진위는 올해 신청 작품 총 13편 가운데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과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을 놓고 저울질하다 '남산의 부장들'을 최종 선정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