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지금까지 잘 인식하고 이해했던 것과 달리 훨씬 더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 중이다.” 권력을 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큰 간격이 존재한다. 권력을 쥐기 전에 사람들은 권력을 잡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처럼 느끼지만 막상 권력을 쥐고 나면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 권력의 한계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 여기서 권력은 다른 집단과 개인들의 현재...
사업을 크게 성장시켜 온 사람의 인생에는 크게 배울 것이 있다. 호텔업계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리는 빌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회장이자 전 CEO이다. 1932년생인 그는 여전히 현장을 방문하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데 열심인데, 그의 평생을 한 권의 책인 ‘어떻게 사람을 이끌 것인가’(중앙M&B)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0여 년 전에 그가 펴낸 자서전을 인상...
서양의학은 주로 질병 치료에 초점을 두는 반면 한의학은 질병의 예방을 중시한다. 중국의 한의학은 역사만큼이나 깊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지금 소개하는 책이 그런 책 가운데 하나이다.
베이징중의학대학의 장치청 교수는 중의학계와 중국 철학계에서 학문적으로 인정받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는 양생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양생(養生)은 다른 말로...
“세상이 빠르게 변할 때, 경험은 저주가 되어 우리를 가둔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흑과 백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그 경험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유산을 남기게 된다. 오늘날처럼 변화 속도가 빠른 시대에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100년 앞을 내다본다?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처럼 긴 시간을 두고 전망하는 일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따금 엉뚱한 일을 해 볼 때도 있어야 한다. ‘새로운 부의 시대’(알키)는 100년 뒤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초장기 전망을 다룬 책이다. 대런 애쓰모글루, 에버너시 딕시트, 로버트 솔로 등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뛰어난...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아주 실용적인 책을 한 권 소개하고 싶다. 저자는 힐튼, 메리어트를 거치며 25년간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에서 여러 중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인물이다. 또한 그는 10년간 월트디즈니월드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4만명의 직원을 진두지휘하면서 분주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리 코커렐의 ‘타임매직’...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살아가고 계신 분이다. 1968년 현대건설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군사화력발전소, 조선호텔, 현대양행 안양공장, 군포공장, 창원공장의 태동에 불철주야로 뛰었던 이야기들이 잘 정리돼 있다.
유철진 전 현대모비스 사장의 ‘궁즉통’(이서원)은 우리나라의 중공업이 어떻게 자리 잡는가를 잘 정리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3차 대전은 일자리 전쟁이 될 것이다!” 여론조사기업인 갤럽 CEO의 경고다. 짐 클리프턴의 ‘일자리 전쟁’(북스넛)은 세계 각국이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말해준다. 직관에 의한 전망이 아니라 갤럽이 6년간의 조사를 거쳐 얻은 결론에 근거한 전망이다.
갤럽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70억 인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양질의...
“저 친구들, 버르장머리 없이 저렇게 껌을 찍찍 씹을까.” 메이저리그 중계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 시각에서 보면 ‘경박하다’거나 ‘매너가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험을 통해 껌씹기가 긴장을 완화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시나가와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오노즈카...
사람의 본성이 크게 변함이 없다면 민족의 본성 또한 변함없지 않겠는가. 오랫동안 원형사관을 주장해 온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의 새 책 ‘풍수화’는 원형사관의 집대성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는 민족 집단 무의식을 가리키는 원형이야말로 일단 움직이면 누구도 제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예리한 필력에다 종합적 시각, 여기에다 연륜이 쌓인 지혜가 잘 버무려진...
우리 모두는 전략적 마인드를 갖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을 하든지 그곳에는 반드시 유한한 자원을 활용한 목표 달성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3000년의 인류 역사 속에서 펼쳐진 국가, 인간, 군사, 경영 전략의 모든 것을 다룬 로렌스 프리드먼의 ‘전략의 역사 1, 2’는 대작이다. 이제껏 선보인 전략에 관한 서적들 가운데 가장 방대한 사례와 종합적 분석을 다룬 책이라고...
“그때 그걸 더 잘 판단했어야 했는데 실수를 했어.”
후회가 없고 실수가 없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치명적 실수 때문에 상당한 비용과 세월을 날려 버리는 경우 그 아픔과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열심히 하는 방법은 배우지만 현명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룬다.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 [데스크칼럼] 엄마들이 아들 못 가게 말리는 제2롯데월드
이은호 경제국장 겸 정치경제부장
>
◇ [공병호의 독서산책] 세상을 움직이는 설득의 기술
>
◇ [김의중의 휘뚜루마뚜루] “부동산법 29일 처리” 여야 합의 지켜야
정치경제부 기자
>
◇ [기자수첩] ‘핫’한 삼성SDS·제일모직, 애널 감각은...
말로 혹은 글로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설득이란 단어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다. 설득은 수사학이란 이름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데 이것에 대항하는 학문은 영원한 진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철학이 있다. 샘 리스의 ‘레토릭: 세상을 움직이는 설득의 비밀’은 설득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작가는 수사가 특별한...
“회전문 앞에 설 때,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에 대한 불확실성을 첨예하게 느끼곤 한다.” 염정임의 수필 ‘회전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문장이다. 속도전으로 달려가는 시대에 수필을 읽는 일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유와 근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피천득은 ‘수필’의 가치를 이렇게 전한다....
◇ [정론] 국민이 정부에 봉사하는 이상한 현실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
◇ [정론] 공연장으로의 환상 여행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
◇ [윤철규의 적시타] 교촌치킨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갑질’
산업부 차장
>
◇ [공병호의 독서산책] 정글 같은 회사서 살아남는 법
제프리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