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건 목숨을 걸고 살아온 사람의 인생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인 구마 겐고의 자전적 에세이 ‘나, 건축가 구마 겐고’는 치열한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1954년생인 세계적 건축가에게 세상 사람들이 대체로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명성과 부로 쉬어 가면서 일해도 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
‘엘론 머스크’. 익숙지 않은 이름이다. 하지만 페이팔, 테슬라모터스 전기자동차, 상업용 우주로켓 스페이스X, 고속 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 창업자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선 42세의 나이에 이처럼 연속적으로 창업에 성공한 점이 놀랍다. 한두 번 정도 창업에 성공하고 나면 엄청난 돈을 손에 쥐게 된다. 여유 있게 살 수 있는데 꿈을 향해...
반복적 일상 속에서 우리는 청량함을 체험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구한다. 이런 느낌이나 기분을 선물하는데 특별한 재주를 가진 작가들이 있는데 그중 한 사람이 세스 고딘이다. 그의 최근작 ‘이카루스 이야기’는 일상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책이다. 여기에다 상당한 선동까지 더했다. 이런 책을 대하는 독자라면 상상과 현실 속에서 무게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어아...
승진하거나 영입될 경우 처음 얼마 동안의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내부 승진이라 하더라도 승진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제껏 잘 해 온 사람이라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할 때가 있다. 영입의 경우 더더욱 당혹스럽다. 이처럼 새로운 직책을 맡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북을 만나긴 쉽지 않다.
이 책이 가진 가치는 새로운 직책을 맡고 나서 첫 100일을...
사람들은 대체로 부정적 사건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긍정적 사건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일 여러분이 발표를 할 때 하품하는 사람, 딴 데 보는 사람, 팔짱을 끼고 듣는 사람들을 봤다고 가정해 보자.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사람을 만나다 보면, 직관이란 걸 생각하게 된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첫인상에서 좋은 느낌을 받게 되는 사람이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흔히 선입견을 갖지 말라고들 하지만, 첫인상이 가진 중요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심리학자 가운데 짧은 만남의 순간 상대방의 비언어적 특성들로부터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매튜...
세상에 생사를 걸고 벌이는 전쟁만큼 격렬한 것이 있을까. 그런 까닭에 전쟁에서 배울 점이 많다. 임용한의 책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는 객관적으로 볼 때 절대 열세인 병력으로 대군을 격파한 장군들과 그들이 참여한 전쟁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장군은 테베의 에파미논다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카르타고의 한니발과 로마의...
사는 일에서 무슨 대박을 바랄 수 있겠는가. 이따금 이런 행복을 맛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은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나아가는 일이다. 이런 꾸준함이 시대와 맞물려 드물게 대박이라 부를 만한 행운이 자신에게 일어날 가능성도 조금 남아 있지 않겠는가. 그런 가능성에 문을 열어둬야 하지만 우리들 생활의 기초는...
우리 모두는 노인이 되지만 막상 분주하게 사는 동안 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여유를 갖는 사람은 드물다. 늙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노후를 위해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여운을 남기는 책이 오근재의 ‘퇴적공간’이다. 대학에 적을 두고 있던 저자가 현직을 떠난 다음 노인 문제를 자신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분주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추구하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 그들의 고민은 무엇이고 해법은 어떤 것일까. 이런 이야기를 단 한 명의 저자가 주제로 삼아 책을 쓰면 아무래도 딱딱해지기 쉽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매거진을 통해 마치 상대방에게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면 묵직한 주제도 한결 가벼워진다. 또한 한 사람의...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시대다.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이 없을까. 조시 카우프만의 ‘처음 20시간의 법칙’은 생소한 기술을 이른 시간 안에 익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다룬 책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누구든 좌절의 장벽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언젠가 시간이 나면 그때 열심히 할 거야”를 되풀이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언어를...
“우리 한번 잘 해 봅시다.” 좋은 말이긴 하지만 잠시 반짝할 뿐이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언제 그랬던가 싶을 정도로 결연한 의지는 풀어지고 만다. 본래 사람이 그렇게 생겼고 조직도 그렇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시스템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라’다.
이 책에는 좋은 시스템이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드러내는 풍부한...
어떤 일이든 깔끔하게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왜 이처럼 당연한 일이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는 것일까. 여러 요인들 가운데 주요 요인으로 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이 ‘퍼펙트워크(Perfect work)’다.
이 책은 잘못이나 실수를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처음부터 제대로 일하자’는 주장을 실천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공저자 가운데 한 사람인...
투자가 짐 로저스의 책은 무척 선동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의 마음을 달굴 정도로 흡입력이 있다.
‘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이레미디어)는 사적 이야기와 메가트렌드 전망이 적절히 배합된 흥미로운 책이다. 젊은 날 역사학을 공부한 사람답게 저자의 전망은 지엽적이거나 기술적인 것들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망이...
조직의 성과는 혁신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혁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김동준의 ‘비저블 이펙트’는 혁신 촉매자로서 활동해온 저자의 경험을 체계화해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현직에서 활동하는 동안 60여개의 창조혁신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가해 온 저자가 느낀 문제점은 ‘창의적 의사소통’의 부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앞서 걸어간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향하도록 도와준다. 오랫동안 호스피스이자 작가로 활동해 온 도리스 트러퍼가 간호했던 환자들 가운데 7인의 삶을 담담하게 전하는 에세이가 ‘행복하라 지금부터’이다.
가식이 사라지고 사람이 솔직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우리는 타인의 지혜를 빌리기 위해 전망서를 읽는다. 여러 종류의 전망서 중에서 노무라종합연구소의 ‘2014 한국경제 대예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경제를 집중 조명한 장점과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꼼꼼함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전망서보다 우리 경제를 어둡게 본다.
“한국경제는 부동산 가격 조정이나 가계부채 규모의 적정화가 끝날 때까지는...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 노년이 되면, 어떤 느낌이나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일까. 젊은 날부터 프랑스와 미국을 두루 다니면서 폭넓은 공부를 했던 철학자 박이문 교수의 삶을 사회학자 정수복 교수가 정리한 책을 소개한다. 우리는 자신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다. 또한 앞서 걸어간 사람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한다. 궁금함과...
해마다 12월이 되면 기다리는 책 가운데 한 권이다. 전 세계 82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직원들의 생생 현장 보고서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비즈니스가 뜨고 있는가,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트렌드는 무엇인가. 모두 12개의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새로운 동향을 간략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밑줄을 굵게 그은 사례들 중심으로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