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더욱더 창의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어떻게 하면 더 창의적인 인물이 될 수 있을까. 독창적인 연구와 저술로 알려진 애덤 그랜트 교수의 최근작 ‘오리지널스’(한국경제신문)는 독창적인 인물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책이다. 풍부한 사례와 독창성에 대한 최근 논문들이 총동원될 정도로 알찬 책이지만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 좀...
지난해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하양성당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단아한 성당은 1931년 2대 주임 사제였던 프랑스 출신의 이몽 하제안 요한마리아 신부 때 건축된 건물이다. 성당과 부속건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몇 장의 흑백 사진들과 자료는 세 가지를 가르쳐준다. 하나는 프랑스의 성도들이 많은 기부를 하였고 우리가 참으로 가난한...
동서양 음악과 직간접으로 연결된 총 174권의 책을 읽고 116편의 후기를 쓰다. 이는 음악에 깊은 식견과 애정을 갖지 않고선 하기 힘든 일이다. ‘총람’(總攬)이라는 제목을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음악의 모든 것을 망라한 책이다. 장정일의 ‘장정일의 악서총람’(책세상)은 음악 애호가는 물론이고 문외한도 지식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도전해 볼 만한...
“위대한 리더를 만드는 피터 드러커 52주 레슨” 작은 제목이 책이 성격을 정확히 담고 있다. 피더 드러커는 생전에 수많은 책을 집필하였다. 그동안 그의 책에서 대한 요약본과 해설서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런 책 중에서 최상급 가운데 한 권으로 손 꼽을 수 있는 책이 조지프 마셔리엘로,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한국경제신문)이다.
그는 피터 드러커의 저서들을...
“드론(무인항공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쇼(CES)’의 드론관 특징은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다. 중국기업들 가운데 눈길을 끈 업체는 유인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출시한 ‘이항184’이다. 중국의 DJI는 군사용 무인기를 제외한 시장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중소기업 1개사 외에 드론을 출시한...
“말로 산을 옮길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말은 아주 많은 것을 움직일 수 있다.” 작가이자 사회학자인 에릭 호퍼의 명문장을 인용하면서 시작하는 이 책은 말을 다스리는 기술을 다루고 있다. 팀 데이비드는 북미 정상급 마인드 매직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마인드 매직의 목표는 ‘상대의 마음을 읽고 행동을 예측하고, 상대의 마음과 행동을 자신이 바라는 대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다.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사키 후미오 작가의 조언에 주목해 보자.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비즈니스북스)는 물건을 줄임으로써 삶의 모든 것을 달라지게 만드는 방법과 철학을 다룬다. 그는 최소한으로 물건을 줄여 여유 있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미니멀리스트들의 삶을 접한 이후에 스스로가 그런 라이프...
무려 929쪽의 책을 읽어라! 오늘날처럼 분주한 시대에 이런 요구가 무리인 줄 안다. 그럼에도 케빈 켈리(Kevin Kelly)의 ‘통제불능’(김영사)은 현대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데 유익한 책이다.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라는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잘 담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는 만들어진 것과 태어난 것이다. 만들어진 것은 기계이고 태어난 것은 생명체이다....
“회사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이익, 사원들의 행복, 브랜드, 전략, 비즈니스 모델 등과 같은 답변은 정답과는 거리가 멀다. 메신저 라인(LINE)을 일본 1위로 만든 모리카와 아키라(森川亮) CEO는 이렇게 답한다. “내 대답은 심플하다. 대박상품을 계속해서 만드는 것, 이것밖에 없다.”
2003년에 한게임 재팬주식회사를 일본 온라인 업계의 최강자로 올려놓은 이후 2007년...
뉴욕타임스의 명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브룩스의 글은 아름답다. 그의 칼럼을 읽는 사람들은 어쩌면 글을 이렇게 멋지게 쓸 수 있을 까라는 탄성을 낼 때가 많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최근작 ‘인간의 품격’이라는 신간도 아름다움 문장들과 삶의 지혜를 듬뿍 담고 있다.
우리는 성공을 칭송하는 시대에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표현을 찬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매년 은근히 기다려지는 책이 있다. 세계 각국의 KOTRA 주재원들의 현장 리포트인데 각국에서 뜨고 있고 앞으로 더 흔하게 뜰만한 현상을 소개하는 책이다. KOTRA의 ‘12가지 트렌드’(알키)는 주재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목격한 트렌드를 취합하고 분류하여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올해는 재창조, 디스럽터, 온디맨드, 캐시 프리, 코즈 마케팅, 디지털 교육, 리버럴 아츠 등...
책을 험하게 보는 데 익숙하지만 책을 마음껏 찢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찢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감히 어떻게 하겠는가. 하윤선의 ‘그림과 문장들’(루비박스)이 바로 그런 책이다. 원한다면 마음에 두는 부분을 찢어서 원하는 곳에 붙여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발상의...
알리바바닷컴이 하루에 16조원의 매출을 올리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알리바바의 기술력과 결제 시스템이다.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가 없었더라면 1초에 10만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킬 수는 없다.
핀테크에 관한 한 중국은 한국을 저 만치 앞서 가고 있다. 이제는 핀테크에 대한 이해 없이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 핀테크와 과거, 현재...
먼저 오는 16일 열리는 개강특강에서 공병호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이 ‘G5를 향해: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경제강국의 경제관ㆍ기업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정영록 서울대 교수, 김현철 서울대 교수 등 석학들, 장철균 전 주스위스 대사, 최정일 전 주독일 대사 등 강국들의 최전선에 있던 연사들을 비롯해 전병서...
복지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관심사다. 더욱이 삶이 팍팍해질수록 우리 사회는 이 주제에 대해 더 열띤 공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라는 주제에 대해 서울대 교수 5인 모여서 만든 연구서가 ‘복지 정치의 두 얼굴’(21세기북스)이다. 이 책은 △스웨덴과 그리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소통 가능한 나라가 지속 가능한 복지를 만든다 △앞으로 10년, 우리가...
‘아주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여행서’. 50년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40여년간 여행에 관한 글을 써 온 여행 문학의 대가이자 소설가가 쓴 책이다. 폴 서루의 ‘여행자의 책’(책읽는수요일)은 이제까지 동서양에서 발간된 여행 관련 서적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자서전 에세이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이 책은 직접 여행뿐만 아니라 간접 여행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잔잔한 감동과 유익함이 함께 하는 한 투자가의 자저전 에세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가이 스파이어의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이레미디어)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책이다.
한 젊은이가 투자의 세계에 입문한 다음에 조급하게 부자 되기를 부추기는 조직에 들어가서 평판이 망가지고 만다. 그는 역경에 주저앉지 않고 우직하리 만큼...
‘내공이 있는 작가가 아니면 결코 쓸 수 없는 책’ 저자 김용규의 전작인 ‘생각의 시대’를 인상적으로 읽었던 탓에 이번 책에도 기대가 컸다. ‘데칼로그: 김용규의 십계명 강의’(포이에마)는 끊임없이 욕망과 초조함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지혜서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비슷비슷한 증세를 앓는 경우가 많다. 치열하게 살아왔고 살고 있지만 삶에 진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