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으로 혁신 성장과 이를 위한 규제 개혁이 홍 후보자의 주요 임무임을 고려하면 그의 평소 신념은 큰 기대를 갖게 한다. 다만 한 가지 홍 후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미 지인들에게 들었을 법한 충고지만 회의를 길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부처도 그렇지만 대변인실은 정책 추진 부처가 아니다. 작게는 언론, 넓게는 대국민 홍보가...
2기 경제팀에 대한 협조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 부총리의 행보가 보여주는 건 다름 아닌 공직자의 품격이다.
김 부총리와 비슷한 시기에 교체가 결정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국정감사는 물론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두 야당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과 예산 국면에서의 경제팀 교체에 강하게 반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와 고용 세습 의혹 국정조사를 여당에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두 야당의 조 수석 해임 및 고용 세습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회가 정상화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과 예산 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제팀을 교체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두 야당은 인사검증 책임을 물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해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가졌지만...
큰 기대를 모았던 남북경협 역시 이렇다 할 경제적 효과가 가시화하지 않은 상태다.
물론 정부의 당초 정책 취지가 그렇지 않았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다만 급격한 진보적 경제정책이 시장 관계자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역효과를 냈다는 사실을 인정하길 바란다. 막 출발선에 선 2기 경제팀이 시장과의 소통에 조금 더 충실해주길 기대한다.
기업인들이 문재인 정부 제2기 경제팀에 구조적인 경제 침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형 제조업 부흥 정책’ 같은 새로운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기업의 경영 및 투자 활력이 제고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잘못된 공약과 국정과제에 매달리는 한 정부가 그토록 원하는 일자리 확충과 경제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다. 이념 편향과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기업이 뛰게 하면 일자리는 늘기 마련이다. 규제 혁파와 기득권 노조 개혁을 통한 노동 개혁은 새 경제팀의 당면 과제다.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 없이 공정과 상생의 일자리 문화는 기대할...
1기 경제팀에 대한 평가에 대해 그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의 큰 틀의 경제 정책의 방향을 잘 잡아줬다”며 “그 틀 속에서 이제는 성과를 거두고 조금 더 하방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과정 관리를 잘해야 하는 숙제를 2기 팀들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당부한 말이 있는가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의 통합적 운영이라는 방향을...
김 실장이 사실상 ‘경제사령탑’을 맡으면서 J노믹스의 밑바탕인 소득주도성장은 계속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가 9일 가진 출입기자단과 호프미팅에서 “소득주도성장은 논쟁보다 의도하지 않은 일부 문제점을 조정·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경제팀이 머리를 맞대고 치밀하게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힌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부동산 정책은 계속 규제...
그는 이어 “경제팀 교체로 향후 통화정책 영향력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말까지 우호적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펀더멘탈 악화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져있다는 점에서 금리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관성이라고 해야할까 그간 좀 밀렸으니 단발성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혁신성장에 대해선 “토대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토대를 만들면서 성과가 가시적으로 단기간 내 보여주지 않았다는 지적들이 있었는데 그렇게 성과를 내도록 하는 건 2기 경제팀인 저의 책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며 “실질 성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대 면제 문제에 대해선 “질병으로 인해...
4% 늘려 23조5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 다른 예산 낭비로 이어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시정방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정부 경제정책의 역주행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니다. 정부의 경제 현실 인식과 정책 기조의 전환이 절실하다. 이와 함께 경제팀의 교체를 서둘러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일도 시급하다.
정부 경제팀 내 불협화음 논란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그는 “특정인은 너무 자기주장을 하는 등 한목소리를 내기에 너무 어려운 구조”라면서 “내부적으로 토론하더라도 밖으로 나올 때는 하나가 돼 집행할 수 있는 인적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 구상을 도와 박 전 대통령의...
연착륙과 관련해 청와대 경제팀에 들어맞을 말로 생각되는 경구에는 이런 것도 있다. “분노로 날기 시작하면 착륙이 불행하다(People who fly into a rage make a bad landing).” 분노로 날다가 추락한 비행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오늘 키워드는 잘못 골랐다. 경제가 날아본 게 언제냐? 날았어야 착륙을 걱정하지. 분노로 가득한 엔진만 붕붕거리다가 제대로 뜨지도...
앞서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 시장, 외환시장, 단기자금 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상황”이라면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전날에는 김용범 금융위...
그는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 시장, 외환시장, 단기자금 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상황”이라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각 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부처별 협의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발표돼 현실화 가능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연말 경제팀 개편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팀 ‘투톱’으로 불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는 사실상 정책기조 전환을 의미한다. 단 정책 추진동력 유지 차원에서 동시 교체보단 순차적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도 사전에 윤 수석이 경제단체장들을 비공개로 만나 경제 현안과 남북 경협 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과거 경제팀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무엇보다 지난달 윤 수석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외 여건이 괜찮은 향후 1년여간 혁신성장 등을 통해 국내 투자 활력 관련 분위기를 돌려놔야 어려워질 때 내수가 버틸 수 있다”고 강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