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컨틴전시 플랜’ 필요시 가동 준비”

입력 2018-10-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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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긴급 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금융위원회)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긴급 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 시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방향과 당부사항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 시장, 외환시장, 단기자금 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상황”이라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각 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러한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고, 전반적인기업 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은 만큼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주가 변동폭은 한국 –17.8%, 중국 –21.1%, 대만 –10.6%, 태국 –6.7%, 말레이시아 –6.3%, 인도네시아 –9.5% 등이다.

최 위원장은 “개방경제의 특성상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현재화될 경우 우리경제 및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또 “전날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안정조치도 속도감 있게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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