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살림들이 꺼내 놓으니 너무 많다는 생각에 아무도 몰래 버리고 싶은 마음을 눌렀다. 여러 갈등이 비와 함께 내리는 날이다. 살아간다면 필요한 것들이니 바라보면 측은하기도 하다.
그래서 꺼내 놓은 짐들이 넝마 같아 한꺼번에 쓰레기통에 넣고 싶은 마음도 누르고 있는데 일하는 사람들의 옷이 젖고 내 옷도 젖어가고 있었다. 불편은 점점 심해졌다. 그런데...
“어떨 때는 혼자, 어떨 때는 함께 가고 싶은 게 사람의 본성”이라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가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또 “혼빨함멀이 아프리카 속담이라는 건 사실이냐”고 따지기도 합니다. 미국과 중국을 합친 것보다 넓은 면적에 무려 쉰두 개가 넘는 나라가 있으며, 총인구가 10억을 넘는 아프리카 사람 중 누가 그런 말을...
함께 사는 것입니다. 개인의 사적인 공간을 보장하는 것이 이 집의 가장 중요한 룰입니다. A씨는 대화가 필요한 날 룸메이트들과 주방에서 수다를 나누고요. ‘혼족’으로 돌아와 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죠.
“같이 밥 먹고 ‘쌩~’ 할 사람?”20대 대학생 혼남 B씨는 오늘 해산물 요리를 먹을 계획입니다.‘프로 혼밥러’라지만 오늘은 왠지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2017년 현재 우리나라의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사는 ‘1인 가구’입니다.트렌드가 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에서부터 이들로 인해 파생된 경제의 단면 ‘일코노미’, 그리고 때론 외로움에 지친 그늘…‘1인 가구’ 삶 시리즈를 카드뉴스로 만나보십시오.
집에서 혼자 종이접기를 하거나 드론을 날리며 사부작사부작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그런터에 잘 사는 사람들은 더 잘 살게 되고
못 사는 사람들은 더 못살게 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은
참으로 우려해야 할 일입니다.
이런 흐름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다수 국민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성장도 어렵습니다.
통합된 사회로 갈 수도 없습니다.
민주주의도 실질이나 내용과는 거리가 먼
형식에 그치게 됩니다.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상당수는 유가족에 의해 발견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유가족에게 시신이 인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독사 관련 통계는 미비한 수준이다.
기 의원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며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정확한 통계 마련을 시작으로 당국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情)을 혼자 생각만으로 만족해한 한국 사람들의 마음은 그래서 윤기(潤氣)가 없었다. 팍팍하고 가파르고 날이 서 있을 때가 많았다.
그 세월을 살면서 어디에서 위로받았을까. 위로는 없었고 포기가 많았다. 그래서 특히 내 어머니 시대의 여성들은 한숨이 많았고 한숨이 길었고 한숨을 들이켰다. 누구 하나 “힘들지요?”라고 위로한 사람이 없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집에 들어가면 적막감에 몸서리치거나 독거노인처럼 혼자 쓸쓸히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해 문득문득 결혼을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은 결혼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와 닿지 않는 심적 상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우리가 눈길을 주지 않았던...
‘나 혼자 산다’, jtbc ‘한 끼 줍쇼’, tvN ‘신혼 일기’, 채널A ‘아빠 본색’…. TV를 점령한 ‘내 귀에 캔디’ 같은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이다.
KBS를 비롯한 수많은 방송사가 리얼리티 쇼를 무분별하게 제작하고 있다. 리얼리티 쇼의 홍수와 시청자 열광 속에 유의미한 비판이 최근 제기됐다. “TV는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캐릭터들의 순간이 카메라 앞을 스쳐...
김사장은 “한 조직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고도 하는데, 이는 ‘함께 밥을 먹는 입(사람)’이라는 의미로,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는 우리가 바로 식구”라며 유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혼밥이 유행이지만 밥은 배를 채우는 한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혼자 지낸다고 끼니를 소홀히 하면 건강에도 안 좋지만 매사 의욕도 떨어지는 악순환을...
작은 일상으로 출발한 아이디어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화제다. 바로 옥션 브랜드 마케팅팀이 기획한 ‘혼자가 더 좋을 땐, 어서옥션’ 브랜드 캠페인이 혼족(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혼족, 혼밥 등 나홀로족의 트렌드 속에 자신과 주변에 대한 일상을 담아낸 진실한 아이디어가 바로 ‘어서옥션’ 슬로건이었다. 브랜드 마케팅팀 팀원...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은 외로움을 피하려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원하여 외로움 속으로 들어간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불편하고, 어색하고, 싫어서 혼술을 마시고 혼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서 노래방을 간다고 한다. 슬픈 현실이다. 이미 혼자 사는 데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므로 이런 현실을 슬프게 여기는 것 자체를 더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혼자 사는 외로운 청춘들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뽑기방에서 위로마저 받는다고 하네요.
“어린 시절이 생각나니까요”뽑기방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스트레스로 가득한 삭막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릴 적 좋아했던 만화 캐릭터의 인형들을 보며 정서적 안정을 얻기도 하고요. 걱정 없이 행복했던 시절의 향수를 느끼는 것이죠.
뽑기방...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무전장수(無錢長壽·돈이 없이 오래 사는 것), 무업장수(無業長壽·할 일 없이 오래 사는 것), 유병장수(有病長壽·병을 갖고 오래 사는 것), 독거장수(獨居長壽·혼자 오래 사는 것)가 노년 우울증의 4대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의 상실, 자식과의 불화, 대인관계 단절, 경제문제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하고...
파리 교외의 저택에 사는 비디오게임 제작회사 사장 미셸은 이혼녀다. 어느 날 집에서 대낮에 괴한에게 강간을 당한다. 그런데 사건 후에도 미셸은 집의 자물쇠만 바꾼 뒤 혼자서 산다. 미셸은 같은 범인에게 다시 겁탈을 당한다. 그러나 공포와 분노, 그리고 성적 흥분을 동시에 느끼는 미셸은 결코 피해자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미셸은 서서히 애인과 전 남편을...
‘나 혼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잘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 49.5%가 그렇다고 답했다. 19세 이상 전체 평균은 35.6%에 불과했다. ‘자원봉사나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단연 액티브 시니어의 응답률이 높았다. 36.7%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50~60대 평균은 28.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회참여에 대한 관심은 제품...
‘혼공족’은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기존에도 학교, 학원, 도서관 등에서 혼자 공부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최근 ‘혼공족’들은 사람이 많은 곳일지라도 내가 원하면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다는 사고를 지녔고, 이런 ‘혼공족’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카페다. ‘혼공족’들은 카페에서 공부, 취업 준비를 하며 ‘카공족’이...
‘잘난 사람들의 세상’이 아니라 ‘모자란 사람들의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더불어 사는 것이다. 내가 지식인이라고 해서 대중을 이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표현만 다를 뿐 ‘개, 돼지’를 운운하던 그와 별반 다를 바 없다. 결론을 내자면 대중이라는 개념을 지성인을 뺀 나머지 ‘비지성적인 집단’으로 볼 게 아니라, ‘무수한 지성인들로...
사람사는 게 다 그렇지’ 싶을 때. ‘너만 그러냐. 다 그렇게 사는 거지’ 이런 소리 들을까봐 ‘아무 말 말자’ 싶을 때”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를 꺼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언가 불안하고 불편한 것이 있지만 뭐가 불안한지 모를 때,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고 있지만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가족을...
저자는 “혼자 사는 가정에서 조용하면서도 영리한 고양이를 선호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고양이 관련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긱 이코노미, 고용과 노동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긱(Gig)’은 ‘임시로 하는 일’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용에서 이제 긱은 중요한 화두다. 사람들은 주나 월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자신의 노동을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