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 박철완 상무는 26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다수 의결권을 확보해 주주 배당을 늘리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하도록 정관을 개정하겠다는 주장이다. 박 상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 당일 수정동의 형태로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주당 1만1050원을 배당하는 안을...
회사 측 배당결의안에 대해서는 "현 배당액의 배당성향은 20% 수준으로 2019년 동종 업계 평균 배당성향인 49.3%와 같은 해 코스피 기업 평균인 41.3%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계열사 추가 상장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대하면 앞으로 5년 안에 약 3조2000억 원의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ㆍ화학 업계, 여성 임원 비율 5.3% 그쳐
업계 특성상 남성 비율이 높은 석화 업계도 여성 임원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화 업체 13곳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임원(등기ㆍ비등기임원) 1059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5.3%인 56명으로 조사됐다.
석화 업체 중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 때문인지 석화 업계는 ESG 경영에 관한 메시지를 유독 강조하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과 수소 분야에 2조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저감 시설을 개선하고 환경안전 경영 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경련은 ESG 경영 대응이 우수한 기업으로...
석화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유류세가 인상되면 정유업계만 피해 보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데 탄소국경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탄소를 배출하는 선진국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영향을 주겠지만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재 국가들에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
경제계도 고민이 깊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현재 금호석화의 지분은 박 회장(6.69%) 본인을 포함해 가족의 몫을 합치면 박 상무(10%)보다 4.84%가량 앞서는 상황이다. 다만, 박 상무가 우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지난 25일 열린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이사회에서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논의했으나 조현식 대표 겸 부회장이 제안한 이한상...
금호석화 지분을 10%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삼촌 박찬구 회장은 6.7%, 아들 박준경 전무 7.2%, 딸 박주형 상무 0.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전체 지분을 보면 박 회장 측이 4%포인트 이상 많지만, 감사위원 선임 단계부터 박 회장과 박 전무, 박 상무의 의결권이 각각 3%로 제한된다. 박 상무가 우호지분을 확보한다면 이번 주주제안은 ‘해볼 만하다’게 업계 분석이다....
철강·정유·석화 업체가 몰린 전남(94) 지역은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철강가격 상승과 정유석화부문 기저효과 기대감에 힘입어 다른 지역 대비 선전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 때문에 상당수 기업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수립 못 했다’라는 기업이 84.3%에 달했고, ‘수립...
석화 업계 한 관계자는 “울산, 여수, 대산 등 석유화학단지는 입주업체 한 곳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해도 전체가 마비될 정도로 상황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장도 연쇄 셧다운 되나
국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가전, 반도체,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서 글로벌 연쇄 셧다운까지 우려된다.
특히 반도체...
1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5일 여수 NCC 조정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중단된 생산설비의 가동을 연내 재가동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내부적으로 재가동 기한을 이달 25일로 잡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가 난 곳이 콘트롤룸(조정실 Rack Room)이어서 비교적 쉽게...
18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 대산공장 NCC를 가동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올해 초 폭발사고 이후 가동 중단 상태인 설비를 재가동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내달 정상복구를 목표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앞서 3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NCC의 압축기 하우스에서 폭발사고가...
업계에서는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약 2459만 주를 갖고 있다. 지분율 11.02%로 2대 주주다.
무상감자란 발행 주식 수를 N분의 1로 줄이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결정된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는다.
무상감자가 현실화하면 금호석화의 보유 주식 수는 약 820만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사태로 정유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으며 다른 정유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0일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3277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유가가 하락하고 '언택트(비대면)'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석유화학업계의 환경이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에 업계가 능동적으로 대응전략을 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0일 수출입은행과 한국신용평가(KIS)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석유화학 산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가 하락ㆍ에탄...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플레어 스택이 비정상 가동되면서 30분가량 매연이 발생했다.
환경 당국 관계자는 "사고 관련 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내 최근 분석 결과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조만간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르면 현장에서 링겔만 비탁도 2도 이상의 매연이 2시간...
증권업계에서 약 700억 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 깜짝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인 곳은 국내 정유사 중 이 회사가 유일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유가하락과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2조5517억 원으로 42% 줄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임에도 설비 경쟁력과 유연한 설비 운영으로 본업인 정유업에서...
업체별로 환경안전팀원의 담당자를 지정해 작업 위험성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환경 안전 분야 목표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대두하는 환경안전 이슈에 대해 업계 내 선제적인 대응 체계 수립과 내부 기준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넘어 고부가 가치 제품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런 움직임에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한 석유화학 업체 관계자는 "정유사가 석화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듯 석화업계는 범용 제품에서 더욱 친환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대규모 벌크 투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이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탈시스템을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공장 가동의 안전성이 올라간 것은 물론 운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한화토탈이...
석유화학업계가 새로운 소재 발굴에 대한 요구 커지면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합병(M&A)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M&A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반도체 소재 기업 지분에 잇따라 투자하는 모양새다.
롯데케미칼은 반도체 가공 소재를 생산하는 한덕화학 지분 5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