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또한 걸림돌이다. 한은의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포괄적 가계부채) 잔액은 1886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9월 말 1878조3000억 원보다 0.4%(8조 원) 늘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0%를 넘어섰다는 통계도...
그는 “한돈농가 전반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전체 한돈농가 약 5500호 중 하위 30% 구간의 농가는 도산 위기에 내몰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해당 구간의 농가들은 호당 약 1억4000만 원의 적자가 누적됐고, 올해 역시 1월 한 달간만 약 3000만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농가당 평균 부채는 약 20억...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과 동시에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사업 부문을 축소한 것이 부정적 영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레저사업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한은은 이날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해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긴축기조를 충분히 지속하는 가운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 통화긴축 강도와 지속 기간을 판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융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공동검사 등을 통해 가계·기업 부채 리스크, 부동산PF·건설 부문 부실, 비은행...
1980년대부터 계속된 라틴아메리카의 외채위기와 1997년의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은 모두 부채가 잘못된 데 사용되거나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한 취약한 경제운용으로부터 발생한 것이었다.
1980년대의 외채위기는 집권층의 부패와 결부된 인기영합적 경제정책이 원인이었고, 동아시아 외환위기는 태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달러화 채권의 주요 발행처인 중국 부동산 부문이 여전히 위기에 처해 있고, 중국 경제도 여전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HSBC의 아시아태평양부채자본시장 공동 책임자인 다니엘 김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이고 발행자는 AA, A, BBB 등 수준”이라면서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잡음이 많은 현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을 안전한...
한은 관계자는 “미국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상승하다가 지역은행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반락했으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 매파(hawkish)적인 FOMC 회의 결과 및 파월 의장 인터뷰 등으로 다시 상승했다”고 전했다.
환율 측에서는 미 달러화(DXY 기준)가 강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 지수 DXY는 이달 104.0으로 작년 12월 101.3보다 2.7% 올랐다. 미 연준의...
118만 명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DSR은 대출자가 한 해 갚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차주의 상환 부담을 한눈에 보여준다. 금융당국은 통상 DSR 70% 안팎이면 최소 생계비를 제외한 소득 대부분을 원리금 갚는 데 쓰는 것으로 간주한다. 한계 상황으로 본다는 뜻이다. DSR 70% 이상이 118만 명이란 숫자는 실로 암울한...
지난해 말 태영건설이 쏘아 올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건설업계 전반을 흔든 가운데, 재무우려를 불식시키 위한 건설사들의 자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근거없이 나오는 지라시 등이 분위기를 위축시키며 건설업계를 흔들고 있고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설을...
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부채·신용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신용카드 연체율(90일 이상)이 6.36%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카드 미결제 잔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조1290억 달러(약 1497조 원)를 기록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뉴욕 연은의 윌버트 반 데르 클라우 경제연구자문은...
금융노조는 “지난해 대통령의 공공재 발언 이후 관치금융 정책을 쏟아냈다”며 “올해도 상생금융이란 미명 아래 관치금융을 자행하며 가계부채와 연체율 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금감원이 리스크 관리를 빙자해 금융위기의 모든 책임을 금융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3대 핵심 목표로는 △민생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위기에 강한 튼튼한 금융 △미래를 이끄는 역동적 금융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미래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안을 넘어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도약은 많은 전문가가 금융시장에 광범위하고 강력한...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업권별 위기 단계별 대응계획을 포함한 ’컨틴전시 플랜’을 종합 개편한다.
금감원은 "개별업권 특성(업권별 유동성 지표, 금융회사 자산·부채 만기구조) 등을 반영한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개별회사 및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교한 유동성 리스크를 평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연체율 상승, 건설업 등 취약업종 기업의 부실화, 누적된 가계·기업부채 등 금융시스템내 잠재위험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충격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이 사전에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리스크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금감원은 확고한 금융안정을...
머니무브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대응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유동성비율 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전식예금을 유동성부채에 일부 포함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보험의 경우 체계적인 보험감독회계 기초가정 관리를 수행하는 민간 전담기구 설립을 위한 법적 체계 및 구체적인 조직 운영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선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용 현금성 자산만 4000억 원이고, 회사가 보유한 춘천 라비에벨 관광단지(시세 7000억 원 추산)와 서울 서초동 스포렉스 부지(8000억 원 추산)만으로도 1조 원 이상 자산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선 우발 채무...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정과 미국의 대이란 보복 공습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호주 달러도 달러 강세 흐름에 연동해 약세 분위기가 지속했으며,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홍콩 법원의 헝다 청산 결정 등 부동산 부채 위기가 재차 불거지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을 높인 영향이다.
그러면서 작년 3월 미국 은행권 위기에 따른 긴급 대출 제도가 중단되는 내달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부작용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악영향으로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 증가가 꼽혔다. 기업들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저금리 자금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미국 기업 부채 잔액은 13조7000억 달러(약...
이날 유금옥(김미경 분)이 사당에서 박수호(이종원 분)의 부채를 발견하면서 분노하자, 여화는 모르는 체하며 납작 엎드렸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연선(박세현 분)은 사당으로 들어와 자신이 숨겨둔 좌부승지의 것이라 말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때 눈치를 보며 꼼수를 부리는 여화와 연선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난경(서이숙 분)은 여화에게...
중국 경제 전문가인 안토니오 그라세포 박사는 “이번 주 홍콩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은 헝다는 세계에서 부채가 가장 많은 단일 기업이고 중국 GDP의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은 붕괴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고령화와 부동산 부채 위기, 투자자 신뢰 상실 등을 해결할 정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중국 경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