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가 3개월 이상 밀린 대출 등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4분기 연속 상승했다. 3분기 부실채권 규모는 전 분기보다 1조 원 늘어나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4%로 전분기말(0.41%) 보다 0.03%포인트(p)...
이번 공동매각이 성사되면 향후 업권 내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 민간 공동매각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분기마다 공동 매각을 진행해 업권 전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음 달 중 결정되는 실질적인 매각 규모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을 경우, 더 많은 저축은행과 NPL 매입회사가 공동매각에...
두 NPL업체는 저축은행별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의 연체 기간, 채권 규모, 차주의 신용도, 회생계획 등을 복합적으로 따져 가치를 평가한 상태다. 이날 두 NPL 업체는 부실채권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축은행들에 채권 매입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이 성사되면 저축은행업계는 내부적인 판단을 거쳐 이르면 12월 첫째 주 실제 거래 계약을...
기업의 파산 전 부실징후를 조기에 발견, 채권단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 속에 한계 기업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일몰된 기촉법 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사실상의 최종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포함한 중화권 매체는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에 대출을 늘리고 부실 채권을 관용적으로 처리하라고 주문하는 등 전방위 기업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런 정책은 전날 비공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51....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내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발행 및 연준의 불확실성 해소로 금리가 반락했고,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집행과 연초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금리는 내년 초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상반기 사례에서 보듯이...
그 결과 쉬 회장의 저택 등이 채권단에 압류됐고 그가 보유한 자산 98%가 증발했다.
차이나비전캐피털의 쑨젠보 창업자는 “부실자산은 통상 70% 할인된 가격에 매각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비용을 수반하게 한다”며 “중즈 자산도 정부가 개입해 공개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즈그룹이 포함된 그림자 금융은 당국의 엄격한...
금융 지원 ‘화이트리스트’ 명단 초안에 비구이위안 포함“부동산 개발업에 자금 공급 늘려야…가계 불안감도 해소”그림자은행 부실 위험 대두중즈그룹, 부채가 자산 두 배 이상
중국 정부가 자국 경제의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조달 지원에 나섰지만, 그림자금융이 새로운 경제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와 함께 최근 거시경제 환경 등을 반영해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 이후 파산한 30개 부실저축은행의 파산절차 중 한주저축은행에 이어 두 번째 파산종결 사례다.
도민저축은행은 2011년 2월 재무구조 악화와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해 영업정지된 뒤 2012년 3월27일 파산했다. 이로 인해 1512명의 피해 예금자들이 손해를 입었다. 영업정지 직전 이틀 동안에만 304억 원의 예금이 인출되는 등 한 달간 총 예금의 1...
미청구 공사는 공사를 진행하고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 채권이다. 회계상 자산으로 처리하지만, 회수에 실패할 경우 손실로 전환된다. 과도할 경우 잠재 부실로 해석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별도 기준 미청구 공사액은 지난해 말과 거의 동일하고 올 3분기는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이 편입 되면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일부 상호금융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감독할 방침이다.
현장점검에 앞서 상호금융중앙회에 적자 조합에 대해 자산건전성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상호금융권이 취급하는 기업대출 대부분은...
협력업체로 부실이 전이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촉법은 올해 10월 15일 일몰됐다. 기촉법은 외환위기를 거치며 워크아웃 제도 시행을 위해 2001년 한시법으로 제정됐고 이후 실효와 재제정을 거치며 6차례 운영됐으나 연장에 실패하며 효력을 잃게 됐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금...
중소벤처기업의 부실 증가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더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성과’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상황을 고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공정거래법은 상출집단의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과 계열사의 동반 부실을 막기 위해 상출집단의 소속회사 간 채무보증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산업 합리화, 수출입 제작금융, 해외건설, 국제 경쟁력 강화 등과 관련된 채무보증은 제한제외대상이다.
채무보증이 있는 집단은 SK, GS, 중흥건설, KCC, 장금상선, 태영, 세아, 쿠팡, 이랜드 등 9곳이었다. 이중...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연체로 부실자산이 발생하면 채무자와의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3자 추심을 통해 회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채무자는 장기연체자로 전락하고, 과도한 추심 부담 끝에 결국 공적기관에 의한 채무조정을 받게 된다.
이는 채권자와 채무자 간 힘의 불균형을 전제로 연체 후 금융회사와 채무자 간 권리와 의무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신관호 교수는 “SVB는 장기채권에 투자했는데 최근 금리 급등으로 큰 손실을 보았고, 누적된 SVB의 손실이 미실현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감독행위를 주저했다”면서 “SVB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된 것이 SVB 뱅크런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기보유증권(HTM)으로 분류된 자산이라도 정부 채권과 같이 유동성이 어느 정도...
한편 김재현 회장은 2018년 4월~2020년 6월 사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1조30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이 돈을 부실채권 인수나 펀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40년, 벌금 5억 원, 추징금 751억7500만 원이 각각 확정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에게 PF 대출을 내주는 조건으로 20억 원 상당의 자사 부실 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꺾기 사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이 자신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 원 규모...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10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9월보다 다소 확대된 것은 추석 상여금 유입 효과, 분기별 부실 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이 9월에 작용한 뒤 10월에 해소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주담대 증가에 대해선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기 전 신청한 대출들이 실행되고 있어 아직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