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의 회계 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개발비 자산 인식 등 회계 이슈로 인해 산업의 불확실성이 확산됐다는 업계의 애로를 반영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마련해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번...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지난달 8월 30일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감독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비를 어느 시점에서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지 감독 기준을 제시해 기업 회계처리와 외부감사업무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정으로 회계처리 부담에 짖눌렸던 제약·바이오주가...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감리 대상에 대해 중징계가 아닌 연구개발비처리에 대한 회계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투심은 살아났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이 중징계를 내리기보다 지도·권고하는 방식으로 나가고 있어 회계 이슈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약 개발과 의약품 승인 등의 호재 등도 제약...
연구개발비처리에 대한 회계 기준을 정립하고 기술수출 공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업체들에 중징계를 내리기보다 지도권고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진 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제약·바이오 업체들에게서 다수의 호재가 발표됐다. △한미약품이 5일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포지오티닙의 긍정적인 2상 중간결과 발표...
기업회계는 영업권을 기업인수·합병 등에 관한 회계처리준칙에 따라 그 내용연수에 걸쳐 정액법으로 상각한다. 기준 내용연수는 보통 5년이다. 다만 미래에 경제적 이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으로 하며, 최대 20년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코나아이는 일반적인 선택을 배제하고 2017년 일시상각을 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7일 “과거 코나씨를 인수할 당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사업 부문도 전임상 수준이다.”
-금융당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리스크는 없나?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하는 기준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금융당국의 지침이 내려온 후로 회계법인과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 정부가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해 지원금을 준 수준을 개발비로 인식하고 있고 다른 사항들은...
업계는 ‘투자자 보호’라는 큰 뜻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신약 개발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열린 ‘제약·바이오기업 회계처리 투명성 관련 간담회’를 통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감독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는 연구개발비를 어느 시점의 자산으로 인식할지 제시하는...
기술 수출 등 연구·개발(R&D) 관련 호재와 함께 금융당국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기준 마련”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 대비 1만7500원(3.92%) 오른 4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은 9000원(1.84%) 오른 49만7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0.68%)와 신라젠(3.94%)도 동반...
정부가 논란이 된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감독기준을 내달 마련한다. 약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비용을 재무제표상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다.
금융위윈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회계처리 투명성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약...
그는 “이러한 배경에서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해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주요 이슈는 약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비용을 재무제표상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기업 대부분이 신약 후보 물질 개발에 연구·개발(R&D)을 집중하고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감원이 개발비 회계처리 부분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은 IFRS를 채택한 타국의 사례와 개발비 인식 관련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올해 집중 감리에 나선 것은 제재가 강화된 새 외부감사법이...
김 연구원은 “아직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에 대한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이번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큰 고비는 넘겼다”며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종근당 등 상위 제약사와 신라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업체는 이미 연구개발비를 100% 비용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등도 여기에...
차바이오텍은 작년 자체 결산에서 5억 3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외부감사인이 개발비 회계처리에 강화된 감사기준을 적용해 결국 8억 80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마저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은 신약후보물질 발굴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화하던 기존 회계처리기준을 바꿔 대부분을 비용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구개발비 17억 6500만원 중 100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용으로 분류했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연구개발비의 무형자산화 비중이 90.5%, 올해 1분기는 95.2%에 달했는데 이 같은...
특히 임상 실패나 개발 중단 등의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 신약 개발의 실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방법도 회사별로 다르고 무형자산이나 판관비 등의 회계처리 내역을 공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아울러 보고서에는 중요한 라이센스 계약이 일반 매출계약 등 성격이 다른 계약과 혼재돼 있다. 리스크 파악에 필요한 계약 조건도 확인할...
이는 연구·개발(R&D) 투자의 회계 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한몫했다. 금융감독원이 R&D 회계 기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자 바이오 기업들이 뒤늦게 R&D 자금을 자산 대신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수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이 속출했다.
바이오 업체 한 임원은 “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로만 하라고 하면 바이오 기업의 상장이 힘들 수 있다”고...
불식시키고 개발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라젠의 상승 전환 배경으로 △중국 임상 3상 환자모집 △연구개발비 비용 처리 △바이오주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을 꼽았다. 한 제약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신라젠은 연구개발비를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어 회계처리 적정성 문제에서는 안전하다”며...
연구·개발비 회계처리를 무형자산으로 해왔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금감원 제재를 받을 수 있고 재무제표를 재작성해야 한다. 특히 신약 개발 위주인 회사들의 경우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화 한 비율이 높아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반면 바이오시밀러(제네릭 포함) 개발사는 이미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개발비를...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셀트리온과 차바이오텍 등 일부 대형 제약주를 대상으로 회계감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연구개발비의 자산·비용 처리 비율에 따른 금감원 감리 가능성을 거론한 일명 ‘블랙리스트’가 장 중에 돌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에 제자리를...
이미 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는 R&D 비용 자산화 논란이 가속화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라 대표의 구속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간 뚜렷한 실체없이 바이오업계를 휘젓고 다니던 라 대표가 사법당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