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연체율에는 변동금리 중심의 대출구조도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상기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대출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져 그만큼 가계부채 연체율 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고정금리 확대를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은행권 경영·영업...
가계부채 연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줄어들던 금융권 가계대출도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가계부채 문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리가 지속해서 인상되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고정금리 대출 확대는 가계부채의 질적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대응 능력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수요와 전세보증금반환대출 수요 증가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다수가 공감했다.
민간 전문가는 대내외 불확실성,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 및 부동산...
금융권 연체율과 부실채권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시 가계부채 폭탄이 터질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 원으로 작년 4분기 말과 비교해 13조7000억 원 줄었다.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높은 금리 수준 및 부진한...
코로나19 이후 3년간 급증한 대출과 가파르게 올랐던 금리 상승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차주들의 부채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1금융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5년 내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올 하반기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등 무리하게 대출을 실행한 차주들이 상환...
기업 부채비율도 2021년 4분기 80.2%에서 2022년 3분기 84.5%로 확대됐다.
지난 1년간 가파르게 오른 기준금리(0.50%→3.50%)는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지만, 문제는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데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4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상인 자영업 가구가 39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말 기준 금융부채가 있고 DSR이 70% 이상인 자영업 가구는 38만8387가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DSR는 연소득 가운데 총금융부채원리금이...
무디스는 “가계·기업부채가 소비·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가계대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와 신속한 시장안정조치 등으로 리스크가 완화했다”며 “다만 최근 글로벌 은행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기업 부문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특히 부채의존도가 높은 부동산·에너지...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전세제도 관련 보고서에서 “전세 계약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전세 계약으로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100%에 가까운 전세자금대출 보증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춰 보증부월세 등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립·다세대 주택 등 빌라 시세 투명화로 신축 빌라의...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전세제도 관련 보고서에서 “전세 계약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전세 계약으로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100%에 가까운 전세자금대출 보증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춰 보증부월세 등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이 문제의 원인인 만큼 임대인을...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한국은 타국가 대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내외 통화정책의 긴축적 변화로 경기둔화 및...
수면으로 올라오는 가계부채 리스크… 우리 경제에 타격
과도한 부채는 경제에 치명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GDP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80%를 상회하는 경우 경기침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이 비율은 105.1%에 달한다.
역시 한은이 국내외...
추정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리가 1%p 인상될 때, 평균적으로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94%p 증가하며, 소비는 0.4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주의 특성에 따라 자영업자와 저연령일수록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DSR 상승폭이 급여소득자보다 크게 나타났다. 금리 1%p...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만 따져도 105.1%에 달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30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되는 개인사업자 대출 중 상당 부분도 사실상 가계부채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부채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은 2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EU, 호주...
강 교수는 "우리나라의 재정 여력은 국가채무 비율과 순부채 모두 양호한 편이지만 가계부채는 높은 편"이라며 "정부부채가 양호하면 역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양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축했던 재정 여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정부의 감세 기조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세수가...
강 교수도 “재정 여력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며 “국가채무 비율과 순부채 모두 재정 여력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계부채는 높은 편”이라고 우려했다.
지출 효율화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성 교수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이나 산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부분에 대한 재정지출 확대가...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가계부채 문제가 경기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3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넉 달 만에 가계대출 늘었으며, 2021년 11월(+2조9000억 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가계부채 문제가 경기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3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넉 달 만에 가계대출 늘었으며, 2021년 11월(+2조9000억 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조건을 강화한 은행의 비율은 전분기 대비 1.2%포인트(p) 오른 46%로, 소기업용 대출 기준을 강화한 은행은 2.9%p 상승한 46.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대출기준의 엄격함은 과거 경기 후퇴 국면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강조했다.
신용경색은 기업과 가계의 자금 상황을 악화시켜 경기침체 위험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