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KT ENS 대출사기와 신한은행 불법 계좌조회, 모뉴엘 부실대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한 징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사안에 대한 징계 대상자만 150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감원은 통상 한 달에 두 번 여는 제재심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임시회의를 열어서라도 이달 중 관련 징계를 모두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지난 1분기에는 KTENS 협력업체 1조8000억원 대출사기에서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충당금을 쌓았다. 최근에는 대한전선 분식회계에 휘말리며 약 600억원의 유가증권 감액손실을 감수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문제는 올해 어느 해보다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실적부진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건설이...
가전업체 '모뉴엘'의 수천억원대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해 모뉴엘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건내받은 KTENS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네트워크 장비업체 KTENS 전모(45) 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7년 11월∼2013년 11월 박홍석(52·구속기소) 모뉴엘...
지난해 카드사 정보 유출, KT ENS 대출 사기와 같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감원 관리감독 능력에 대한 불신도 커졌다.
또한 진 원장은 “가계부채, 기업 부실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독·검사 방식을 금융사 자율과 창의·경쟁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권익 신장과 서민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지난해 금융권은 개인정보 유출, KB 사태, KT ENS 대출 사기, 모뉴엘 부실대출 등 수많은 사건·사고로 홍역을 치렀다. 모두 기본을 안 지켜서 발생한 일들이다.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한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이 선정됐다. 금융권도 기본부터 바로 세우고 새로운 것을 촘촘히 시작한다면 어떤 파고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내년 1~2월 중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T ENS 대출사기, 모뉴엘 파산, 신한은행 불법 계좌조회 사건 등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이들 사건에 대한 검사를 끝내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금감원은 특히 파산선고를 받은 가전업체 모뉴엘에 돈을 빌려준 10여개 금융기관을 검사하면서 부실심사...
금감원은 KT ENS 대출 사기, 모뉴엘 파산, 신한은행 불법 계좌조회 등 건에 대한 서류 검토 작업을 마친 뒤 1~2월중 징계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 저유가에 사우디·UAE·오만·쿠웨이트 증시 연중최저
유가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서 걸프 지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폭락, 연중 최저치를 속속 갱신했습니다. 걸프 지역 국가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올 초 일부 은행에 타격을 안겨준 KTENS 협력업체 대출사기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연루되지 않았다. 비은행계열사 여신만 수십억 있었을 뿐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발생한 모뉴엘 사태도 완전히 비켜갔다. 신한은행도 당초 여신이 있었으나 지난해 이상 징후를 느끼고 이미 거래관계를 정리한 상태였다.
신한은행이 각종 사건·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는...
1월에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고, 2월에는 KTENS사기대출과 은행 도쿄지점 불법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4월에는 국민은행 1조원 허위 증명서 발급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5월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회장과 행장이 갈등을 빚은 KB금융 사태가 촉발됐다. 그 결과 임영록 회장, 이건호 행장이 임기도 못 채우고 중도 하차한 데 이어 최수현 금감원장도...
1조8000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여 재판에 넘겨진 KTENS의 전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측이 항소심에서 "1심 형이 너무 무겁게 선고됐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강영수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KTENS 전 시스템영업본부 부장 김모(52)씨 측 변호인은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다스텍은 지속된 실적 악화로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87.74%를 기록했고, 이전 최대주주인 INJ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KTENS사기대출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3월 80% 감자를 단행한 이후 김호선 대표를 상대로 제 3자배정 유증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으며, 김 대표가 회사를 인수한 인후 사명을 플레이텍으로...
연초부터 카드사 정보 유출사태와 KTENS 협력업체가 벌인 대출사기, 각종 횡령사건, KB금융 내분사태, 최근 발생한 모뉴엘 사태에 이르기 까지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금융권은 50여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미결된 과제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겠다며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지주사들의 지난 3분기까지 실적은 한동우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지주의 차별화된 확고한...
느긋하고, 편하게 서류 한장한장을 꼼꼼하게 살펴보겠지만, 그 시간마다 KTENS의 신용은 한단계씩 아래로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KTENS가 모뉴엘의 사기대출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KTENS의 떨어진 대외신용도는 어디서 어떻게 구제 받아야할까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계기관이 조사를 벌인다면, 정확하지만 신속하게 이뤄져야할 이유입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KTENS 관련 대출 사기와 모뉴엘 위장수출 관련 대출은 내부통제의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법과 원칙에 의한 금융질서 확립이 시급하다”고 말한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자칫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중소기업, 벤처업계의 기술금융 활성화의...
최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KTENS관련 대출 사기와 최근 검사중인 모뉴엘의 위장수출 관련 대출은 내부통제의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와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한 현장의 금융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이체나 카드거래, 소액대출 등 일상적인...
특히 기업금융 부문에서 “확인 또 확인하라”는 이순우 행장의 평소 경영 스타일이 KT ENS 대출사기 사건에 이어 모뉴엘 까지 굵직한 대출사고를 연이어 피해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까지 모뉴엘의 주거래은행이었다. 당시 대출액은 85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대출담당 심사역이 감사·회계자료를 검토하다 과도한 매출·이익 증가세...
그러나 KTENS가 협력사의 사기대출에 연루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급보증을 한 태양광사업이 중단되고, 기업은행 등이 판매한 특정금전신탁 상품의 지급유예가 발생했다.
KTENS 특정금전신탁은 총 1010억원 규모로 이 중 기업은행은 가장많은 약 618억원(61%)을 32개 법인과 개인 485명에게 판매했다.
김 부행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KTENS대출 당시 감리를 실시했지만 이상징후가 없어 샘플링에서 제외됐다"며 "여신을 담당하는 담당자로서 은행에 손실을 초래하고, 금융 신뢰를 추락시킨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 회수하지 못한 160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은 이미 대손처리...
것을 대출심사서류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기대출 피해를 키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의원은 “KT ENS 대출사기 사건은 단순한 사기사건이 아니다”면서 “이렇게 피해가 커진 데는 금융회사의 부실한 대출심사와 금융당국의 무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양쪽 모두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