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를 만난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 수익률이 이달 들어서만 17% 넘게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PF대출 부실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일부 리츠는 단기 대출로 사실상 ‘채권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국내 상장 리츠 21개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7.71%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기준금리는 3.0%까지 올랐지만 청약통장 이자는 연 1.8%로 묶여 있다.
이달 한은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금리는 연 5%에서 최대 6%까지 치솟았다. 청약통장 이자와 3%포인트(p) 이상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과거 시중은행의 예금이자가 1...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 기준금리 시대가 시작됐고 그만큼 고금리에 의한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커져 금융당국에서 여러 방안 내놨다”며 “하지만 부족한 게 없는지 살피고 늦지 않게 적기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으로, 조만간 금융당국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1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서 열린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섰다”며 “소상공인 1인당 이자가 164만 원이 늘어나 고금리에 내몰리게 된 상황인데 이제는 이자 폭탄에 직면했다. 주로 소상공인분들의 신용등급이 어떻게 되냐”는 질의에 박 이사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올리는 등 고금리 시대가 본격화하자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별 대출 평균 기준 및 가계 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를 매월 공시하도록 하는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을 이달 말 시행한다. 이는 7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발표한 금리정보...
다만 최근 고금리 기조로 학자금 대출 금리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바뀔 수 있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매년 교육부 장관이 고시한다.
만 55세가 넘으면 대출을 신청할 수 없다. 이는 대학생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과 마찬가지다. 만 55세에 대출을 신청하고 만 56세에 입학한 뒤 중단 없이 학업을 계속하면 만 59세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7개사를 대상으로 금리 인상 영향과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 62%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외부감사 수감기업 중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 비중이 14.9%에 달했다. 금리 충격에 이들의 줄파산 사태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
경기침체 가속화도 우려된다. 증시 추락과...
최근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99.6%가 고금리 리스크 대응 방안이 전혀 없거나 불충분하다고 답했으며,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기준금리가 3%로 인상될 경우 도산 위험에 직면하는 소상공인은 124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원자잿값 급등과 대출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경영여건...
한경연은 이날 ‘2022년 세제 개편안 평가 및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법인세율이 3.3%포인트(p) 인하되면 사용자 비용은 3.89% 하락하고 총투자가 49조537억 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 결과 GDP는 2023년 2.1% 증가하고, 10년간 연평균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당 근로소득도 연평균 62만~80만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자감세는 정치적 구호에...
금융권 관계자는 "갈수록 대출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차주들은 변동금리가 유리한지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지 잘 살피는 것이 대출 이자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법"이라며 "저금리 기조에 영끌에 나섰던 청년들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고금리에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세입자들은 월세를 우선 찾아 전세 수요가 뚝 끊겼다. 당장 세입자를 들여야 하는 집주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한껏 낮춰 부르면서 매물이 쌓여도 전셋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4만1210건(아파트실거래가 앱 집계)으로 지난 7월 5일 2만8756건보다...
고금리가 유발한 가장 큰 장애물은 ‘이자 부담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67.6%)다. 설비투자 지연 및 축소(29.3%), 소비위축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20.7%)이 뒤를 이었다.
부채는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2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보면, 외부감사 대상 기업 3148곳의 부채비율은 91.2%이다.1분기 88.1%보다 증가했다.
문제는 빚 걱정이 이제 시작일 수...
상품 판매 한도는 5000억 원이며 한도 소진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
최근 은행권 정기예금 1년물 금리가 연 3% 초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100일 만에 연 3.1%로 파격적인 금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100일 동안 연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00일 예금’ 특판을 실시했고 상품 한도 1000억 원이 판매 10분 만에 완판됐다.
‘OECD 국가 한계기업 비중 분석(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18.5%로 OECD 소속 25개국 평균(15.2%)보다 3.3%포인트 높았다. 대한상의가 2일∼8일 국내 제조기업 307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이 61.2%에 달했다. 보통이라는 응답 비율은 26.1%, 어려움이 없다는 비율은 12.7%였다.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시장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혼란스럽지만, 구조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박세익 대표는 "구조적 약세장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때처럼 부실규모를 알 수 없고,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현재 달러기준으로 코스피는 고점 대비 42% 하락하면서 주가는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구조적...
치솟는 달러 가치와 고물가, 고금리의 ‘독성 조합(Toxic Combination)’이 금융시장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회의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다. 한편에서는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
지수가 3∼4% 주저앉는 충격을 받았다.
우리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29일 전 거래일보다 54.14p(2.18%) 빠진 2426.89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의 환율은 1350.4원으로 19.1원 치솟았다. 2009년 4월 29일(고가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금융시장 변동성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고,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환율 상승 압력을 더 키울 수밖에 없다. 우리...
현재 A1, A2 등급의 전자단기사채 금리는 연 3%~4%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유동자금이 단기 고금리 상품으로 몰리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장기 채권의 판매 비중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판매 성장을 보였다. 2022년 8월까지 판매한 중장기 원화채권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조 원에...
4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경기가 빙하기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집값 고점 인식,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져 거래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수요자나 주택 보유자들이 달라진 대출 금리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매물이 해소되거나...
연체 30일 이전인 차주는 기존 약정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되 9%를 초과한 고금리분에 대해서만 9% 금리로 조정한다. 연체 30일을 넘긴 차주는 상환 기간에 따라 단일 금리로 조정한다. 상환 기간에 따라 △3년 이하 3%대 후반 △3~5년 4% 중반 △5년 이상 4% 후반을 적용한다.
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상환 기간별로 금리 차등을 주는 이유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