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미국발 세계 경제위기와 최근 상황을 비교하자면, 2008년의 위기가 투기적 금융자본과 부패한 금융감독 당국과 정치 세력들이 낳은 결과라면, 최근 상황은 빈부 격차에 분노한 백인 노동자들을 활용한 선동적 정치 세력들이 초래하는 경제위기라는 점에서 위기의 강도가 더 클 수 있고, 그 해결책을 찾기도 더 묘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즉 2008년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뜨린 현상과 흡사하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 미래 불확실성과 투자 위험 때문에 당연히 장기 금리가 높아야 한다. 지난달 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2.40%대까지 떨어져 3개월물 국채 금리보다 낮았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전조로 나타났던 2007년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12년...
그는 “2007년 아이슬란드의 금융 위기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순간에 경제 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는 눈덩이처럼 커지기 마련”이라며 “이미 라트비아와 아르헨티나, 터키에서 위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먼 사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미국 경제가 상승세를...
중국 큰손들은 지난해 2분기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각액이 인수액보다 더 컸으며 3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올해도 같은 상황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경기둔화 여파로 5.7%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올해 끝나지...
결국 금융도 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하여야 함을 우리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통해 경험한 바 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물은 밑으로 흐르면서 대지를 적시며 이롭게 한다. 다양한 물들이 함께 낮은 곳으로 흘러 가면서 서로 섞이고 다투지 않는다. 자연을 정화시키며 함께 바다를 만든다. 금융이 이렇게...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을 보자. 2008년 대형 위기의 진원지이며 신·구 정부 교체기임에도 경제정책 지도부가 대통령의 전폭적 신뢰하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G20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주도하며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지금 미국의 모습과는 정반대이다. 본인이 몇 달 전 임명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을 논의하는...
당시 국내 증시의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감이었다. 전날이었던 2008년 10월 22일 보잉과 와코비아 등 대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고, 신흥국 리스크 부각과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최근의 국내 증시 급락의 원인도 대내외적 복합 변수라는 점에서 시장의...
그 전에 그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2월부터 캐나다 중앙은행을 5년 반 동안 이끌었다. 당시 그는 취임하자마자 캐나다의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발빠른 조치들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 캐나다가 다른 나라들보다 일찍 금융위기 파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그가 영국 중앙은행 수장 자리에 발탁된 건 전임자들과 달리...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했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시장에선 이미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둘러싸고 경고음이 나오고 있었지만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0년간 계속된 서구 자본 시장의 승리감에 젖어 있었고, 그의 후임인 벤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의 문제는 제한적”이라며...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4~5년간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많은 고통을 당했던 기억을 되새겨보면 그렇다.
그동안 정부는 잔뜩 부풀어 오른 집값을 잡느라 애 많이 썼다. 그렇지만 성과는 별로다. 효과는 커녕 오히려 화만 불렀다. 이런 판에 다시 서울 집값이 요동을 치고 있으니 이제는 앞뒤 가릴 입장이 아닌 것 같다.
사실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여 G20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포용적 금융은 이제 글로벌 이슈가 되었고, 이는 저소득·저신용 계층의 금융기반이 취약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금융취약 계층이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2008년 촉발된,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피아트가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였던 크라이슬러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자 마르치오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당시 대주주였던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인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와 함께 2008년 발발한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경영의 선두에 서온 몇 안되는 미국금융권 경영자 중 한 명이다. 블랭크페인과 달리 다이먼은 아직 건재하다. 그는 1 월 한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은 현직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회의에서는 "미국 은행은 황금기를 맞이하고...
1월 상원 인준 당시 찬성표는 84표로, 2008년금융위기 이후 연준 의장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WSJ는 전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바마와 트럼프 모두로부터 지명된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며 “파월 의장의 특정 정당에 편향되지 않는 정치권과의 관계는 연준의 자산”이라고 칭찬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2008년 미국금융위기 때가 그렇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은 적폐로 몰려 잉여의 몸이 돼 있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그 시기를 넘어섰다.
사실 우리 경제의 큰 위기가 최근 없었던 것도 걱정이다. 1997년 IMF와 2003년 카드대란 이후에는 경제에 큰 충격을 경험한 적이 없다. 2008년...
(WB)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세계 각국의 관세 인상이 지난 2008년 리먼쇼크 당시 수준의 무역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WB는 이달 6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관세의 광범위한 증가는 세계 무역 활동에 중대한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이는 세계 무역 흐름의 9%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
게다가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까지 덮쳐 다른 산업도 그렇지만 주택 분야는 유독 큰 아픔을 겪었다.
지금 흘러가는 본새를 보면 그때의 악몽이 재현될까 두렵다. 시장을 부풀려 비싼 값에 아파트를 팔고 나간 주택업체는 희희낙락할지 모르지만 주택을 사준 수요자는 큰 고통을 겪어야 할 처지다.
앞으로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까지 단행되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담보대출 비중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의 70% 이상에 담보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중 담보대출 비중은 2010년 말 54.1%에서 지난해 말 71.2%로 17.1%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 담보대출 비중도 같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은행들은 10년간 수익성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의 잠재성은 그런 은행에 비용을 절감하게 해줄 한 줄기 희망이다.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전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9만8000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을 로봇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천명했다. 며칠 전 크라이언 CEO가 임기를 2년 남겨두고 도이체방크를...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견한 세계 최대 헤지펀드 설립자가 2020년 이전에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70%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다음 미국 대선, 즉 2020년 이전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은 70% 언저리”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는 버블 이전 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