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28일 오전 공동성명을 통해 주일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현 헤노코에 있는 미군 캠프 슈워브 및 인접한 수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일본인들의 반발을 의식해 적어도 오키나와 현 바깥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우선시해 기존 합의안을 수용했다.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은 이를...
미국과 일본 양국이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를 놓고 대립해오다 결국 기존안대로 오키나와현 안으로 옮기기로 하면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게 퇴진 압력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일 동맹관계를 확실히 한 신뢰관계 회복을 위해 미국의 비위를 맞추려다 1년도 안돼 총리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 위기에 놓인 셈이다.
야당인 자민당의 오시마...
미국과 일본 양국이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를 놓고 대립해오다 결국 기존안대로 오키나와현 안으로 옮기기로 지난 22일 합의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는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직후 “후텐마 기지를 최소한 오키나와 현 밖으로 옮기겠다”며 공언했지만 결국 원안을 수용한 셈이다.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과 존 루스 주일 미국대사는 22일 후텐마...
일본과 미국 정부가 오키나와 주둔 주일 미군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 기존 합의안을 미조정하는 선에서 미국과 합의하고 5월말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의 합의 형식으로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후텐마 기지의 이전지를 지난 2006년 양국이 합의했던 같은 오키나와현내 나고시...
하토야마 총리가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의 해결 시한을 당초 공언했던 5월 말에서 6월 이후로 연장해 신뢰성에 또 한 번 금이 갔기 때문이다.
이는 후텐마 이전 문제를 5월 말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게 되면 하토야마 총리가 퇴진을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각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마감시한 연장을 적극 주장한데 따른 결과다....
후텐마 기지이전을 둘러싼 말바꾸기는 일본의 최고 동맹인 미국의 분노만 불러 일으켰을 뿐이다.
2차대전의 패전국이었던 독일과 일본은 지금까지 공업화와 잘 교육된 근로자들, 기술 중시 사회풍조 등으로 패전의 아픔을 딛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독일이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면서 유럽연합의 중심국가로...
후텐마 주일 미군기지 이전문제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하토야마 총리가 퇴진을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만 가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23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후텐마 문제 해결을 약속대로 5월말까지 이행하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수의 진’을 치고 후텐마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달 간의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특히 오키나와의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문제가 5월말까지 해결되지 못할 경우 하토야마 총리가 “퇴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57%에 달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23일 미군기지 이전문제를 약속대로 5월 말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일본 정부가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가고시마 현...
지지율 추락의 원인으로는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의혹과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한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의 5월 말 결론'에 대한 불신, 정치적 결단력 부족이 꼽히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영국형 의원내각제를 모방해 내각에 권력을 집중시켜 각료와 일반 의원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방침이었다.
과거의 정책결정 과정을 개혁해 선거공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