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28일 오전 공동성명을 통해 주일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현 헤노코에 있는 미군 캠프 슈워브 및 인접한 수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일본인들의 반발을 의식해 적어도 오키나와 현 바깥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우선시해 기존 합의안을 수용했다.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은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연정 붕괴 가능성은 물론 하토야마 총리에 대한 사퇴압력이 한층 거세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