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을 한 데 이어 전날 서부전선 포격 도발을 한 북한은 지뢰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22일 오후 5시까지 중단하고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불의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일제히 이전한 조선 인민군...
이어 북한은 한국전쟁을 거론하면서 군인들의 호전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남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설비를 철거하고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남한의 대응 포격을 문제 삼아 이날 오후 5시(남한 시간 오후 5시30분)를 기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김영철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남측이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 보복이 뒤따를 것이라는 ‘최후통첩’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자 이날 이례적으로 외교관 및 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영철은 모든 전방부대가 전시태세에 돌입했으며 북한 주민들도 준전시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라며 “만약 이를 구실로 추가도발을 해온다면 우리군은 이미 경고한대로 가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군의 우월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신뢰해 주시고, 일부에서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에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사해 주실 것을...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입니다.
만약 이를 구실로 추가도발을 해온다면, 우리군은 이미 경고한대로 가차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제를 가동 중이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방을 책임진 장관으로서, 우리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지켜내고...
BBC는 남한이 최근 지뢰 폭발 사건으로 병사 2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 같다면서 이를 둘러싼 남북의 입장을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남북한 언어적 군사적 긴장 확대’라는 기사에서 남북한 포격 교환에 이어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로 한반도 긴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에...
북한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우리 측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고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며 48시간의 '최후통첩'을 제시한 상태다.
조선중앙방송은 2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0일 17시 남조선 국방부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北 대남 포격]강원도 양구 일대 동부전선, 대북방송 확성기 운영 현황은?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 접경지역에 포격을 가한 데 이어 21일엔 강원도 양구 일대에도 도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군은 이날 "오후 2시쯤 양구에서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상징후가 대포병 레이더에 포착됐으나 허상일 가능성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대북 방송 내용, 한미 워치콘
서부 전선 포격을 단행한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우리 군이 대북방송을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북한이 확성기 방송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앞서 북한군은 20일 남쪽을 향한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오는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를 말한다. 1981년부터 운용된 '워치콘'은 '전투준비'태세준비를 뜻하는 '데프콘'과는 다른 개념이다. 워치콘은 평시부터 전쟁...
군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11곳에서 예정대로 돌아가며 대북방송을 실시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은 그대로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포격도발이 있었던 경기 연천군 지역에서도 이날 새벽에 4시간가량 대북방송이 이뤄졌다.
앞서 북한은 총참모부...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21일 "북한은 '지도자 존엄'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북한이 중단을 요구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 경제 분야 정책질의에서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을 사격의 표적지로 한다고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북한군은 20일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48시간 내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대응작전에 돌입했다. 군은 20일 오후 북한의 포 공격이 있었던 부대에 먼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뒤 오후...
북한을 감시하기 위해 동원되는 장비는 대부분 미군 소유이므로 워치콘의 격상·발령을 위해서는 한미 양국의 정보당국 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전날 대북 확성기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포격도발에도 대북 방송을 예정대로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76.2㎜ 직사화기와 14.5㎜ 고사포로 추정되는 화기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포탄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155㎜ 자주포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대응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사건으로 최전방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교전으로 남북간 긴장은...
정부는 북한군이 20일 오후 4시경 서부전선 육군 28사단 지역 대북 확성기를 향해 사격을 가하자, 오후 5시 10분경 연천 횡산리 삼곶리 주민 2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때 인천 강화, 파주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 주민은 "가만히 있는데 총소리 들렸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몇몇 주민들은 컵라면과 빵 등 긴급구호물품이...